1. 내용
미국의 동화 작가 아놀드 로벨이 지은 동화책 시리즈이다. 총 4권으로, 1권은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2권은 개구리와 두꺼비의 하루하루, 3권은 개구리와 두꺼비의 사계절, 4권은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이다. 미국에서는 꽤 유명한 동화책으로 미국 어린이들에게는 친구에 대한 소중함과 우정, 배려심,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게 도움을 주기에 거의 필수적으로 부모들이 읽어주는 책이다.주인공 두꺼비와 그의 친구 개구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붙어 다닌다. 마치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스폰지밥과 뚱이 같은 관계. 여하튼 개구리와 두꺼비는 우정을 쌓아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 위기를 극복하며 행복을 나눈다. 이런 이야기 전개가 아이들의 동심에 우정이라는 감정을 싹트게 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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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V+에서 애니메이션화 한다.
2. 등장인물
- 두꺼비
이야기의 내용은 두꺼비가 하루 일과 계획표를 짜는 것부터 시작된다. 상당히 천방지축인데다 다소 바보스러운 면이 있는 캐릭터. 1권부터 4권까지 내용의 90% 이상이 두꺼비가 뭔가를 실수하거나 사고쳐 그것을 수습하는 내용으로 끝난다. 하루 일과 계획표를 기껏 만들었더니 그걸 잃어버려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주저앉아 버리질 않나, 자기 옷깃의 단추 하나 잃어버렸다고 개구리와 동네 동물들을 다 시켜 단추 좀 찾아달라고 민폐를 끼치질 않나 별의 별 어그로를 혼자 다 끄는 캐릭터이지만 결코 악의가 있어 그러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나름 친한 개구리를 사랑해 개구리가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혼자 있고 싶다고 할 때는 개구리를 하루종일 걱정하면서 미안하다, 사랑한다며 울고 불고 짜거나, 크리스마스 파티에 개구리가 파티에 늦자 걱정하면서 개구리에게 큰 변이 생겼을 거라고 짐작해 온갖 물건을 챙겨 개구리를 구하러 손수 나서기도 한다.
- 개구리
두꺼비와는 달리 의젓하며 어른스럽고 똑똑한 캐릭터로, 굉장히 진지한 성품이다. 어떻게 보면 불쌍하기도 한데 왜냐하면 1권부터 4권까지 친구 두꺼비가 사고친 것을 다 개구리가 나서서 수습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두꺼비가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고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할 때도 있는데 그런 두꺼비의 헛소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두꺼비가 시키는 말도 안 되는 부탁도 들어주는 것을 보면 상당히 착한 친구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지 쿠키를 자주 굽거나 파이를 만든다.
3. 여담
한국에는 굉장히 생소한 작품이지만 미국에서는 꽤나 유명하며 소재가 좋아 이 동화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오는 편. 원작 동화 에피소드를 그대로 만들기도 하고 다소 각색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한 작품도 있다.몇몇 애니메이션에는 개구리를 암컷, 두꺼비는 수컷으로 등장시키나 원작 동화의 그림과 내용을 정리해볼 때 원작에선 둘 다 수컷인듯.
그림을 보면 개구리가 두꺼비보다 크게 나오는데 이게 흔히 "두꺼비가 개구리보다 크다"고 아는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이 동화의 원작이 만들어진 곳이 미국이란 것을 생각하면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일단, 미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개구리가 황소개구리기도 하고 황소개구리와 비슷하게 생긴 연못개구리(Pond frog) 역시 몸길이 12~15cm로 대형 두꺼비~중형 황소개구리만한 크기라 평균 사이즈의 두꺼비보다 크다. 고로 이 동화에 나오는 개구리의 종은 황소개구리 내지는 연못개구리로 보인다.
한가지 오류가 있다면 개구리가 두꺼비보다 동면에서 일찍 깬다는 것이다. 한 에피소드에서 개구리는 4월이 되자 동면에서 일어나 두꺼비를 깨우러 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두꺼비는 아직 더 자고 싶다면서 5월 중순에나 깨워달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가 되어야 맞다. 두꺼비과 양서류들은 굉장히 동면에서 빨리 깨는 종들로 보통 2월 말~4월 초 사이면 대부분 동면에서 일어난다. 오히려 개구리과 양서류들이 4월 중순~5월 말 사이에 깨어난다. 즉, 사실에 기반한다면 두꺼비가 개구리를 깨우러 가고 개구리가 더 잘 테니 나중에 오라고 해야 맞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개구리와 두꺼비는 한 연못에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올챙이 적부터 친구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