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미나방 Turnip moth | |
학명 | Agrotis segetum Denis & Schiffermüller, 1775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나비목(Lepidoptera) |
과 | 밤나방과(Noctuidae) |
속 | 거세미나방속(Agrotis) |
종 | 거세미나방(A. segetum) |
1. 개요
거세미라고 부르기도 한다.보통 나무 등지에 성충이 쉬기 때문에 색은 주로 갈색 계통의 나무 줄기 위장 패턴을 가지고 있다. 다만 수컷은 구분이 갈 만큼 색이 전체적으로 밝다. 암컷의 경우에는 자손의 대가 끊기지 않기를 바라는 것인지 상당히 진한 몸색을 가지고 있다. 수컷의 배색과 둘 다 섞인 경우도 있긴 하다.
앞날개에 포춘 쿠키 모양의 무늬와 동그란 무늬가 중앙부에 위치하며 톱니 모양의 줄무늬가 앞날개 기부 쪽과 말단 쪽을 사선으로 가른 채로 중앙부 점무늬를 사이에 두고 평행하거나 감싼 형태로 나 있다.
유충은 원래 녹색 계열의 색을 띄다가 성장할수록 몸의 배색이 점점 어두워진다. 등에 마디마다 6개 정도의 작고 검은 육질 돌기들이 보이며 등쪽은 전체적으로 전체 배색보다는 밝은 빛을 띄운다.
재미있게도 같은 속의 나방들도 포함해서 식물을 먹을 때에 그냥 이파리를 갉아먹는 게 아니라, 땅에 새로 자라난 싹들의 줄기를 갉아서 베어낸다. 그렇게 싹들이 지면으로 쓰러지면 땅에서 나와서 잎을 갉아먹거나 뿌리를 먹기도 한다. 더 성장하면 땅 속으로 들어가 숨어있다가 밤나방류답게 밤에 지상으로 올라와서 주변 작물들의 줄기를 파먹게 된다.
주요 기주로는 콩과 작물, 시금치, 깨류, 가지과 작물 등이 있다.
2. 다른 '거세미나방'과의 구분
2.1. 같은 속의 거세미나방
거세미나방속의 나방들은 유충들이 성장을 할수록 색이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다.- 숯검은밤나방
- 검거세미나방: 검거세미밤나방이라 부르기도 한다. 싹 이외에도 줄기가 연한 식물들을 가해하여 농작물 주변에 줄기들이 이상하게 시들은 채로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할 수도 있다. 잔디의 경우에는 자그마한 구멍을 남기고 가는 경우도 있는데, 황색 반점처럼 생겨먹었다. 잔디, 담배, 우엉, 토마토, 배추 등을 가해한다. 그리고 이름따나 해서 거세미나방의 애벌레보다 더 짙고 어두운 배색을 띄고 있다.
2.2. 이름만 비슷한 나방
- 담배거세미나방 : 무언가 앞날개가 칼로 긁혀서 그 흔적이 하얗거나 밝은 베이지 색 선으로 그어져 있는 형세이다. 암컷이 가슴털을 떼어내어서 알주머니를 만들어 납작하게 잎에 부착시킨다. 부화유충이 털복숭이 난괴에서 막 부화했을 때에는 충격과 공포 수준 정도로 곤충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징그러움을 선사하는 수준이다. 어릴 때에는 뭉쳐서 함께 잎을 가해하다가 성장하면 여기저기 다른 잎들로 분산하게 된다. 밋밋한 거세미나방 유충과는 다르게 등 부분에 체절마다 삼각 형태의 검정 무늬가 나 있다. 몸체 양 측면에도 삼각무늬들이 기문들을 이어서 긴 선의 형태로 몸을 관통하고 있거나 그냥 삼각형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유충은 과일의 경우 겉 표면을 갉아먹으며 대부분의 채소작물들은 심하면 줄기만 남기고 싹 다 먹어서 없애버리기도 한다.
- 열대담배거세미나방 : 거세미나방과의 차이점으로는 애벌레의 배색이 전체적으로 색이 밝은 편이고 머리 바로 뒤로 Y자 흰선이 선명하게 이어져 있다.[1] 그리고 앞가슴에는 일부러 눈처럼 보이게 생겨먹은 검정 무늬가 등쪽에 1쌍 존재한다. 주로 옥수수에서 피해를 심하게 일으키는 외래침입해충이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