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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06:29:16

게리 리언 리지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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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게리 리언 리지웨이
Gary Leon Ridgway
파일:Gary-Ridgway-2DDB3DJ.jpg
별명 그린 강 살인마
The Green River Killer
출생 1949년 2월 18일 ([age(1949-02-18)]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배우자 클라우디아 크레이그 배로우스 (1970년 ~ 1972년, 이혼)
마르시아 로린 브라운 (1973년 ~ 1981년, 이혼)
주디스 로레인 린치 (1988년 ~ 2002년, 이혼)
자녀 1명

1. 개요2. 생애3.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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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는 강간범이 아니야. 살인마지

1982년부터 1998년까지 49명의 여성을 살해한 미국연쇄살인범이다.

대부분 희생자들의 시신을 그린강에 유기해서 Green River Killer 즉 그린 강의 살인마로 불려진다.

2. 생애

자세한 내용을 다룬 블로그

1949년 2월 18일 생. 아버지는 버스 기사로 일하면서 매춘 여성들을 보고 아들한테 저기 더러운 것들 좀 보라고 말하면서도 성매매를 했으며, 그의 어머니는 백화점 점원이었으며, 미모를 꾸미는 데 관심이 매우 많았다고 한다. 또한 게리 리지웨이는 야뇨증을 앓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자신을 씻겨줄 때 자신의 어머니에게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유급을 두 번 당하여 2년 늦게 학교를 졸업했는데 이때부터 방화를 저지르고, 6살 짜리 남자아이를 수풀로 유인한 다음, 칼로 아이의 배를 찔러버리고는 그 아이의 옷에 피를 닦곤 "그냥 해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이후 21세가 되자 그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해군에 입대하지만 아내가 바람을 피운 걸 알게 되자 그녀를 '창녀'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그 뒤 페인트 공장에 취직한 리지웨이는 다른 여인과 재혼하는데 틈만 나면 관계를 가질 정도로 성관계에 집착했다. 특히 야외에서 관계를 갖는 걸 좋아했는데, 두번째 아내와는 아이가 5살이 되던 해 이혼한다.

구체적인 피해자의 숫자는 불확실하지만, 일단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은 49건이다. 하지만 본인은 71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으며 최대 90~100명 이상까지도 추정된다. 공식적인 범행 기간은 1982년부터 1998년까지이나 체포된 2001년까지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대다수의 살인은 1982년부터 1984년 사이에 저질렀고 공백기가 꽤 길었는데, 그동안 평범한 여성과 세번째 결혼을 해서 가정까지 꾸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범죄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가장 보편적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이라는 평을 들으며 중요하게 연구되는 범죄자인 데 비해 악명 혹은 유명세는 비슷한 시기의 다른 연쇄살인마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리지웨이의 유명세가 낮은 이유는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로부터 경원시되는 매춘부들이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을 막론하고 매춘부나 노숙자 같은 사회 소외 계층이 여럿 살해당해도 위험한 곳에서 위험한 짓을 하니까 그럴 수도 있다 혹은 당할만하다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사건이 주목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반면, 평범한 회사원 한 명이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당하면 사회는 더 큰 관심을 기울인다. 사건 당시에도 수사팀에게 "범인을 못잡는 게 아니라 피해자들이 매춘부라고 신경을 안써서 범인을 못잡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있었다.

법정에서 피해자들의 유족 중 한 사람[1]에게 용서를 받고 울음을 터트린 것으로 유명한 연쇄살인범이 바로 리지웨이다. 살인자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는 미국의 법, 끈질긴 수사관들의 수사, 눈부신 과학의 발전으로 잡았다. 그는 수사 당시에도 가장 강력한 용의자였으나, 사이코패스의 특성상 양심의 가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거짓말 검사도 간단하게 통과하여 수사망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피해자의 물품을 현대의 현미경 및 다양한 방법으로 일부의 피해자 성기에서 정액을 채취하여 DNA를 대조하니 개리 리지웨이와 일치했다. 그러나 리지웨이는 성관계를 했을뿐 살인은 하지 않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여 풀려날 가능성이 매우 커졌고 그의 아내와 변호인단도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몇개월후 또다른 과학적 증거가 발목을 완전히 잡았다. 피해자 대부분의 옷에서 눈에는 안보이고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아주 미세한 입자들을 확인해본 결과 아주 특수한 페인트 입자였는데 전세계 딱 3곳의 트럭제조공장 도장파트에서만 쓰이는 페인트였다. 미국에는 딱 한곳이 있었으며 개리 리지웨이가 그 트럭 공장의 도장공이었다. 검찰이 제시한 이 증거에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마음을 돌려[2] 사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추가 범행을 자백하고 시신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거래를 제안한다. 검찰은 모든 기소 사실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추가 범행이 드러나지 않으면 사형시키지 않는 조건으로 거래를 인정하겠다고 하였고, 리지웨이가 수용함으로써 기소사실 49건 모두 재판 없이 종신형이 선고되어 현재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여담으로 49명의 피해자들 중 3명은 신원 미상이었는데, 1984년 3월 살해당한 웬디 스티븐스의 신원이 2020년에 확인되면서 현재 신원 미상 피해자는 2명이 되었다.

연쇄살인마 조엘 데이비드 립킨은 경찰에 잡히지 않기 위해 게리 리지웨이의 범행수법을 연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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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모습

3. 대중매체


[1] 린다 룰의 아버지였다. 그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증오하는군요. ...나는 당신을 증오하지 않습니다. 신께서 이르시기를 모두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은 용서받았습니다."라고 말했으며, 담당 검사 중 한 사람은 "다른 이에게 가장 비인간적인 짓을 저지른 사람 옆에 다른 사람에게 가장 인간적인 행동을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라고 말했다.[2] 당시 변호인단 중 한 명인 마크 프로테로는 동료 변호사와 함께 리지웨이와의 면담을 기다리면서 농담을 주고받고 있었는데, 그때 방에 들어온 리지웨이가 "내가 하는 말을 들으면 더는 못웃을 겁니다. 내가 그동안 당신들을 속였어요. 전부 내가 죽인 겁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3] 시애틀 가출 청소년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1980년대 미국 다큐멘터리를 얘기할 때 언급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