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7:00:52

겨울소녀

<colbgcolor=#81DAF5><colcolor=#ffffff>
겨울소녀
Winter Girl
파일:겨울소녀.gif
개발사
슬라임박스
배급사
장르 미연시, 비주얼 노벨
플랫폼 Microsoft Windows
출시 2024년 10월 29일
엔진 유니티, TaleKit
한국어 지원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15세이용가.svg 15세 이용가
상점 페이지 파일:스토브 아이콘.svg | 파일:스팀 아이콘.svg
관련 페이지 파일:X Corp 아이콘(화이트).svg | 파일:디스코드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등장인물3. 제작진4. 엔딩곡5. 평가6. 기타

[clearfix]

1. 개요

2024년 10월 29일 출시된 대한민국미연시. 시나리오는 래영[1]이 집필했으며 일러스트는 슈니아(SHOONIA)[2]가 담당했다.

파란머리 우주인 세아가 지구에 있는 루미의 집에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 내 일러스트 외에 애니메이션 연출이 삽입된 것이 특징이며 깔끔한 UI 등이 돋보인다. Live 2D 기법이 적용된 작품이기도 하다.

2. 등장인물

파일:겨울소녀 세아.jpg
CV 이새아
그대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가지고 싶어요!
어느날 '팟' 하고 나타난 우주인.
파일:겨울소녀 루미.jpg
CV 김하루
아무리 나라도…… 질투를 안 하는 건 아니야
어릴 적부터 주인공과 함께해 온 소꿉친구.

3. 제작진

4. 엔딩곡

5. 평가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height=40><table bordercolor=#ff5000,#555><tablebgcolor=#fff,#1c1d1f><bgcolor=#ff5000><color=#fff>
기준일:
2024-11-05
파일:스토브 로고 화이트.svg ||
[[https://store.onstove.com/ko/games/3462| 추천해요 (92%)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
기존의 비주얼 노벨에서는 보기 힘든 연출이나 상호작용, 애니메이션 등 그래픽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어떤 장르로 접근하냐에 따라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작품이다. 비주얼 노벨 장르로 접근했을 때는 무난하거나 괜찮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미연시로서만 보면 최악의 작품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이 나오는 데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메인 표지는 물론, 스토브의 게임 소개에서 두 히로인이라고 설명하는 것과는 달리 사실상 이 게임의 히로인은 단 한 명, 세아 뿐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엔딩이 3개라고 했던 만큼 당연히 세아 루트, 루미 루트, 그리고 노멀 혹은 배드 엔딩 정도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세아 루트, 노멀 엔딩, 배드 엔딩으로 사실상 루미 엔딩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와중에 하나 있는 세아 루트마저도 완성도가 상당히 미흡하다는 게 문제. 보통 미연시는 하나의 루트를 타게 되면 다른 히로인들은 초중반부에서 물러나게 되고 이후의 분량은 선택한 히로인의 서사에 집중되는 것이 일반적인 포맷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겨울소녀의 세아 루트는 세아 루트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의 상당한 분량을 루미가 가져간다. 심지어 그 루미의 분량조차도 일상 파트를 제외하면 주인공에게 선택 받지 못한 루미의 처절한 호소 등으로 구성되어 세아를 선택한 플레이어들의 죄책감을 유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보다보면 이게 지금 세아 루트인지 아니면 공통 루트 빌드업인지 헷갈릴 정도.

그리고 이러한 루미의 과도한 분량으로 인해 정작 세아 루트임에도 세아가 왜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왜 그런 감정이 싹 트고 깊어졌는지는 전혀 알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주인공과 세아 사이의 서사라곤 고작 옛날에 한 번 만났었다는 클리셰 말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에 이른다. 그러다 말미에 갑자기 서로 사랑한다며 감정선이 대뜸 위로 튀어 버리니 더욱 공감하기가 힘들다. 오히려 세아 루트에서 루미의 존재감과 서사, 감정선만 확실히 각인된다는 게 아이러니.

하지만 정작 루미 루트는 존재하지 않아 이러한 루미의 서사들조차 게임 내내 전혀 활용되지 못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세아 루트의 핵심 서사부터가 루미 바이럴이다 이는 루미 엔딩을 DLC로 출시하기 위한 떡밥일 수도 있으나, 그럴거면 최소한 세아는 세아 대로 제대로된 서사를 쌓아주었어야 했는데 겨울소녀는 그러지 못 했다는 게 문제다. 여러모로 마감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작품.

심지어 세 가지 엔딩 중 하나인 배드 엔딩은 그 내용조차 깔끔하지 못한데, 이는 다름 아닌 주인공을 쓰레기로 만들어 루미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그런 루미에게마저 버림받는 엔딩이라는 것이다. 기획자의 경험 미숙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주인공은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들이 감정을 이입하는 대상인 만큼 그 취급에 있어서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이건 상업 작품을 제작하고 출시해본 경험이 별로 없는 초보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인데, 웹툰이든 웹소설이든 게임이든 영화든 뭐든 그게 상업 작품이라면 주인공을 함부로 쓰레기로 만들어선 안 된다는 건 업계의 불문율이다. [5] 이 부분을 간과한 것이 여러모로 아쉬울 따름. 겨울소녀의 배드 엔딩은 그저 사람의 기분을 더럽게 만드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6]

시나리오 집필한 작가가 테일즈샵의 최고작이라고 불리는 미래의 여친님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왔다작가인만큼 기대감을 품고 한 유저들도 많았지만 플레이하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겨울소녀는 괜찮은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상업적인 실수와 낮은 장르적 이해도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미연시로서는 꽤 아쉬운 작품이라고 보여진다.

6. 기타


[1] 2016년에 테일즈샵 공모전을 통하여 미래의 여친님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왔다를 집필했다.[2] 기타 소녀, 그녀의 세계 등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했다.[3] 플레이어가 이름을 설정할 수 있으나 미설정 시 지정되는 기본 이름.[4] 보조 작가[5] 특히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하는 성향이 짙은 웹소설, 웹툰, 그리고 게임 중에선 미연시 등은 더더욱 조심해야한다.[6] 그렇기에 캐주얼한 미연시일수록 배드 엔딩은 문자 그대로 게임 오버 정도의 가벼운 무게만 주는 수준에서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 솔로 크리스마스 엔딩이나 개그 엔딩이 좋은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