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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20:55:41

경여년



1. 개요2. 줄거리3. 세계관4. 등장인물
4.1. 주인공 가족4.2. 경국
4.2.1. 황궁4.2.2. 감찰원4.2.3. 섭씨 가문4.2.4. 조정
4.3. 북제4.4. 동이성
5. 결말6. 미디어

1. 개요

중국웹소설. 작가는 묘니(猫膩, 마오니)이다.

현대에서 중증근무력증으로 식물인간처럼 살던 주인공이 사망한 후 고대 중국과 유사한 시대의 인물로 전생하여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시즌1이 2019년, 시즌2가 2024년에 방영 되었으며, 마지막 시즌 3는 2027년 방영 예정이라고 한다.

2. 줄거리

현대에서 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경국의 권문세가 범씨 가문의 서자로 환생한 ‘범한’
비상한 머리와 재능을 겸비한 그는 평탄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그러나 서자라는 이유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목숨까지 위협을 받게 되고.
결국 범한은 살아남기 위해 재능을 발휘하며 경국의 문호로 명성을 떨친다.

능력을 인정 받은 범한은 급제하여 관리로서 명성을 떨치고.
황제의 눈에 띄어 황제의 측근이 될 기회까지 손에 넣는다.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하며 명망 높은 관리로 이름을 알리고.
황제의 신임까지 얻으며 명실상부 황제의 측근으로서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에 오른다.

그렇게 평탄하고 평화로운 삶을 손에 넣은 범한.
그러나 범한은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에 직면하며 또 다시 고난에 빠지게 되는데……!

3. 세계관

기본적으로 고대 중국의 시대와 유사한 세계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천하는 크게 3세력으로 나뉘어 있다. 중원을 차지하고있고 현재 가장 강력한 국가인 '경국'. 과거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북위가 경국에 의해 멸망한 후 잔존세력이 건국한 '북제'. 상인들의 자치연합도시 '동이성'. 그 외에 소규모 제후국이나 서북방의 유목민 세력이 존재하지만 큰 영향력은 없다.

신묘라는 전설의 장소를 숭배하는 종교가 존재한다. 사당은 경묘라고 부른다. 신묘를 숭배하는 고행자는 머리를 삭발하고 삼베옷을 입으며 신발을 신지 않는다.

무공 실력을 품이라는 단계로 구분하며 숫자가 높을 수록 강하고 9품까지 있다. 9품을 초월하는 고수들을 대종사라고 부르며 총 4명의 대종사가 존재한다고 한다. 사대종사는 북제의 고하, 동이성의 사고검, 경국의 섭류운 그리고 경국 황궁에 있는 의문의 대종사이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가족

4.2. 경국

4.2.1. 황궁

4.2.2. 감찰원

4.2.3. 섭씨 가문

4.2.4. 조정

4.3. 북제

4.4. 동이성

5.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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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범한이 전생한 세계는 다른 차원의 이세계나 먼 과거세계가 아니었고 현대문명이 멸망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겨우겨우 재건한 과거의 모습을 한 미래세계였다. 큰 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생명이 죽고 문명의 흔적이 모조리 파괴당해 없어진다. 곧이어 엄청난 홍수와 빙하기까지 오면서 문명의 잔재가 모조리 사라져버린 후 수십만년이 지나 남은 인류가 재시작해 지금이 된 것이다.

신묘는 상상속의 장소가 아니고 북쪽의 끝에 운좋게 살아남은 군사박물관이다. 신묘의 의지는 박물관의 인공지능 안내시스템이다. 살아남은 인류를 관찰하던 신묘는 사자를 보내어 그물 만드는법, 농사짓는 법, 글자 등을 가르쳐서 살아남도록 안배한다. 범한이 전생에 알던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데도 중국어를 쓰고 한자를 쓰는 이유가 이 것이었다. 오죽이 바로 신묘의 사자 중 하나이다. 시간이 더 지나 신묘는 사자를 내보내지 않고 하늘의 후손이라는 자들을 내보내어 인류를 살아남는데 도움이 될 정도만 돕고 신묘로 돌아와 신묘를 수리하도록 한다.

신묘의 사자는 일종의 인간형 로봇 병기로 보이는데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하늘의 후손도 신묘에는 더이상 하늘의 후손이 남아있지 않다는 점만 언급되지 그 정체가 무엇인지는 자세히 언급되지 않는다.

범한이나 섭경미가 어떻게 현대 지식을 갖고 이 세계에 나타났는지도 명확한 설명이 없다. 오히려 드라마에서 약간의 보강과 설정변경으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준다. 드라마 설정에 의하면 하늘의 후손이라 불리는 자들은 과거문명에서 살아남은 일종의 냉동인간들이다. 섭경미는 그중에 신묘에서 각종 무공비급과 저격총을 훔치고 오죽과 함께 도망친 신묘의 배신자이다. 섭경미는 인류가 다시 예전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발전만 하도록 제한한다는 신묘의 원칙을 어기고 문명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범한은 특수한 경우로 데이터화된 인격이라고 한다. 소설에서는 섭경미가 남긴 편지에 복중의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고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아들이고 이름도 범한이라는걸 알고 있다.[16] 더 자세한 내용은 시즌2가 나와봐야 알듯.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공은 과거 전쟁에 쓰여진 무기들의 에너지 잔재에 인류가 적응하여 체내에 저장하고 운용하게 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섭경미가 범한에게 물려주었거나 대종사들에 전수한 무공비급은 인류가 만들어낸 무공비결을 신묘가 수집하여 적어놓은 것이었다.

세계관 설정 외에 가장 큰 스포일러는 경국 황제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다.

첫째, 범한의 친부가 경국 황제이다.
상대적으로 초반에 밝혀지는 비밀로 중반 이후에는 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 된다. 이에따라 황제의 여동생인 장공주는 범한에게 고모가 되고 임완아는 범한에게 사촌동생이 된다. 황제나 범건은 진작에 이 사실을 알고도 범한과 임완아의 혼인을 추진했으므로 사촌간에 결혼이 허용되는 세계인듯하다.[17] 드라마판에서는 사촌간 결혼이 좀 그랬는지 장공주가 황제의 친동생은 아니라고 설정을 변경하였다.

둘째, 경국 황궁에 있다는 마지막 의문의 대종사[18]가 바로 황제이다.
황제는 섭경미로부터 받은 무공비결을 연마했는데 범한이 연마하는 무공과 같은 무공이다. 패도진기라는 아주 강력하지만 통제하기 어려운 흉폭한 진기를 연마하는 무공이다. 황제는 황태자시절에 북벌을 하던 중에 북위의 고수와 싸우다 크게 다쳐 온몸의 경맥이 파괴되는 부상을 입는다. 꿈쩍도 못하고 오직 고통만 느껴지는 몇달을 인내해내어 진기를 회복해 대종사가 된 것이다. 경맥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진기를 움직이는 속도도 경맥의 제한을 받지않고 그 양도 다른 대종사의 체내진기가 호수 수준이라면 황제의 진기는 바다 수준이라고 한다.
황제는 이 사실을 비밀로 부치고 십수년간 준비해 자신이 가장 약해보이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멀리 대동산에 있는 경묘에서 제사를 지낸다는 이유로 경도에서 멀리 나가서 장공주, 황태자, 2황자로 하여금 반란을 일으키도록 만든다. 섭씨 일가를 핍박해 대종사 섭류운이 앙심을 품고 황제를 죽이러 나서는 것처럼 만들어 대종사 섭류운, 고하, 사고검 셋 대 황궁의 의문의 대종사 한 명의 삼 대 일 구도를 만든다. 경국 입장에서 천하통일에 가장 큰 장애물인 대종사들[19] 북제의 고하와 동이성의 사고검은 이 함정에 빠지고 만다. 섭류운은 이중첩자로 애초부터 황제편이었고 모두가 대종사라고 여겼던 환관 홍사상이 눈길을 끄는 사이 황제는 고하와 사고검에게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힌다.
이 때 자신이 죽었다는 소식을 경도로 전달하고 이후 소식은 차단하여 반란을 유도하는 한편 범한에게는 차기 황제를 지명하라는 유조를 내려서 조정의 여론을 흔들어 황태자가 즉위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끈다. 대종사들을 이기고 돌아와 자신에게 진심으로 충성하지 않았고 기회가 생기자 반란을 일으킨 세력을 모조리 숙청하는 용의주도하고 잔혹한 계략을 선보인다.

셋째, 섭경미를 살해한 장본인이 바로 황제이다.
직접 손을 쓰지는 않았지만 수년간 준비해 섭경미가 아이를 낳은 직후 가장 약해진 순간에 그녀를 지키는 존재를 모두 멀리 보내버려 섭경미를 노리는 세력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20]
진평평이 이 사실을 추측해내어 섭경미의 복수를 위해 황제를 죽일 결심을 한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측근인 진평평도 황제가 대종사였다는건 알아챘지만 황제의 숨겨놓은 계략을 완전히 알지 못했기[21] 때문에 결국 실패한다. 마지막으로 황제와 대면한 진평평은 수십년간 간직해온 원한을 담아 독설을 쏟아내고 섭경미가 호신용으로 만들어 바퀴달린 의자에 설치해준 산탄총 기관으로 황제를 공격한다. 황제에게 부상을 입히지만 대종사인 황제에 의해 금세 제압되어 다음날 공개 처형된다.


최종보스는 당연히 황제이다. 진평평의 참혹한 죽음[22]과 함께 시작된 황제와의 대결에서 범한은 시작과 함께 말그대로 쳐발린다. 범한이 소설내내 감찰원을 장악하기위해 들인 노력이 무엇인지 싶은 장악력과 끝을 알 수 없는 정보력, 깊이를 모를 심계와 잔인한 술수로 범한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 경국 내외의 범한의 우호세력을 거의 모두 제거한다. 이에 범한은 자신이 이기지는 못해도 가지고 있는 국내외의 모든 영향력을 동원해[23] 경국에 혼란을 불러와 설사 천하통일을 하더라도 황제의 사후에 다시 조각조각 찢어지게 만들겠다는 협박으로 정정당당한 대결과 가족의 안전에 대한 약속을 받아낸다.

일대일 대결을 시작하며 온갖 함정을 준비하지만 황제에게는 소용없었고[24][25] 심지어는 대종사 고하와 사고검의 문하 9품 실력자를 대부분 동원했지만 실패한다. 그 때 오죽의 가르침으로 섭경미가 남긴 저격총을 가지고 사격 연습을 해왔던 범약약이 황제를 저격해 죽이지는 못하지만 큰 부상을 입힌다.

황제에게 패배하고 겨우 후퇴한 범한은 해당타타, 왕 십삼랑과 북쪽의 신묘를 찾아가 오죽을 데려온다. 신묘에 의해 기억이 리셋당한 오죽은 경도에 오자 황궁 안에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감정을 느껴 황궁 수비군을 죽이며 황제에게 돌진한다. 오죽이 피흘리고 쓰러지며 얻어맞는 순간에도 범한은 마지막까지 최고의 기회를 기다려 범약약과 함께 황제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날린다. 황제는 그리 아끼는 오죽아저씨를 희생해가며 자신을 죽이려는 아들 범한의 집념에 분노하면서도 잔인한면이 자신을 꼭 닮았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앞둔 황제는 마지막 발악으로 범약약의 목덜미를 붙잡아 인질로 삼지만 '네가 죽으면 따라갈게', '오라버니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라고 서로 말하는 남매를 보며 깊은 외로움과 피로를 느낀다. 최후의 일격으로 셋을 죽이는 대신 황제는 오죽의 눈을 감싸고 있는 천을 벗기고 오죽의 눈에서 나오는 무지개를 보고는 허탈해한다. 오죽의 눈에서 나온 빛에 의해 불타오르는 건물 안에서 의연하게 몸을 일으킨 황제는 섭경미와 먼저간 아들들, 어머니를 생각하며 죽음을 맞는다.

이후 범한은 강남에서 황실 금고를 접수할 때 머물렀던 서호에 자리잡고 이름대로 편안하고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오죽은 느리지만 회복하고 있다. 범약약은 의원이 되어 세상을 떠돌고 정왕세자 이홍성이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임완아와 사사가 범한이 지은 가사에 웃음을 터뜨리는 가운데 범한은 가족 여행을 계획하며 나머지 이들을 떠올린다. 결혼은 안 했지만 범한이 '내 여자니까 건들지마'라고 온 세상에 선포한 해당타타는 초원에서 지내다 심심하면 놀러온다. 자신과 낳은 딸 홍두판[26]을 키우고 있는 사리리와 북제 황제에게 아들을 안겨줄 궁리를 한다. 마지막으로 딸과 자신의 어머니 섭경미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설은 마친다.

6. 미디어


[1] 당예흔의 남편[2] 현대 대한민국으로 치면 감사원과 국군방첩사령부, 국가정보원을 합쳐놓은거 같은 조직이다. 뿐만아니라 암살과 경호업무를 수행하는 부대와 흑기라는 자체 기병부대도 갖추고 있다.[3] 한자 葉(간체자는 叶)은 나뭇잎을 의미할 때는 엽이라고 읽고 성씨로 쓰일 때는 섭으로 읽는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더 이상 구분하지 않고 yè로 통일해서 발음한다. 엽과 섭으로 구분하는건 한국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고 번역자의 선택사항에 가깝다.[4] 현재 우리나라로 치면 기획재정부 차관[5] 사사만 아니라 임완아 본인이 데려온 여종도 함께 첩으로 들이라 요구했다. 범한이 자신의 여자라고 온 세상에 소문낸 해당타타에 대해서도 질투를 하긴 하지만 파렴치하게 남의 혼삿길 막지말고 정정당당하게 집안에 들이라고 말했다. 황궁에서 '황제의 첩'인 후궁들의 손에 자란 덕에 범한같이 대단한 남자라면 첩을 여럿 들이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듯. 본인이 폐병으로 몸이 안좋아 범한에게 아이를 낳아주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도 영향이 있는듯하다.[6] 범한이 아무도 모르게 일을 꾸몄다고 득의양양하지만 황제가 진작에 모든걸 파악하고 있었다는걸 나중에 알고 식은땀을 흘린게 한두번이 아니다. 기어코 몇가지는 숨길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진평평과 범건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7] 임약보는 이운예가 임신했을 때 정식으로 혼인하려 했다. 하지만 이운예는 황실의 부마가 되는 남자의 벼슬길이 막힌다는걸 알기에 혼인을 거부한다. 부유한 벼슬없는 한량은 자신에게 일절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8] 범한은 임완아를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은 미녀로 취급하는데 임완아 본인은 그저 기분좋으라고 하는 말이라 생각했다. 나중에 범한이 자신을 진심으로 예쁘다고 생각한다는걸 범약약으로부터 들어서 알게되고 매우 놀란다.[9] 범한에게 싸움을 건 이유가 절친인 임완아를 걱정해서이다. 범한은 경도에 등장하자마자 여러 사고를 쳐서 '백작가의 검은 주먹'이라는 악명을 떨치는 상황이었고 그런 나쁜 놈이 절친의 정혼자라는 사실이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운 후에는 무술 실력에 감탄해 범한을 스승님이라고 부르며 쫓아다닌다.[10] 첫째 아들이 있지만 장애가 있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가졌다.[11] 워낙 가벼운 수준이었던지라 범약약은 신경도 안썼고 범한도 추파 일을 잊어버리고 '내가 쟤를 왜 싫어했더라?'하는 지경에 이르지만 여전히 미워한다.[12] 범한은 이미 임완아라는 고귀한 신분의 정실부인이 있기 때문에 해당타타를 집안에 들이려면 첩으로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당타타도 북제 성녀이자 북제 황제의 사문 고모뻘되는 높은 지위의 여인이기 때문에 적국의 인물에게 첩으로 시집가는건 안될 일이다. 그래서 범한은 온 세상에 해당타타는 나의 여인이니 아무도 건들지 말라는 엄포를 놓아 해당타타의 혼삿길을 막아버린다. 북제 황태후가 자신의 조카를 해당타타의 정혼자로 정하지만 범한의 엄포와 털털한 성격의 해당타타에게 잡혀살 걱정에 남자 쪽에서도 제발 혼사를 물러달라고 사정한다.[13] 범한은 해당타타의 외모가 매우 평범하다며 임완아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범한의 취향이 특이하다는걸 아는 임완아는 되려 더 질투한다.[14] 배우를 보면 짐작할 수 있는데 북제 황제는 사실 남장여자이다. 범한이 북제 황제 앞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드라마나 소설의 남장여자 인물을 나열하며 자신이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호리키타 마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외치는 장면은 작가의 취향을 짐작케 한다. 천룡팔부의 목완청도 언급하는데 재밌게도 류미동은 천룡팔부(2021년 드라마)에서 목완청을 연기했다.[15] 본명은 이리사로 진짜 정체는 경국의 황족이다. 예전에 갑작스레 죽은 유력한 친왕 중 한 명의 후손이다. 북제 황제가 사리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북제에서 편히 살 수 있었으나 부모의 원수를 갚기위해 경국으로 자청해서 왔다. 당현종과 양귀비, 한무제와 구익부인의 고사를 참조한 범한의 도움으로 북제 황제의 후궁이 된다.[16] 이름을 미리 알고 있는건 설정오류로 보인다. 범한이 범건의 고향에서 범씨로 자라게된 일은 섭경미 사후 진평평이 오죽에게 제안하여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이다.[17] 황태후도 황후의 고모이다. 즉, 경국 황제와 황후도 사촌지간이라는 의미. 사촌간의 결혼이 허용될 뿐만 아니라 흔한 일인듯. 다만, 성이 다른 고종사촌, 이종사촌, 외사촌만 가능한듯 하고 각각의 아버지가 형제인 친사촌은 경국의 법률상 혼인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정왕의 딸인 유가 군주가 범한에게 연심을 품어서 정실부인을 두 명 둘수있게 법을 고쳐달라고 황제에게 요청해서라도, 정 안되면 고귀한 신분이지만 첩으로라도 범한에게 시집갈 각오였으나 범한이 황제 즉 큰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혼인을 단념했다.[18] 사고검은 과거에 세번에 걸쳐 경국 황궁에 침입해 황제를 암살하려 했다. 그때마다 누군가가 발산하는 대종사급 기운을 느끼고 후퇴했다.[19] 아무리 대종사라도 수만의 군대와 정면으로 싸워 이길수는 없다. 하지만 대종사를 무시하고 북제와 동이성을 멸망시켜 천하통일을 이루더라도 나라가 멸망해 더이상 체면을 차릴 필요가 없어진 대종사들이 자취를 감추고 관리를 암살하고 다니면 행정이 마비되어 금세 나라가 다시 찢어진다.[20] 황후가 섭경미를 질투하여 증오하고 있었고 왕공 귀족들이 섭경미의 개혁정책에 반발하는 상황이었다. 황제는 당시에 서방원정중이었는데 굳이 무관도 아닌 범건을 데리고 종군했다. 북제가 군사행동을 하게 만들어 진평평이 북쪽으로 가서 대응하게 했다. 섭경미의 행동은 인류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신묘의 원칙을 어기는 것이어서 황제의 요청에 의해 신묘에서 사자를 내보낸다. 그리하여 이 사자를 상대하기 위해 오죽이 섭경미 곁을 떠나게 했다.[21] 진평평은 황제의 대담한 대동산 계획을 도우면서도 군데군데 구멍을 내서 결국 계획이 실패하도록해 황제를 죽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섭류운과 섭씨일가가 이중첩자였다는걸 몰랐다.[22] 황궁 앞 광장에서 옷을 벗겨 공포의 대상이었던 진평평이 사실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환관이었다는걸 온세상에 알려 망신을 주고 살점을 조금씩 베어내는 능지처참형으로 죽였다.[23] 고하는 범한에게 천일도 무공비급을 전수했다. 사고검도 자신이 대종사가 된 깨달음을 전수하고 검려를 범한에게 넘겨주었다. 범한이 크게 성장할수록 황제와 갈등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노린 것.[24] 대종사와 겨룬 9품 실력자중에 범한이 그나마 제일 잘 버텼다. 범한은 4대종사의 무술을 모두 익힌 유일한 인물이다. 황제의 패도진기는 섭경미로부터 물려받아 어려서부터 익혔고, 해당타타와 교류하면서 천일도 무상심법을 배웠으며 고하가 유언으로 남긴 서방술법도 배운다. 사고검의 친동생인 그림자로부터 사고검법을 배웠으며 사고검으로부터 직접 깨달음을 전수 받았다. 섭령아로부터 류운산수의 간소화 버젼인 대벽관도 배웠다. 사고검도 젊은 유망주 셋 중에 범한의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보았으나 가장 뛰어난 성취를 얻는걸 보고 의외라며 놀란다.[25] 대종사와 9품의 차이가 어느정도냐면 다 죽어가는 사고검이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던져서 9품 최고수인 사고검의 대제자 운지란과 고하의 대제자 랑도를 패퇴시킬 정도이다. 이 때 심지어 랑도는 내상까지 입었다.[26] 팥밥이라는 뜻이다. 황녀에게 촌스러운 아명을 지어줬다고 신하들의 불만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