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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1:38:43

경천맹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에 등장하는 조직. 3막인 수월평원에서 등장하는 반풍제국조직이다. 수월평원에 대한 수탈을 강화한 풍제국때문에 흔들린 민심을 기반으로 결성된 조직으로 수월평원 안개숲을 거점으로 하여 활동하고 있다. 목표는 봉기를 일으켜 수월평원을 해방하는 것으로 수월 평원의 여러 조직[1]과 연계하여 때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수월평원의 마을의 지원으로는 부족한 것을 느꼈는지 마침 익산운을 찾아 온 홍문파 막내의 도움으로 수월평원의 탄압 받는 여러 종족들과 연계[2]하여 대봉기를 준비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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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보면 참으로 정의로운 조직인데 내부 사정은 영좋지 못하다. 이미 경천맹원중 다수의 배신자가 존재하고 있었다.[4] 거사를 위해 고용한 용병단 역시 제국이 더큰 보상을 내세우자 바로 돌아서 버린다. 또한 맹주 군마혜가 풍제국 황제 군마염의 딸[5]임을 알고나서 부맹주 도유한이 자신들이 풍제국 집안싸움에 희생되었다고 생각하여 바로 제국에게 수월평원의 총독자리를 매개로 통수를 쳐버린다.[6] 불행중 다행으로 수월평원의 타종족들이 대봉기를 일으킨 틈에 풍제국 기지를 공격했지만 결국 도유한의 통수와 일심의 익산운 살해, 진서연이 직접 나섬에 따라 맹주 군마혜가 납치되어 대봉기가 실패로 끝나고 만다.

대봉기는 실패로 끝났지만 조직 자체는 붕괴하지 않아서 안개숲 거점을 기반으로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7] 무림맹과 혼천교가 제국군 기지에 난입하는 지역이라 어느정도는 안전하지만 망루 아래와 본거지는 이미 전투중이라서 갈길이 멀다.

마공을 받은 이후 막내는 경천맹에 관심이 없다.

4막 시점에서 정하도를 중심으로 아직 존속하고 있는 듯. 여러 종족과 경천맹의 동맹을 성사시켜 대봉기를 적극 지원한 막내는 '수월평원의 영웅'이라 불리게 된다. 이런걸 보면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경천맹의 봉기가 탄압받는 민중들과 여러 수월 평원의 종족들에게 의미는 있었던 모양. 그리고 복운회의 지원을 받고 있었던 것도 확인된다.

그런데 정작 경천맹의 맹주였던 군마혜가 4막 최종장에서 풍제국 황제가 되어버린지라 경천맹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비록 복운회의 지원을 받았지만 경천맹은 반풍복운이 아니라 군마혜가 진서연의 천명제를 막고 수월평원에 대한 풍제국의 수탈을 막고 수월평원을 독립시키기 위해 결성한 조직 이었다. 새로운 황제 군마혜는 꽉 막힌 인간도 아니고 폭군도 아니기 때문에 탄압받는 민중들이나 여러 종족들도 해방되었을 것이며, 경천맹원들이 군마혜에게 버림받지도 않을 것이다. 결국 경천맹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더 이상 풍제국군과 싸울 일도 없을 것이며 복운회와의 협력도 끊겼을 듯 하다.

백청산맥 리부트 이후에는 유천이라는 제국군 내부의 동조자의 등장과 더불어 풍제국이 나름대로 개념찬 국가로 등장하는 바람에 경천맹의 위치가 애매모호해졌다.[8]


[1] 풍운 전쟁에서 패한 운국 잔존병부대와도 연줄있다[2] 이것도 쉽지 않다. 영석 광산으로 혹사당하는 영린족마저 내부 배신자가 있었고, 앙시족은 맹주가 여자라고 부정탄다고 해서 안받으려다가 일찍 깨어난 신시 봉인하여 겨우 참가, 홍돈족은 수장 홍노돈이 인간에게 고문받다 사망해서 무산, 수와족은 내분상태이며, 그나마 악교족이 상황이 제일 나은 상태지만 고도시에서 나오는 탁기를 막는것도 벅찼다. 낙원족은 낙원대성이 한다 안한다 고민하다가 츤데레라서 대봉기때 동참[3] 왜 천하쌍세에 권유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있을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무협에서 그렇듯 블소 세계에서도 무림인들은 운국과 풍운의 일엔 개입하지 않는다. 애초에 무림인들에겐 국적이 없다. 그러니 그들의 집합체인 천하쌍세도 그들 개개인의 호불호는 있어도 단체 차원에선 개입하지 않는 모양.[4] 특히 일심이의 배신으로 잘못했다면 맹주가 바로 잡혀버릴 수도 있었다 일심이 개새끼 해봐[5] 홍화대와 그 직속 상관인 정하도는 군마혜가 풍제국 황실에 있을 때 부터 따른 호위무사들이다. 그렇기에 메인 스토리에서 이들이 가끔 군마혜를 지칭할때 가끔씩 맹주님이 아닌 공주님이라고 한다.[6] 사실 어릴적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고 운국 패잔병들의 리더격 인물이 되고 세월이 흐르면서 희망이고 뭐고 없는 인생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권력에 미친 남자가 아닌 그저 자신의 수하들과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싶었던 남자였다. 게다가 풍 제국 황실의 내부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었던 탓도 있었다. 풍 제국 황제 군마염의 딸인 군마혜가 자신과 접촉하여 경천맹의 세력을 확장하려 하자 그는 자신들이 풍 제국 황실내부의 권력다툼에 이용당하는것이라고 생각한 것. 물론 배신자가 아니란건 아니다. 결국 총독자리를 얻자고 자신을 키워준 사람을 죽이려고하고 나머지를 싸그리 배신한건 빼도박도 못한다. 불쌍한 희생자가 아니라 '이제 싸우는 것도 싫으니까 운제국 잔당이랑 공주랑 경천맹 팔아서 총독자리 얻어서 잘 먹고 잘살아야지 ㅎㅎ'에 가까운 편. 애초에 총독자리를 원했다는건 지금까지 풍제국이 하던대로 착취하겠다는 소리다.[7] 대봉기에 동참한 타 종족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적어도 영린족은 영린촌이 마물로 뒤덮여서 작살난것은 알지만...[8] 다만 유천은 유천데로 경천맹이 깽판 치는 동안 후방인 강류시에서 교란하는 역을 수행해야했는데 녹림도가 설치는 바람에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