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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련택견협회의 황인무 선생이 강의하는 택견의 곁차기와 연습방법 |
실전태권도의 이동희 사범이 강의하는 태권도의 비틀어차기와 그 활용 |
1. 개요
곁차기는 택견의 대표적인 기술로, 무릎을 바깥으로 가게 발을 들어 상대를 가격하는 기술이다. 비단 택견뿐 아니라, 가라데와 태권도에서도 비슷한 기술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문서에서는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택견식 명칭을 쓴다.2. 특징
일반적인 무릎을 안쪽으로 트는 하이킥이나, 무릎을 앞으로 드는 발차기와 다르게 무릎을 바깥쪽으로 가게 하여 상대를 가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 덕에 변칙성이 크다고 여겨진다. 그냥 무릎을 앞쪽으로 들어 발을 찰도 있고, 돌려차기의 궤도와 유사하게 무릎을 안쪽으로 들다가 급작스럽게 발의 궤도를 틀어 찰 수도 있다. 주로 발등이나 족도를 이용해 뺨이나 턱을 노린다.곁차기를 차는 것은 꽤 어색한 움직임으로, 제기차기가 아니라면 이토록 빠르게 무릎을 바깥쪽으로 올리는 행동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그덕에 숙련에 시간이 걸리며,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필요로 한다.
발차기 자체의 순수한 위력은 돌려차기나 뒤돌려차기에 비해 적은 편이나 상대의 시야 밖 사각에서 기습적으로 턱을 가격하는 곁차기는 대비하기 힘들며, 그 덕에 현대 격투기나 극진가라테 시합에서 곁차기에 의한 KO도 간간이 보인다.#
3. 무술별 상세
택견을 상징한다고 말할 수도 있는 이 발차기는 택견 특유의 어께너비 안에서 앞으로 곧게 올라가는 발질로 나타난다. 얼굴을 발로 맞추면 이기는 택견배틀에서도 자주 보이는 발길질.가라테에서는 uchimawashi-geri(內回し蹴り)라고 하며, mawashi-geri(回し蹴り)가 돌려차기이므로 '안돌려차기'정도로 쓸 수 있다. 후나고시 키친의 생전에 쇼토칸류 가라테에 이 기술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전술적으로 잘 사용하면 유용한 특성 덕에 극진가라테 경기에서도 간간이 보인다.
태권도에서는 '비틀어차기'라고 하며, WT와 ITF를 가리지 않고 기술체계에 수록되어 있다. 근래 전자호구 도입 이후 상단을 공격하기 위해(3점) 경기 겨루기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