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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등장인물 | OST 시즌 3 등장인물 | 음악 | 방영 목록 인물별 작중 행적 /김사부 | /강동주 | /윤서정 | /서우진 | /차은재 | /박민국 | /오명심 | /장기태 | /박은탁 | /정인수 | /윤아름 | /배문정 | /양호준 | /장동화 | /이선웅 의학 용어 | 설정(돌담병원) | 김사부의 명대사
제11대 강원도의회의원 고경숙 Go Gyeong Sook | |
<colbgcolor=#334455><colcolor=#fff> 배우: 오민애 | |
거주지 | 강원도 정선군 |
현직 | 제11대 강원도의회 의원 |
선거구 | 강원도 정선군 선거구 |
가족 | 남편, 아들 故김한울 |
[clearfix]
1. 개요
강원도의원. 장기태와 박민국에 따르면 김사부의 숙원 중 하나인 돌담 외상센터를 짓기 위한 도 예산 편성이 이 사람의 손에 있다고 한다.2. 작중 행적
돌담병원 외상센터를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기로 한 도의원. 그러나 자신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입원하고 결국 심정지로 사망하자 분노하며 돌담병원을 상대로 형사 고발을 결심한다. 이에 차진만이 "의원님의 아들은 크게 고통을 호소하지도 않았고, 통화를 할 정도로 양호한 상태였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물러난 것일 뿐"이라고 말하며 또한 근무시간에 비서 두 명[1]이 왜 공무 집행 중도 아닌 자신의 아들을 수행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법원에서 직접 설명해야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이후 아들의 시신을 호송하는 응급차에 올라타기 전 김사부에게 "병원을 상대로 형사 고소는 없을거에요. (중략) 대신, 전면전은 각오하셔야 될 겁니다, 김사부. 센터장을 앞세워 정치질로 덤벼들었으니 정치질로 갚아드려야죠."라고 말하며 선전포고를 하고 떠난다. 아마도 도윤완의 뒤를 이어 돌담병원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포지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2]
다만 해당 과정에서 본인도 잘못이 없다고 볼 수 없는데 차진만의 언급으로 아들만 신경 쓴 나머지 아들을 수행하고 있던 비서들에 대해서는 안부조차도 묻지 않았다고 한다. 엄마인 입장에서 당연히 아들이 더 신경 쓰였겠지만, 공무원도 아닌 고등학생인 아들을 수행하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부탁했으면서 비서들이 사고 당하자 걱정한 티도 내지 않았던 것. 당시의 비서들은 한 명은 심정지, 한 명은 폐와 간이 찢어져 코마 상태에 빠질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었다. 차진만의 말처럼 설령 의료진들에게 고소를 한다 해도 본인도 과실이 없다고 볼 수 없어 완전한 승소를 하는 건 불가능할 듯하다. 거기에 법적 공방에서 해당 부분이 언급될지는 모르지만, 아들인 김한울이 핸드폰 하는 데 걸리적 거린다면서 환자감시장치를 빼버린 탓에 의료진들이 상황 파악을 할 수 없었던 부분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들이 환자감시장치를 당당하게 빼버리는 모습이 CCTV에 찍혔기 때문에 승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수 있다. 자칫하면 본인이 의료진들을 고소해서 참교육을 시키려다가 도리어 본인이 욕 먹을 가능성이 높아진다.[3]
시즌 1 | 시즌 2 | 시즌 3 | |
도윤완 | 스포일러 & 박민국 | 스포일러 |
7회에서는 박민국이 강원도의회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돌담병원 외상센터 예산 협의 관련하여 발표할 때도 내내 팔짱을 끼고 노려만 보고 있었고, 발표가 끝나고 병원으로 돌아가려던 박민국에게 비꼬는 말을 던진다. 이후 박민국이 단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반박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굳혔는지 비웃으며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8회 에필로그에서 결국 돌담병원에 차진만과 정인수를 피고로 고소를 넣은 것이 확인되면서 본작의 최종 보스로 낙점되었다.9회에서 끝까지 설득을 해보려는 박민국에게 "지금 내가 내 아들 목숨값을 놓고 당신들이랑 흥정하려는 것 같아요? (중략) 김사부의 응급센터가 이미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중인데, 왜 굳이 외상센터를 별도로 만든 거죠? 왜 거기다 한두 푼도 아닌 막대한 도 예산을 써야하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아예 귀를 닫은 모습을 보인다.
이미 1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수많은 관련 자료를 봤고, 간담회에서 목이 닳도록 외상센터의 필요성을 피로한 박민국의 설명까지 다 들어놓고도 딴 소리를 한다는 것과 "외상센터의 허상과 그 무가치함을 내 아들의 죽음을 통해 법정에서 낱낱이 밝혀볼 생각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들의 사망 이후로 돌담병원 측의 말은 들을 생각도 없으며, 정치인으로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게 아니라 부모로서 병원 측에 복수하려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응급센터와 외상센터는 그 역할과 범위가 명확하게 다르다. 긴급 외상의 경우에 응급도로 따지면 1순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처치를 하고자하면 응급도가 높은 다른 환자를 진료하는데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외상이 아닌 다른 응급 환자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굳이 외상만 따로 센터를 만들어 진료하는 것은 외상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 역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 역할을 분산시켜 지역 응급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가 크다. 더구나, 고 의원의 다른 비서진들은 그 외상센터의 존재 덕분에 살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중대한 외상을 입은 상황이었다.
이후 재개발에 반대하며 낡은 상가 건물에 잔류하고 있던 상인들을 설득하고자 찾아갔다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매몰되었다.[4] 1차 붕괴 이후 의식을 되찾고 비서에게 연락했을 당시만 해도 큰 부상 없이 넓은 공간 안에 갇혀있었지만, 2차 붕괴로 바닥이 꺼지면서 그대로 밑으로 추락하여 생사불명이 되었다.
그러나 10회에서 결국 구조되어 돌담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보좌관들은 다짜고짜 그녀가 입원할 병실부터 하나 빼주고, CT 촬영과 피검사 위주로 최대한 신속하고 빠르게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오명심은 노란색 분류표를 받았다며 돌담병원 응급실로 안내하자 보좌관이 지금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되냐고 따졌다. 오명심이 현재 코드 오렌지 상황이라 응급과 비응급 환자는 돌담병원 응급실로 받고 긴급환자만 외상센터에서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했지만 보좌관은 고경숙이 붕괴현장에서 몇 시간만에 구조되어 어디가 얼마다 다쳤는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명심이 중증외상소견이 없다면 CT검사도 응급에서 하도록 되어있다고 하자 지금 자신이 돌담병원을 소송했다며 진료거부를 하는 거냐고 명색이 거점병원이라는 곳이 이래도 되는 거냐고 따졌다. 그러다 거점병원은 외상센터가 아니라 돌담응급실이며 다른 환자들도 같은 기준으로 치료받고 있다는 오명심의 말에 보좌관에게 병원을 옮기자고 한다.
그때 정인수가 달려오더니 급하게 양해를 구하고 붕대를 감은 다리를 살피기 시작했다. 고경숙은 당신에게 치료받을 생각 없다며 딱 잘라 거부하지만 곧 고통 때문에 외마디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자 정인수는 구급대원들에게 증상을 숨기지 않았냐고 증상을 모두 말해야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사실 그녀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었지만 자신의 아들처럼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숨기고 있었다. 그래놓고선 오명심에게 따진 것이다.
증상을 알게 된 정인수는 OS(정형외과)를 콜한뒤 그녀를 관제실로 옮겨 진료를 시작했는데, 콜을 받고 온 배문정이 컴퍼트먼트(구획증후군)[5]가 맞고 시간을 많이 지체한 탓에 바로 수술을 들어가야 한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자신은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지 않을 거라고 주장한다. 배문정이 다리 상태가 정형외과 쪽으로는 응급이라서 병원을 옮기고 다시 재검사를 할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그 말을 듣고 아까는 응급이 아니라더니 이제는 응급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거냐고 따진다.
오명심이 단순골절이라고 생각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그런다고 하나도 감동스럽지 않다며 사과조차도 거부했다. 김사부가 우리는 지금 고객감동서비스를 하는게 아니라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거라고 했지만 고경숙은 자기 아들은 그렇게 죽어가게 팽개쳐놓고 왜 자신은 이렇게 살뜰하게 대해주냐며 혹시 병원 예산이나 소송 취하를 기대하고 있는 거냐고 따졌다.
그러자 정인수가 진짜로 의원님 상태가 위급해서 이러는거라고 차분하게 설명했지만 고경숙은 자기 아들을 그렇게 봐주지 그랬냐고 오열했다. 이에 정인수는 자기 딸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로 호소하며 지금 바로 수술받아야 한다며 설득하자 더이상 반박을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고 의원이 붕괴 현장에서 여섯 시간 이상을 매몰돼있다 구조된 점, 구획증후군으로 인한 심각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도 이 인간의 마인드가 상당히 모순적이다.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은 응급 특성상 후순위로 밀린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로 모니터를 부착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니터를 제거함에 따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압력을 가한 것도, 법적 압력을 가한 것도 본인이며 외상 센터와 응급실을 구분하지 않는 오류를 범한 것도 본인이다. 본인의 무지와 고집이 현장 구조대원들과 의료진을 얼마나 고생시키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보좌관들과 동료 정치인들도 구조가 우선인 현장 상황에서 브리핑부터 듣자는 태도를 보이며 현장에 나온 구급대원들을 분노하게 했다.
11회에서 결국 병원을 상대로한 재판 1심은 패소했지만, 끝내 소송 취하를 하지 않고 항소까지 하며 자신을 치료해준 정인수에게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이며, 차진만을 외상센터에서 쫓아내면 소송을 취하하고 병원에 대한 도 예산 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고 김사부와 박민국에게 제안하며 타겟을 차진만으로 고정한다. 그리고 차진만이 3년 전 한국대 흉부외과 1명의 투신자살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김사부와 박민국에게 흘린다.[6]
차진만은 사표를 내고 나갔지만 박민국 원장이 거래대로 외상센터에 쓰일 도 예산 지원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자기가 무슨 떡밥이라도 던졌냐, 정치질로 덤볐으니 정치질로 되갚아 줄거고. 차진만 외상센터장이 물러났으니 이젠 자신의 아들을 무참하게 죽게만든 외상센터 차례라며 도 의원이 해서는 안될 말을 뱉으며 대놓고 박민국의 뒤통수를 치며 제 2차 선전포고를 한다.[7][8][9] 이미 배은망덕을 넘어선 행보 때문에 더더욱 자식 잃은 부모로서 옹호받을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
12회에서 유의원과의 통화로 인해 고경숙이 외상센터를 공격해대는 이유가 드러났는데, 자신과 연줄이 있는 어떤 권력자의 관광지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으로 밝혀졌다. 다시 말해 아예 처음부터 돌담 외상센터에 예산안을 고려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여기에 집중하려 했던 것. 이는 시즌2에서 도윤완 이사장이 의료관광용 복합병원 건립을 위해 돌담병원에 박민국 원장을 보낸 것을 떠오르게 한다.
14회에서는 애초에 서민들을 이용해 돈을 모으려는 것이 목적이었음이 밝혀지면서, 그냥 전형적인 악질 정치인이었음이 밝혀진다.[10] 또한 외상센터 예산안에 대해서 검토하고자 감사위원으로 배정될 예정이었던 인물 1명을 매수하면서 돌담병원을 물먹이려고 한다.
16회에서는 산불 현장 시찰을 갔다가 일행 위로 산불로 인해 약해진 나무가 쓰러져 덮쳐지는 사고를 당하고, 만신창이가 되어 피투성이에 머리에 피를 흘린채 차를 몰고 비어버린 권역 외상센터로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11] 부상자는 본인과 보좌관 1명, 수행원 1명이었고, 그중 한명은 흉부에 커다란 나뭇가지가 박히는 중상을 입었다. 소개령이 떨어진지라 외상 스탭 대부분이 빠져있었지만, 마침 산불이 진화된 덕분에 김사부 포함 돌담의 핵심 멤버들과 간호사 일부가 아직 남아있었고, 다행히 본인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경상환자여서 부상자들을 차에 태워서 병원까지 운전해 올 수 있었으며, 윤아름에게 진료를 받고 난 뒤 관찰실로 이동하고 다음날 눈을 뜨는데, 밤샘으로 외상환자를 케어하고 수술에 들어간 돌담 닥터들을 보며 감동하고 심경의 변화가 생기더니, 자신을 쳐다보고 말 없이 그냥 지나치는 김사부에게 "(외상센터 지원의 필요성을 어필할 좋은 기회인데) 왜 아무 말 없이 가냐"고 묻는다. 이에 김사부는 본인이 그 필요성을 자각하지 않았냐고 반문하며, "정치질을 하지 말고 진짜 정치를 하라"고 뼈를 때리는 말을 하고 떠난다.
이후엔 돌담외상센터에 대한 도 예산 지원을 승인했으며, 이후 김사부와 독대하면서 "당신들에게 한 번만 더 속아보기로 하겠다"면서 매년마다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가볍게 으름장을 놓고 어디론가 떠난다.[12]
3. 평가
자기연민에 빠져서 모든 걸 남 탓만 하는 건, 추모가 아니라 민폐죠.
차진만, 11회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으로 일부에게서나마 공감을 얻었지만, 그것이 선을 넘어 아들의 죽음마저 돌담병원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모습을 보여 이런 동정여론마저도 깨져버렸다. 게다가 자신을 치료해준 정인수를 상대로 정인수와 돌담 측이 재판에서 승소하자 끝까지 항소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사부, 박민국과 차진만 사이를 이간질하며 차진만을 쫓아내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는 등 자식 잃은 부모보다는 그냥 복수심에 눈이 멀어 공사 구분을 못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또한 12회에서는 차진만을 내보내고 예산안을 상의하러 온 박민국에게 나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면서 시치미를 떼고 통수를 치며, 차진만이 아니라 이 인간이 이번 시즌의 진정한 빌런이었음이 밝혀진다.차진만, 11회에서
그리고 보좌관마저 다른 사람들보다도 도의원 구출을 우선시하라며 현장 구급대원을 압박하여 그 정치인에 그 보좌관이라 평가받았다.
시즌 1의 강동주와 비슷한 점이 있는데, 강동주 역시 자신의 아버지가 거대병원에서 수술 순위에서 밀려나 사망하자 분노해 병원을 때려 부수려고 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때 강동주는 김사부를 만나 개심하고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는 것. 강동주의 경우, 대동맥 박리였던 아버지가 심근경색이었던 권력자 때문에 먼저 응급실에 왔음에도 방치됐다가 죽었던 것이고, 고경숙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증상을 숨기다가 위기에 빠진 것인데 오히려 그 시스템의 덕으로 응급수술을 받게 된다는 점도 큰 차이다. 아마도 강동주가 김사부를 만나지 못해 끝내 선을 넘었다면 고경숙처럼 되었을 수도 있다. 현재까지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양호준도 15화까지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아 자칫하면 이 인물처럼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중 주인공과 적대하는 인물임에도 도윤완, 시즌 2의 박민국과 달리 김사부를 본명인 부용주가 아닌 김사부로 호칭한다.[13] 여담으로 박민국은 개심하면서 김사부 호칭을 부르게 되었고 도윤완과 차진만은 부용주 호칭으로 김사부를 부르고 있다.
그래도 크게 부상을 입은 보좌관과 수행원을 차에 태워 외상센터로 싣고 와 도움 요청을 하고, 그들이 응급처치를 받는 장소를 떠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을 보면 자기 사람을 아끼는 면모도 보인다.[14] 최종화에서 급작스럽게 개심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들을 살려내지 못한 건 차진만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포기하지 않는 김사부에게 두 번이나 은혜를 입은 걸 보면 심경에 변화가 찾아오지 않는 게 더 이상할 정도. 앞으로 그를 지켜보겠다는 말을 남겼듯이 본인도 향후 행보에 따라서 더 나은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남겼다.
3.1. 비판
비록 마지막회에서 갱생하긴 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악역들 중에서도 상당히 평이 안 좋다. 똑같이 반동인물로 등장한 차진만의 경우 주역들과 대립하는 명백한 이유가 있었고, 또한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로부터 생각할 거리들을 남기는 등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고경숙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동기 자체가 이해가 불가능하고 모순점이 많은 캐릭터라는 평이 늘고 있다.[15]마지막회에서의 갱생 전개 역시 다소 부자연스러운 것이 처음에는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돌담 외상센터를 공격하는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마저도 아들의 죽음까지 자신의 정치질에 이용하며, 또한 이미 한 번 목숨을 빚진 돌담 의료진들을 상대로 소송을 취하하기는커녕 차진만이 사퇴하게 만들고 외상센터 예산 담당관들을 매수해서 외상센터를 위기로 몰아넣으려고 하는 등, 내내 악질 정치인으로서의 모습만 보이며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다가 마지막회에서 산불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러운 전개로 인해 갑작스럽게 갱생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는 평이 많다.
게다가 악역으로서도 뭔가 유의미한 서사나 행보를 보였다고 보기도 힘들다. 대놓고 정치질을 하겠다고 선언한 고경숙이 막상 보여준 행보는 그냥 차진만 쫓겨나게 만들기랑 예산안 가지고 말바꾸기 및 일방적으로 고집 부리기(...), 그리고 예산안 담당관들 매수하기 밖에 없다. 하다못해 찌질하다는 평을 들은 도윤완조차도 언론 플레이로 돌담을 공격하거나 윤서정의 약점을 이용해 돌담에 감사들을 보내 문을 닫게 만들려고 하는 등, 집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돌담을 괴롭히는 등 악역으로서 확실하게 각인을 했다. 게다가 돌담 외상센터가 딱히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두드러지는 것도 아니니[16] 시즌 1의 도윤완 이상의 위협감을 느끼기도 힘들다. 특히나 시즌 1의 도윤완이나 시즌 2의 박민국처럼 뭔가 주인공인 김사부와 이렇다 할 서사적 연결점이 없다는 점 역시 마이너스 요소이다.
다 제쳐두고 꼭 필요한 캐릭터였는지도 의문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안 그래도 등장인물들이 포화 상태라 전개가 후반부로 갈수록 난잡해진다는 평이 많은데, 그 와중에 딱히 유의미한 서사도 없고, 매력도 부족한 고경숙이라는 캐릭터와의 갈등을 후반부까지 질질 끌어버리면서 이에 종지부를 찍었다. 게다가 고경숙을 최종보스로 만들기 위해 차진만이 자진 사퇴하는 전개로 가버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입체적인 갈등이라고 호평을 받았던 차진만과의 갈등 역시 애매하게 처리되었다. 그렇다고 고경숙과의 갈등을 매끄럽게 묘사하기는커녕 새로 부임한 강동주와 주역들과의 갈등까지 억지로 넣어버리면서 차은재를 비롯한 다수 주역들의 캐릭터 붕괴를 일으킨 것은 물론, 결국 고경숙과 돌담의 갈등도, 돌담 의료진들 내의 갈등도 애매하게 끝나버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차라리 고경숙이라는 캐릭터 자체를 등장시키지 말거나 비중을 축소하고, 차진만과의 서사나 강동주와 차은재의 갈등을 보다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쪽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1] 실제로 도의원 등의 지방의회의원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보좌진이 없다.[2]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들이 죽은 뒤 비워진 병원침대 앞에서 그저 눈물만 흘리는,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도 보여주었다.[3] 이렇게 되면 안타깝게도 본인의 정치인으로서의 행보가 상당히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1. 공무원도 아닌 고등학생 아들을 개인적인 용도로 비서들에게 수행시키다가 교통사고로 비서들을 위험에 빠뜨림.
2. 그 아들은 자기 스스로 환자감시장치를 빼서 죽음을 자초했음.
이러한 사실들이 언론에 알려지기라도 하면 결국 "아들을 잃어 슬퍼하고 분노하는 한 명의 엄마"가 아닌 "아들의 죽음을 이용해 의료진들에게 화풀이하며 곤란에 빠뜨리게 하는 한낱 정치인"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여론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치인에게 있어서 이러한 평가는 본인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다.[4] 이때 인터넷 라이브 방송까지 켜고 찾아갔는지 매몰되는 순간이 고스란히 찍혀서 뉴스에 방영되었다.[5] compartment, 구획[6] 이에 김사부는 분노를 분노로 갚는 것 만큼 허망한 일이 없다고 일갈하면서 이 제안을 거부하지만, 박민국이 대화를 듣고 있던 이선웅과 짜고 차진만을 쫓아내기 위한 연극을 벌인다.[7] 병원에서부터 차진만이 늘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을거고 일부러 자기손을 쓰지 않고 돌담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끌어내리려는 아주 무서운 행동을 보고 박민국은 이에 대해 굉장한 충격을 받는다.[8] 차진만의 자진사퇴 전에 이뤄진도인범 아버지와 유사한 입장을 보이는 누군가와의 통화 장면에서 도 예산을 돌담외상센터 지원 용도가 아닌 에코랜드 설립에 쓸 것을 이야기 한다. 즉 아들의 죽음이 아니었더라도 애초부터 돌담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았을 거란 의미. 아들의 죽음은 그에 대한 기폭제 역할만 했을 뿐이다. 이후 박민국과의 대화에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죽은 아들도 팔아버릴 작정으로 이야기 할 정도의 무서운 인물임을 보여줬다.[9] 박민국 원장은 병원으로 돌아와 후회하던 타이밍에 자기 사무실에 미리 와서 -버로우-기다리고 있던 김사부 역시 이를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 뒤로 강동주가 서우진과 마주쳐 서로 통성명을 하고 김사부가 왔냐며 강동주와 서로를 반기는 모습으로 해당 편이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박민국 역시 김사부와 시즌 2에서 이리저리로 부딪히며 김사부가 무슨 인물인지 뼈저리게 알게되었지만 해당 편에서 김사부가 자기보다 좀 더 쎈 놈을 끌고왔다는 말에 믿기 어려운 듯한 반응을 보였다. 고생각[10] 애초에 자신의 수행원들을 아들에게 붙였던 것만으로도 쉽게 예상 가능했지만.[11] 수행원을 아들 수행에 사적으로 수행하게 하고, 재개발 이권을 취하려는 욕심있는 정치인이지만 재개발현장에 직접 나가거나 산불현장에도 나가는 등 현장활동은 충실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참 여러모로 복합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치적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나 사진, 기사 등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쇼맨십이다. 그냥 전형적인 정치인들 중 한 명일 뿐.[12] 그래도 이 말 이후 김사부의 알겠다는 대답을 듣고 은은하게 웃으며 돌아간 걸 보면 사실상 김사부의 아군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13] 김사부가 환자에겐 전적으로 김사부로 소개하고 고경숙 역시 김사부의 과거를 모르기 때문에 본명을 모를 가능성이 크다.[14] 묘사되진 않았지만, 응급 순서가 밀려 죽은 아들을 두고 차진만과 다투다가 그에게 일침을 들은 것에 대한 영향일 수도 있다.[15] 거기다가, 무엇보다 아들의 죽음의 가장 큰 원인은 초음파도 볼줄 몰라 관찰실로 가려던 정인수의 발목을 잡은 양호준의 무능함과, 휴대폰 하는데 방해된다며 환자 감시장치를 빼버린 아들의 개념없는 행동이다.[16] 물론 장기적으로는 큰 타격을 입겠지만 적어도 작중에서는 이것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1. 공무원도 아닌 고등학생 아들을 개인적인 용도로 비서들에게 수행시키다가 교통사고로 비서들을 위험에 빠뜨림.
2. 그 아들은 자기 스스로 환자감시장치를 빼서 죽음을 자초했음.
이러한 사실들이 언론에 알려지기라도 하면 결국 "아들을 잃어 슬퍼하고 분노하는 한 명의 엄마"가 아닌 "아들의 죽음을 이용해 의료진들에게 화풀이하며 곤란에 빠뜨리게 하는 한낱 정치인"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여론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치인에게 있어서 이러한 평가는 본인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다.[4] 이때 인터넷 라이브 방송까지 켜고 찾아갔는지 매몰되는 순간이 고스란히 찍혀서 뉴스에 방영되었다.[5] compartment, 구획[6] 이에 김사부는 분노를 분노로 갚는 것 만큼 허망한 일이 없다고 일갈하면서 이 제안을 거부하지만, 박민국이 대화를 듣고 있던 이선웅과 짜고 차진만을 쫓아내기 위한 연극을 벌인다.[7] 병원에서부터 차진만이 늘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을거고 일부러 자기손을 쓰지 않고 돌담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끌어내리려는 아주 무서운 행동을 보고 박민국은 이에 대해 굉장한 충격을 받는다.[8] 차진만의 자진사퇴 전에 이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