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골든두들(Goldendoodle)은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의 잡종견으로, 두들의 한 종류이다.
양쪽 다 장점이 많아 애완견으로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 보니 이 특징들을 따오려는 시도에서 만들어진 잡종견으로, 애견 클럽의 공식 품종 인정이 있지는 않지만 새로운 품종의 혼종견으로서 꽤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골든 리트리버의 사교성과 친근함, 그리고 푸들의 영리함과 애교를 따왔다고 평가한다. 무엇보다도 털이 빠지지 않는 푸들의 특징을 따왔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
가수 어셔가 거액을 들여 낙찰 받았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견으로 관심을 보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2. 특징
2.1. 외양
푸들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그 크기가 다양하기에 어느 쪽과 교배시키냐에 따라서 기대되는 크기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푸들은 크기에 따라 토이, 미니어쳐, 미디엄, 스탠다드로 나뉘는데 이 중 골든 리트리버와 크기가 비슷한 편인 미디엄 혹은 스탠다드와의 교배가 일반적이다. 스탠다드의 경우 리트리버보다 큰 편이며, 반대로 미디엄은 작은 편이다.[1]
생김새도 푸들과 리트리버의 잡종인 만큼 그들의 특징을 생각하면 되는데, 브리더의 실력도 있는 데다가 보통 골든두들을 말할 때는 순수하게 푸들+ 리트리버 뿐만 아니라 골든두들 + 골든두들 or 푸들. 즉 골든두들의 2세나 3세들을 이야기하기도 하므로, 푸들과 골든 리트리버 어느 쪽의 특성을 더욱 가질지는 개체마다 다르다.
색상은 본래 리트리버는 노란색을 베이스로 그 진하기의 차이 정도를 가지고 있으나 푸들은 보다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 골든두들 또한 푸들 쪽에 의해 다양한 색상을 가질 수가 있다.
푸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곱슬거리는 털 덕에 골든두들 또한 털날림이나 털빠짐 증세가 없거나 덜하다.
2.2. 성격
이상적인 경우 골든 리트리버의 장점인 "사교성, 침착함, 친근함"과 푸들의 장점인 "영리함, 애교"를 모두 지닌다고 한다. 그야말로 애완견으로써 이상적인 수준. 물론 개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 기대값은 브리더의 실력이 중요할 것이다. 양쪽 다 본래 활동량이 많은 품종인 만큼 골든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활동량이 많은 편이다.2.3. 품종 세부 분류
말 그대로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을 결합시킨 1세대 골든두들을 F1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푸들의 빠짐 없는 털은 반려견으로서 매우 매력적인 특징이기 때문에 골든두들과 푸들을 교배시키는 일도 흔한데 이는 b를 붙여 표시한다.이런 식으로 골든두들의 조합에 따른 약식 명칭들이 있는데 아래와 같다.
F1 = 리트리버 X 푸들 = 50/50
F1b = F1골든두들 X 푸들 = 25/75
F1bb = F1b X 푸들 = 12.5/87.5
F2 = F1 X F1 = 50/50
F2b = F1 X F1b = 37.5/62.5
F3 = F1b X F1b = 25/75
또 F1b X F1b와 같이 2세대 이상 끼리의 교배를 멀티젠 골든두들이라고 부른다.
3세대라 할 수 있는 F1bb 이후로는 푸들 교배에 대한 분류가 없는데 이는 그 정도까지 가면 푸들 유전자의 비중이 90%가 넘어 사실상 거의 푸들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 또 보통 3세대까지 가게 되면 태어나는 개들의 특징을 예상하기가 어려워 2세대 정도에서 그치는 것도 이유다.
보통 순수 골든두들이라 할 수 있는 F1의 경우 50/50 이다보니 골든 리트리버보다는 약해도 어느 정도 털빠짐 증상이 있을 수 있어 F1b와 같은 푸들 쪽의 성향이 강한 골든두들들을 선호하기도 한다. 때문에 위에서 서술하는 조합들도 다들 푸들을 얼마냐 넣느냐에 대한 서술이다.
[1] 다만 스탠다드 푸들도 골든 리트리버 대비 체고만 높을 뿐이지 체중은 골든 리트리버가 압도한다. 스탠다드 푸들은 성견이 30kg 넘는 개체가 손에 꼽는 반면 골든 리트리버는 성견 개체 반수 이상이 30kg에 도달한다. 스탠다드 푸들은 보통 25kg만 해도 많이 나가는 개체로 꼽힌다. 그래서 안내견으로 훈련되는 골든두들은 주로 모견을 골든 리트리버로 두는 경우가 많은데, 자견의 체격은 주로 모계로 유전되기 때문이다. 모견이 스탠다드 푸들인 골든두들은 그 반대의 경우보다 체격이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