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
곰 (1959) Gom | |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 조긍하 |
각본 | |
제작 | 최도선 |
기획 | 변종근 |
주연 | 김승호 |
촬영 | 심재흥 |
조명 | 이병준 |
편집 | 조긍하 |
음악 | 한상기 |
미술 | 이봉선 |
제작사 | 아카데미영화사 |
개봉일 | 1959년 2월 19일 |
개봉관 | 단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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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긍하 감독의 1959년 개봉 영화.김승호의 연기가 돋보이는 휴머니즘 멜로물로 대종상의 전신인 문교부가 주관하는 우수국산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왼쪽은 윤복희, 오른쪽은 김영옥
2. 출연
3. 줄거리
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목수 강진구(김승호)는 미모의 아내 연희(유계선)와 딸 형제를 가진 단란한 가정의 주인이다. 하루 벌어서 하루를 살 망정 그래도 진실성 있고 인정 있는 아버지이며 남편이다. 어느날 곰이 시외에 있는 사원에 개축 공사를 나간지 3일만에 돌아왔을 때 그의 눈 앞에는 낯선 남자와 연희가 부둥켜안고 울고 있었다. 그것은 연희의 오빠 민철이 형무소를 탈출해서 은신해 있는 찰나였다. 곰과 민철은 평소부터 상면이 없었던 관계로 곰은 그의 처를 의심한다. 민철은 자신의 죄상이 탄로날까봐 도주한다. 간부(姦夫)로 오해한 곰은 극도로 분격하여 그의 처에게 칼을 들고 위협하여 달려든다. 연희는 그것을 피하려다 실수하여 자동차에 치어 참사하고 만다.곰이 불기소처분을 받고 석방되자 동네 사람들은 그에게 살인미수니 아내를 죽인 놈이니 전과자니 하며 멸시한다. 자기만을 동경하며 아껴주던 아내를 잃어버린 곰은 세상 사람들을, 심지어는 자기가 낳은 자식까지도 증오한다. 술, 노름, 싸움, 이것이 과거에 보지 못하던 강진구가 아닌 곰이다. 어머니를 잃은 순옥이(김영옥) 형제는 굶주림에 못이겨 맹물로 배를 채운다. 학교에서는 점심시간이 한창이건만 순옥이 형제만이 약속이나 한 듯이 학교 뒤곁에서 만나 수도를 향해 간다. 이 광경을 낱낱이 살펴본 순옥의 담임 이옥경(김정림)은 곰을 찾아가 위로의 말을 하며 아이들을 생각해서 굳세게 살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이런 후부터 옥경과 곰의 가족은 친지처럼 가까워졌다.
옥경에게는 영진(최무룡)이라는 애인이 있었으나 폐병으로 죽었다. 그후 부호의 아들과 결혼한 옥경은 2년도 채 못가 쫓겨났다. 옥경은 같은 학교의 교직원인 박민호의 청혼도 거절한다. "순옥이 형제의 어머니가 되자. 곰의 아내가 되자. 그러면 불행했던 그들은 행복해질 것이다." 옥경의 머리에서는 이런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한편 곰의 마음에도 정열과 연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어느날 밤 옥경은 곰을 찾아와 순옥 형제의 의붓어머니가 되겠다고 약속한다. 곰은 꿈인 양 해서 현실을 의심하며 자기 살을 꼬집어 본다. 곰이 아닌 강진구는 일자리를 찾아 어느 탄광에 지원한다. 어느날 전보를 받은 강진구는 일순에 달려 성불사로 향한다. 옥경은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임종에 이른다. 강진구가 옥경의 머리맡에 조용히 무릎을 꿇고 선생님을 부르며 애절히 통곡할 때 옥경은 강진구와 순옥 형제의 손을 잡은 채 한 많은 눈을 감는다.[1]
4. 수상
[1] 출처: 씨나리오문예 1집(창간호, 1959), 국제영화 1958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