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9)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공융의 형, 공욱의 동생.2. 생애
사람됨이 충성스럽고 인심이 후하며 효성이 있고 청렴했으며, 예주자사를 지냈다.169년에 제2차 당고의 금으로 환관들이 청류 인사들을 체포하면서 장검이 도망가서 아는 집을 찾아 떠돌아다니면서 공포를 찾아갔는데, 공포가 외출하고 있어서 동생인 공융은 장검에게서 사정을 듣지 않았지만, 장검의 사정을 알고 숨겨줬다.
그 사실이 드러나 국상이 몰래 명을 내려 잡아들이라 했는데, 장검이 도주하면서 공포는 공융과 함께 대신 감옥에 갇혔는데, 누가 한 것인지 알 수 없어 판단할 수 없었다. 공융이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고 하자 공포는 자신에게 도움을 바라고 왔으니 죄는 자신에 있다면서 당연히 자신을 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관원들이 이들 형제의 어머니에게 묻자 가장이 가사에 책임을 지는 법이니 자신이 죄를 맡아야 한다고 했으며, 군현에서 이를 판단할 수 없어서 이 사실을 조정에 보고했다. 조정에서는 공포에게 죄를 물으라는 조서가 내려오자 공포가 사망했다.
그가 죽고 171년에 그의 비석인 예주자사공표비를 세웠지만 훼손이 매우 심해 내용을 판별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