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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3:26:18

곽보성/선수 경력/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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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성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 시즌 2019 시즌 2020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8

2018년 11월 23일 kt와의 가계약 소식이 논란이 되면서 이번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지만 4일 후인 2018년 11월 27일자로 kt 롤스터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2. 2018 LoL KeSPA Cup

8강 GC부산과의 경기에서 리산드라와 갈리오로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kt의 차기 시즌에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2세트 보여준 갈리오는 가히 리그에서 세 손가락에 들정도로 완벽의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적생 엄티와 일명 '엄디디' 조합으로 kt 미드정글의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팀 전체적인 경기력은 바텀 중심으로 불안했다는 평이 많았고 상대가 상대였던만큼 이 조합이 LCK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이다. 준결승 Gen.G전에서는 전반적으로 젠지에게 밀렸다. 특히 4세트에서는 야심차게 꺼내든 르블랑 픽이 플라이의 우르곳에게 봉쇄당했고 결국 상체부터 무너지며 4강에서 마무리했다.

3.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kt bdd spring.jpg
2019 Spring ''KT Bdd"

전반적으로 KT의 에이스로 불릴 만큼의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원들 가운데서는 가장 꾸준한 폼을 보이고 있다. 물론 KT의 팀적인 폼이 워낙 좋지 않았고, 멤버 개개인의 폼도 매우 안좋았던 터라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라인전에서는 거의 일관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라인전 페이즈 이후에서는 비디디도 팀과 함께 무너지는 것이 1라운드까지의 개요라고 볼 수 있다.

다만 1라운드 내내 아쉬움을 보여줬던 엄티를 대신하여 스코어가 2라운드에 복귀했고, 시즌 초 최악의 폼이었던 스멥 역시 최근 들어 폼을 많이 끌어올렸다는 점은 비디디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2라운드 도원결의 매치업 젠지전에서는 스스듀오의 캐리를 받으며 간만에 행복롤을 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아프리카와의 단두대 매치에서는 고통만 받다가 휩쓸리며 패배했다. 1세트, 스코어가 드레드를 솔킬내고 미드 역갱까지 성공시키며 무난히 성장했지만, 이어지는 용싸움에서 시야가 하나도 없는 상태로 싸움을 거는 이상한 판단을 하더니 바텀에서 연이어 킬을 내주며 그대로 게임을 내주었다. 2세트, 야스오로 무난히 성장했지만 애초에 야스오가 활약할만한 조합도 아니었을 뿐더러 초반부터 다른 라인들이 죄다 망해버리며 제대로 꼬였다. 아프리카는 비디디가 없을때마다 교전을 걸며 스노우볼을 굴렸고, 울며 겨자먹기로 한타를 참여하지만 이미 성장 격차는 벌어질 만큼 벌어진 상태였고 결국 상대 미드 썬의 펜타킬을 지켜보며 패배했다. 사실상 선 채로 말라 죽은 경기.

진에어전에서도 2세트, 야스오를 잡고 3생명선 아이템빌드를 보여주면서 논란이 되었으나 비디디의 인터뷰에서 '승강전에 가지 않기 위해 너무나도 살고 싶어서 그랬다'라는 답변을 할 정도로 처절한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마지막 경기인 담원전 패배로 결국 그토록 원치 않았던 승강전에 다시 한번 가게되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최상위권 미드라이너라고 하긴 힘들다. 도원결의 삼형제였던 젠지의 룰러, 아프리카의 기인에 비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 캐리력이 부족하다. 결국 비디디는 기인, 룰러와 달리 팀의 승강전 진입을 막지 못했다. 물론, 이것이 비디디의 잘못은 절대 아니다.

팀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시간이 갈수록 킹존 시절보다 굉장히 수척해지고 있다. 다크서클도 짙게 끼고, 경기 때마다 굉장히 피로에 찌든 얼굴로 게임을 해서 지켜보는 팬들은 눈물만 흘리는 중이다. 좀비디디라는 애칭 아닌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며 롤 인벤이나 루리웹에서는 취업사기를 당했다는 기믹이 롤갤에서는 일베 드립을 치며 탈 kt를 노리지만 이미 엄티가 있어서 꿈에 그친다는 설정으로 놀림받고 있다.

여러모로 16년의 루키와 비슷한 점이 많은 상황이다. 강등권의 미드 에이스, 강력한 라인전, 관계자들로부터의 고평가, 발목잡는 팀원들의 역캐리까지 꽤 흡사하다. 물론 세세하게 따지면 루키의 경우 공격성과 변수 창출이, 비디디는 안정감과 적은 기복이 부각되는 편.

의외의 문제점이 드러났는데 바로 팀플레이의 부재. 정글을 보조하거나 팀운영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움직임이 적어도 너무 적다. 작년 킹존에서 그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유는 탑 정글 미드가 셋다 적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포지션이었고 그때문에 그런 움직임은 필요가 없었다. 대개 하위권 팀의 에이스의 경우, 뭐라도 해보려다가 상대팀에 설계당하면서 역으로 피해로 이어져 욕을 사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비디디의 경우 분전중인 게임에서도 어느 타이밍이 지나가면 지나칠 정도로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다.

다른 미드라이너들에 비해 핑와를 적게 사고 적게 까는 편이다. 약팀 KT에서 유난히 강한 라인전은 팀의 시야를 희생한 결과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물론 시야를 희생한다고 cs 몇개 더 챙길지언정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편.

4.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파일:승강전비디디.gif

승강전에서 황디디 모드가 나오며 일단 정규시즌 본인과 팀에 걸려있었던 최악의 결과를 승강전 전승으로 일단 뒤로 미루는 데 성공했다.

5.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파일:kt bdd summer.jpg
2019 Summer ''KT Bdd"

슬럼프로 스프링 휴식을 하다가 은퇴 선언 후 번복을 한 프레이와 2시즌 만에 다시 같은 팀으로 만나게 되었다.

16일 Gen.G전에서 1, 3세트를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량이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시즌이 계속되며 본인의 폼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팀원(특히 바텀)들의 똥이 너무나도 큰 지라.....비디디 쉴더들을 돌려까던 롤갤에서도 구실 하나 만들어서 나가라는 말을 진지하게 할 정도로 걱정하고 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킹존전에도 아지르를 선픽해 본인의 장기인 강한 라인전으로 내현을 털었고 MVP까지 탔다. 하지만 결국 데프트의 하드캐리와 십고초려까지해서 데려온 프레이의 안일한 포지셔닝 대참사로 또다시 1:2패배.

강퀴 해설위원은, ‘KT의 에이스로 평가 받고 있긴한데 본인이 스스로 판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부족하다. 만들어져있는 판 위에서 밖에 활약을 하지 못한다. 그런 판을 만들어주는 역할로 프레이를 영입해온걸테지만...그래도 어쨌든 판이 깔리면 활약한다는건 그만큼 자신의 기본적인 무력이 강하다는 소리니까 현재 KT에서 제일 잘하고 있는건 맞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2라운드부터는 스타일이 변화해 더이상 이전의 압도적인 라인전을 볼 수는 없어졌고 엄청난 라인솔킬 빈도도 상당히 하락했다.[1] 대신 아지르와 코르키, 아칼리 등 한타 캐리에 강한 챔피언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불리한 한타를 뒤집거나 뜬금없는 변수창출을 자주 선보인다. KT의 경기는 대부분 비디디가 피아 모두에게 굉장히 난장판인 상황을 자주 보여주며 이때문에 양 팀 모두가, 심지어 비디디 본인도 '눈이 썩는 경기력'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혼돈과 요행수에 의존하는 팀 컬러는 최종 6승을 쌓아 승강전에서 탈출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비디디에게는 좋은 일이 아니지만 적어도 팀 입장에서는 타 라인의 한계를 인정하고 미드 중심의 정교하지 않은 게임을 요구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1] 물론 서머 시즌 기준으로 솔킬 14회를 따내며, LCK 미드 라이너 중에선 1위를 차지했다. 비디디보다 높은 솔킬을 기록한 선수는 탑솔러인 너구리, 기인, 라스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