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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관찰의 이론적재성(Theory-ladenness)은 '관찰에 이론이 적재되어 있다'는 것으로 관찰자의 이론이 관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주장이다.관찰의 이론적재성은 관찰의 이론의존성, 관찰의 이론부화성 등으로도 불린다.
2. 설명
관찰의 이론적재성이란 '이론과 해석은 처음부터 보는 행위 속에 존재한다.' 는 과학철학자 노우드 러셀 핸슨(N.R. Hanson)의 말을 통해서 잘 설명된다.[1]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적 탐구》의 2부 심리철학 단편에서 "우리는 그림을 한 번은 어떤 사물로, 한 번은 다른 사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해석하고, 우리가 해석하는 데로 그것을 본다." 라고 서술한다.[2]
관찰의 이론적재성을 대표하는 예시 중 하나인 오리-토끼 그림
이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어떤 사람은 늙은 노파로 보고 어떤 사람은 젊은 여인으로 볼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것을 거론하는 과학철학자들은 형태심리학의 측면전환 그림의 예시처럼 서로 다른 관찰자들이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에 따라 경험을 가지는 방식이 다르기에 원인-효과 등 인과적 연관의 맥락이나 상황을 다르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관찰에 이론이 적재되어 있는 것이다.
[1] 노우드 러셀 핸슨, 《과학적 발견의 패턴》. 송진웅, 조숙경 옮김. (주)사이언스북스. 2007. p.30[2]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이승종 옮김. 아카넷. 2022(4쇄). p.566~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