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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0 21:30:01

광견병바이러스

광견병바이러스
Rabies virus
파일:광견병독.jpg
<color#000> 병명 광견병
분류
<colbgcolor=#fff397> 미분류 바이러스
네가르나바이러스문(Negarnaviricota)
아문 하플로바이러스아문(Haploviricotina)
몬지바이러스강(Monjiviricetes)
모노네가바이러스목(Mononegavirales)
랍도바이러스과(Rabdoviridae)
리사바이러스속(Lyssavirus)
광견병바이러스(Rabies virus)
특징
<colcolor=#000> 분포 지역 전 세계
숙주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1]
백신 약독백신, 사독백신

1. 개요2. 숙주3. 잠복기4. 증상5.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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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견병바이러스는 사람과 여러 동물에서 광견병을 일으킬 수 있는 음성 단일가닥 RNA 바이러스(ssRNA virus)이다. 12,000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되며 1개의 다단백질로 5개의 단백질을 암호화한다.

이 바이러스는 치명률 99.99%에 치료법은 없지만[2]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백신 접종해도 예방이 가능한 바이러스이다.[3]

2. 숙주

광견병바이러스는 다양한 야생동물에게서 발견되는데, 이는 가축감염의 원인이다. 광견병바이러스가 주로 존재하는 주요 동물은 장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라쿤, 스컹크, 여우, 원숭이, 자칼, 몽구스, 족제비, 오소리 같은 동물들이다.

박쥐도 이 바이러스의 자연숙주라고 한다. 유럽, 호주, 아메리카에서는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해 가축이 감염된 상태로 물려서 광견병에 걸리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인체 감염 사례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시골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인체를 감염시키는 사례는 주로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개를 키우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드물지만, 아메리카에서는 박쥐에 물려 광견병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

3. 잠복기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침투하여 천천히(하루 50 ~ 100 nm) 뇌까지 이동한다. 이 방법을 통해 항체도 통과하지 못하는 혈뇌장벽을 무시하고 뇌에 침투할 수 있다.

변이 종류에 따라 잠복기가 다르나 평균적으로 2주~3개월이다. 물린 부위와 뇌의 거리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지는데 머리를 물릴 경우 2주, 발 끝을 물릴 경우 3개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 변이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매우 짧아지거나 잠복기가 매우 길어진다. 실질적인 최소 잠복기가 2일 이하인 바이러스도 있으며 반대로 최대 잠복기가 25년을 넘어가는 바이러스도 있다.

4. 증상

일단 잠복기를 걸쳐서 뇌에 도착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뇌 내를 돌아다니면서 신경세포들을 감염시킨다. 물론 뇌에도 면역 세포가 존재하므로 발견 후 바이러스를 처리하려고 하지만 뇌 내부는 기본적으로 면역반응이 억제되어 있는 상태다. 면역 반응으로 인해 신경 세포들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뉴런은 면역 세포에게 세포자살을 지시할 수 있는데 신경세포를 감염시킨 바이러스가 이를 이용하여 공격하러 오는 면역 세포들을 파괴한다. 거기에 혈뇌장벽도 있어서 뇌 밖의 면역 세포들이 뇌로 이동할수도 없다. 이로 인해 뇌손상이 진행되기 전에 면역계가 제때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광견병 증상 가운데 하나가 물을 두려워하는 것인데 이것 때문에 한때 공수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한, 광견병바이러스에 감염된 숙주들은 대부분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대개 숙주가 물린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데, 침에 바이러스가 가득 들어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감염은 서서히 진행된다. 이 때문에 잠복기가 긴 것이다.[4] 그러나, 오히려 이것이 장점(?)이 되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즉시 백신을 접종해도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노출이 제한적이라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만 잠복기가 짧은 변이에 노출되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한참 지나고 백신을 맞을 경우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

5. 백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고 대체로 면역혈청과 백신을 맞는다. 2020년 기준, 전세계에서 매년 약 1500만명이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린 뒤 백신 주사를 맞는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수억명의 사람들이 광견병 백신 덕분에 생명을 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 흔히 개가 걸린다고 잘못 알고있지만 실제로는 개가 아닌 너구리, 여우, 늑대, 족제비, 오소리, 고양이, 박쥐, 원숭이와 같은 야생동물이 주로 걸리며, 특히 너구리와 박쥐는 생존률이 90% 이상이라 이 둘에서 광견병바이러스의 기원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일부 변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옮기기도 한다.[2] 실험적인 치료법은 2가지가 실존. 그 중 밀워키 프로토콜은 생존율이 6~13%.[3] 다만 이 바이러스의 변종 중 일부는 백신을 접종해도 예방할 수 없다.[4] 광견병바이러스의 일부 변이는 잠복기가 10~20년을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