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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4:30:48

광세천교


판타지 소설성운을 먹는 자》의 등장 단체.

1. 개요2. 소속 인물
2.1. 간부
2.1.1. 칠왕2.1.2. 구영
2.2. 그 외

1. 개요

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2대 마교 중 하나.

마교라는 단체는 중원삼국이 정립되기 이전에도 상당히 많았지만, 대부분이 오래가지 못하고 국가에 의해 쓸려나가거나 쇠락했다고 한다. 그런 환경 속에서 천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왔으며, 그 덕분에 여러모로 쌓아둔 것도 많고, 준비해둔 것도 많고 무공이나 술법도 어지간한 국가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힘을 보전하고 있는 단체.

이들의 교리는 "이 세상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세상이며, 그렇기에 이 세상에 부조리가 가득한 것이다. 그렇기에 광세천이 임하는 날, 모든 부조리가 사라지는 완전한 세상이 올 것이다."라는 것. 그렇기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모두 미혹에 빠진 불쌍한 자들로 여기고 있으며, 그렇기에 그들을 죽여 광세천의 신도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는 것을 선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만 20여년 전에 흑영신교 몰살 이후, 형세를 뒤집기 위해서 당시 교주 스스로 목숨을 건 특공을 걸어 목적은 달성했지만, 그 대신 총단 위치가 들켜서 당시 교주는 무상검존 나윤극에게 반 쯤 죽고[1], 무력의 근원인 칠왕 중 다섯이 귀혁에게 덤볐으나 귀혁 하나를 어찌하지 못하고 도리어 넷이나 죽고만다.

덕분에 팔대호법 중 다섯이 죽고 교주와 신녀까지 죽은 흑영신교 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쪽도 탈탈 털렸기에 교단을 재정립하는데 20년이나 걸리게 된다.

하지만, 흑영신교와는 달리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여전히 준비만을 하고 있으며, 흑영신교가 죽든가 살든가 정신으로 이번 대에 몽땅 올인하는 모습을 보고 망할 거면 화끈하게 망하라며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있다.[2]

또한, 형운에 대해서 감만 잡고 있는 흑영신교와는 달리, 형운이 일월성신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이래저래 별의 수호자의 행사를 잘 알아내는 것을 보면 별의 수호자 요직에 첩자를 심어놓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세력이다.

윤극성을 환마를 동원해 총공격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나, 환예마존 이현의 안배에 의해 역으로 자신들의 성지를 공격당한다.[3] 일존 구객 및 그에 준하는 무인들의 공격을 받고 현세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30년 전 교단이 털린 이후 나윤극과 귀혁, 그외 다른 동시대의 무인들에 대한 대처는 세웠으나, 현 시대의 형운을 간과했던 것이 이들의 주 패인.

광세천교의 마지막이 꽤 인상적인데, 대세가 기울자[4] 그림자교주였으나 마지막 교주가 된 만상경이 형운에게 다가가 인간으로서의 갈망[5]과 신인 광세천의 소망[6]중 광세천의 뜻에 따라 패배선언을 하고 광세천을 강림시켜 모든 교도들을 구원[7]했다. 광세천 역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현계에서 살아갈 형운을 축복하고 퇴장.

현계에 남은 광세천교도들에게도 끝까지 살아가고 사후 구원을 약속하는 계시를 내려 현계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현계의 남은 자들 중 일부는 자신의 현계의 역할을 하며 살아가고 일부는 흑영신교와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듯.

지향하는 이상향은 '모든 욕망이 긍정되는 세계'이다. 인간이 가진 욕망이 모든 분란과 사회모순의 원초라며 그를 죄악시하고 부정하는 흑영신과 달리 광세천은 욕망이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모든 욕망을 부정하는 흑영신교와 다르게 광세천교는 모든 욕망을 긍정한다. 즉 욕망 자체는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그 욕망을 충족시켜 줄 수 없는 세계 자체에 문제가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개개인이 가진 모든 욕망이 충족되는 세계를 만들고자 한다.

그런데 이는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상이다. 이 세상의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이고 물리적인 자원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동시에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면 최소한 둘 중 하나는 낙선할 수 밖에 없다. 즉 모든 욕망이 긍정되는 세계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 광세천교는 이를 광세천의 힘으로 타파하려 하는데, 장자가 호접지몽에서 말했듯 실체와 구분되지 않는 허상은 허상이 아니므로 모든 사람을 현실과 구분되지 않는 꿈 속에 가두는 것이 골자다. 그 꿈 속에서는 개인이 이루려는 모든 욕망이 성취되는 그 '개인만의 역사'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A의 세계에서는 A가 대통령이 되고 B의 세계에서는 B가 대통령이 되는 것. 그리고 모든 이의 세계에서, 겹치는 부분이 실제 세계가 되는 것이다. 즉 한 개인은 본인만의 세계와 타인과 공유하는 세계에 한 발 씩을 걸치고 있는 것이다.

2. 소속 인물

2.1. 간부

2.1.1. 칠왕

2.1.2. 구영

2.2. 그 외


[1] 이 일 이후, 상태가 호전되지 못해서 그대로 사망한다.[2] 어쩌면 흑영신교가 완전히 망하더라도 세상이 충분히 어지러워졌을테니, 그 뒤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생각일 수도 있다.[3] 풍경 묘사를 보고 달이라고 착각할 수 있으나, 인공위성 궤도 정도의 높이에서 인공위성 비슷하게 움직이는 그냥 보호막에 감싸인 땅덩어리다. 달이 쪼개지면 그냥 금간 달이지 지상에 떨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달의 외핵에서 대폭발이 일어나 달이 박살이 나도 마찬가지다. 운석군단이 되어 날아다니지 지상에 떨어지는건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달 떨어지면 귀혁 형운 일존구객 기타등등이 아무리 잘났어도 멸망 외의 결과는 없다. 추락하는 달을 피해 없이 소멸시키는 힘이면 그냥 지구를 퍼석 하고 1/6쯤 날려버릴 수 있는 힘이다. 지표면 말고 지구를 6등분내면 그중 하나를 그냥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없앨 수 있는 힘. 하늘에 가장 가까운 땅은 절대로 달이 아니다.[4] 이현의 안배로 형운과 연이 있는 강자들 소환. 모든 일존구객 역시 소환됨. 성지의 모든 축지문 봉인.[5] 성지와 모든 교도들의 자폭으로 전투중인 강자들 매장.[6] 현세가 연옥이며 자신이 구원해줄 수 없지만 흑영신교에게 의해 지옥이 되게 둘 수는 없으니 형운 일행을 곱게 보내주기[7] 말이 그렇지 예쁘게 빛으로 화하는 모습으로 안락사시켰다. 영혼은 광세천의 천국에 가긴 했다.[8] 만리나 떨어진 곳, 거기다 다른 곳도 아닌 흑영신교의 성지로 자신의 목소리를 보내는 모습을 보인다.[9] 다만, 공동의 적을 두고 서로 힘을 합치자는 것 보다는, 현재에 모든 것을 올인해 세상을 바꾸려는 흑영신교가 절벽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 처럼 보여 재미삼아 그러는 듯 하다.[10] 광마가 교주의 스승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무공 때문에 광마처럼 머리 색깔이 변한 걸수도 있다. 만상경이 안대로 가리고 있는 눈이 교주와 같은 금안인 걸로 보아 교주나 그림자 교주의 눈은 원래 전부 금안인듯. 다만 여전히 순혈 인간인지 아닌지는 불명.[11] 나머지 둘은 당시 그림자교주였던 현 광세천교주와 광마.[12] 다만 예지자 명령대로 움직이는 놈이니 '일로 가서 싸워'만 듣고 상대가 누군지 못 들었거나, 별의 수호자 상행 자체는 예지했지만 책임자가 귀혁이 아니란 것까지만 알아냈고 누군지는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 구윤과 광마는 광세천교 최강의 필승픽이고, 귀혁 나윤극 말곤 누굴 만나도 이기거나 최소한 비긴다고 생각하는 놈들이니 그를 보낸 시점에서 예지력을 아끼거나, 반대로 예지력이 딸려 제대로 못 본 곳에 그를 보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모자란 예지를 실력으로 때우라고.[13] 팔객 중 깨달음을 얻기 전의 선검이나 백무검룡, 폭성검보다 훨씬 강할 듯. 귀혁이나 이자령, 한서우 같은 팔객 중에서도 수준이 다른 최강자들과 자웅을 겨뤄볼만한 수준이 아닌가 싶다.[14] 다만 이자령에 필적하는 극음지력을 다루는 형운이 극양지력을 다루는 구윤에겐 상성적으로 상극이라 구윤도 전력을 썼다는 점에서 형운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15] 물론 형운과 위지혁은 굴욕감을 느꼈다. 누가 봐도 유리한 건 구윤 쪽이었으므로.[16] 제자들 죽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자기도 사망 플래그가 박혔다. 그것도 마교에겐 재앙인 흉왕 귀혁이 상대.[17] 다만 그래도 여전히 구윤과는 스승과 제자간의 정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그래서 가한뿐만이 아니라 나곤의 사망 소식도 접한 구윤이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18] 이현, 형운, 귀혁, 이자령, 기영준, 한서우, 자혼[19] 유단 본인이 광세천교 내부에서 육성된 교도가 아닌 외부에서 귀의한 인물인지라 비교적 사고가 열려있어서 협력을 제안할 생각을 한 듯.[20] 실제로 승부야 어찌될지 모르는 거지만 예지가 확실하게 맞는다면 귀혁의 패배는 없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필드를 깔고 그 힘을 활용하며 싸우는 구윤은 자기보다 강한 적을 상대로 싸워서 이기면 이기지 도망은 못 가지만 반대로 본체와 대등한 수준의 분신을 구현하는, 분신만 제외하면 완전 순수 무인인 광마는 자기보다 훨씬 강한 상대라도 도망치기가 몇 배는 수월하기에 반반으로 살아남는 듯. 광마가 더 나중에 나오고 이런 언급도 있어 구윤보다 더욱 강한 자로 이해하기 쉽지만 사실 그건 모르는 일이다. 적어도 광마, 구윤, 교주는 구윤을 전혀 밀리는 존재로 인식하지 않았으니. 또한 귀혁과 나윤극이 완전히 같은 수준이라 치면, 광마의 전투력은 염마령을 해방한 구윤에게 일방적으로 압살당할 정도다. 평시상태의 구윤을 상대로는 반대일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로 차이가 나면 아무리 그래도 광마와 동급으로 예우했을 리는 없고.[21] 나곤, 가한, 구윤, 유단[22] 재건된 흑영신교의 성해 침공 당시 암운령을 포함한 강경파의 오만을 생각하면 확실히 주제파악을 잘 하고 있다. 광마가 괜히 새로운 칠왕들이 혈기왕성하기는 하지만 당시 흑영신의 얼간이들 정도는 아니라고 말한 게 아니다.[23] 사실 이게 정상이다. 흑영신교 팔대호법이 성해침공 때 그 정도로 뇌가 없었던 건 흑영신교에 무공 제대로 쓰는 놈이 단 하나도 안 남아서일 뿐이다. 예지로 다 보고 과잉전력 투입하니 바깥 놈들은 다 한심한 종잇장으로 보이는데 '아니 이런 것들한테 이렇게 센 인간들이 왜 졌지 뭐가 있긴 있나'라고 생각할 교내 강자가 아예 없어서. 생존 팔대호법 두 놈은 거의 무공을 폐한 수준이 됐으니 과거를 과장해서 성지 털린 못남을 숨긴다 여긴 것. 하지만 광세천교에는 천외천의 흉왕멸존과 맞설 절대고수가 셋이나 있었다. 교주, 광마, 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