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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1-25 12:57:31

괴담(아케이로 괴기담)

1. 개요2. 공통3. 학년 제각각의 괴담

1. 개요

아케이로 괴기담의 메인 화제. 일단 게임 제목부터가 '아케이로 괴기담'이듯 주인공 야시로가 구교사의 유령의 저주를 받게 된 후, 구교사의 유령을 성불시켜서 저주를 풀기 위해 단계별로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오래된 것으로 3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들도 있고, 현역 학생들에 의해 새로 생겨난 불가사의도 있다. 옛날 것과 다르지 않은 공통 불가사의도 있는가 하면 학년마다 제각각인 것들도 있기도 하여, 모두 종합하면 7개가 아니라 12개다. 원래 사람이었지만 사망 후에도 남은 미련이나 사명감 같은 것으로 인해 성불하지 못하고 현세에 머물러 있는 영혼도 있고,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학생들의 소문으로 인해 만들어진 영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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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통

구교사에서 옥상으로 가는 마지막 계단이 새벽 1시에 12단에서 13단으로 늘어나는데, 이 때 13번째 단에 발을 디디면 굴러떨어진다는 소문.

사실 이 층계 자체가 12단이 아니라 14단이다. 그렇다고 13단으로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학생들의 소문에 힘이 실려서 태어난 케이스. 13단에 들러붙어 있어서 소문의 시간대에 해당 장소를 지나는 사람에게 장난을 치거나 한다는 듯. 옛날에 태어나 오랫동안 존재했지만, 점점 불가사의 같은 걸 믿지 않는 학생들이 늘어나서 따분해하던 차에 야시로 일행이 나타났다. 야시로가 접하자 시원스레 야시로에게 들러붙었다. 의지를 가진 일종의 살아 움직이는 그림자 같은 것인데, 멀리 있는 물건을 집어오거나 다시 갖다 놓는 기본적인 편의성 제공부터 여자아이의 엉덩이를 만지거나(...) 차도로 떨어질 것 같은 사람을 다시 돌려놓는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항목 참조.


방과 후 구교사의 어느 문을 열면 랜덤한 확률로 상담실에 가게 되는데, 상담실에 가면 거기서 살고 있는 마담의 영혼이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준다는 소문.

사실 랜덤 확률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소환하는 것이다. '방과 후'라는 조건 외에 정해진 시간은 없고 구교사 내부의 아무 문이나 4회 두드리고 마담을 부르면 마담의 방으로 연결된다. 마담의 통칭은 '마담 새우튀김(...)'. 새우튀김을 아주 좋아하여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하며, 실제로도 야시로 일행이 처음으로 찾아갔을 때 자신과 교류할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낸 문제가 '새우튀김은 과연 무엇에 찍어 먹어야 가장 좋은가'였다. 타르타르 소스라고 대답하면 화를 내며 쫓아낸다. 너는 새우튀김이 아니라 타르타르 소스를 좋아하는 것이라며... 덧붙여서 본명은 에비사와[1]로, 야시로 일행이 다니는 학교의 전 가정과목 선생님으로 학생들에게 헌신적인, 모범적인 교사여서 인기가 좋았다고.

노조미 루트로 가면 유즈키 일당을 그녀의 상담실로 보내는데 정황상 그동안의 일을 알게 된 에비사와가 그녀의 성격상 유즈키 일당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매우 엄하게 혼을 낸 뒤 지옥으로 보낼 듯 하다.

층계참에 놓여 있는 커다란 거울. 들여다 보면 운명의 상대나 자신이 죽을 때의 모습이 비친다는 소문.

현재는 거울이 치워지고 없고 불가사의로만 남았다. 다만 저쪽, 즉 구교사의 유령의 세계는 당사자가 살았던 시기의 학교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기에 그곳에서는 옥상으로 가는 층계참에 구현되어 있다. 13계단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소문에 의해 생겨난 영혼으로, 야시로가 접근하자 거울을 깨고 나와 야시로에게 들러붙었다. 거울이던 시절의 기능은 그대로 남아 있어, 때때로 야시로에게 벨벳이 사망하게 되는 장면을 비춰 주기도 하고 노조미 루트 엔딩에선 야시로의 스마트폰으로 거처를 옮겨 스마트폰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통해 야시로에게 촬영 장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여주기도 하는 등 시각적인 면에서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화장실에 하나코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의 영혼들이 살고 있다는 소문.

이쪽도 13계단이나 대거울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소문에서 태어난 영혼. 하나코씨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기 때문에 하나코씨s 라는 의미로 하나코씨즈가 되었다고 한다. 새벽 3시에 구교사의 3층 여자화장실의 3번째 칸을 3번 노크하고 "하나코씨~ 놀자~" 하고 부르면 나타난다고 한다. 이 때부터 하나코씨들과 술래잡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붙잡히면 살해당한다고 한다.

루리와 루카가 마침 쌍둥이이고 여자아이의 외견을 하고 있는 데다, 이따금씩 변덕으로 사람들 앞에 모습을 잠깐 드러낼 때가 있어서 하나코씨즈로 오인받는데, 이쪽은 신령님들이기 때문에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루리와 루카를 만난 후에 하나코씨즈에게 '살해당한다'는 소문이 발생한 사실 자체를 이상하게 여긴 야시로가 진짜 하나코씨즈는 따로 있다는 사실을 간파, 성불시킬 방법에 관련된 정보를 얻어 제령에 나선다. 성불시키는 방법은 부를 때 하나코씨들이 나타나면서 "술래잡기 하자"라고 말하기 전에 숨바꼭질을 제안하여 술래를 자처한 뒤 하나코씨들을 모두 찾아내는 것...이지만 성불은 시킬 수 없고 그냥 화장실로 돌려보내기만 할 뿐, 단순히 목숨부지용의 임기응변 밖엔 안 된다.

여하튼 한 명만을 남기고 모두 찾아내어 화장실로 돌려보내자 혼자가 되어 무서워진 마지막 하나코씨가 훌쩍훌쩍 울면서 야시로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 때 상냥하게 대해주고 업어준 야시로에게 호의를 갖게 되어, 그대로 야시로에게 들러붙는다. 화장실로 돌아간 나머지 하나코씨들은 루리와 루카에 의해 정화되어 성불. 이후 각 루트별로 마담 새우튀김의 상담실로 안내를 해주는 가벼운 역할부터 해서 구교사의 유령의 세계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든지, 벨벳이 자살해버리지 않을까 감시역으로 나서 주기도 하고, 나아가서는 하라다 노조미를 죽음으로 내몬 쓰레기 3인조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리는 데 힘을 쓰는 등 야시로의 아군으로 크게 활약한다. 처음 등장할 때는 섬뜩한 느낌을 주지만, 야시로에게 들러붙은 후부터는 대단히 조용하고 낯을 가리는 수줍은 아이의 모습으로 변한다. 하지만 야시로의 바람에 따라서는 예의 그 무서운 살인귀 하나코씨로 돌변하기도 한다. '붙잡히면 살해당한다'라는 흉악한 소문에서 태어난 영혼이기 때문에 섬뜩한 본질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

게임 진행 시 선택지에 따라 하나코씨가 들러붙는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고 요코에 의해 하나코씨즈 전원이 퇴치당하는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는데, 전술한 내용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하나코씨는 제령해서는 안 된다. 제령 시나리오로 가야만 얻을 수 있는 CG가 있긴 하지만, 스토리 전개 상으로는 좋은 꼴을 볼 수가 없다. 일단 요코 루트와 미사토 루트로 나뉘어지는 분기로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벨벳 루트의 경우는 배드엔딩 직행, 카나 루트와 노조미 루트로 가는 분기 역시 마찬가지로 하나코씨 없이는 갈 수 없다. 루리&루카 루트만 큰 영향이 없는데, 애초에 이 루트는 가장 빠지기 쉬운 루트라...

3. 학년 제각각의 괴담

30년 전에 존재했던 괴담. 하교 시간(오후 6시)에 교문을 나서다가 교사를 돌아보면 어느 여학생이 창문으로 손을 흔들고 있는데, 이쪽에서도 손을 흔들어 주면 맹렬하게 쫓아와서 살해한다는 소문.

실제로 벨벳이 조건을 만족시켜 시도해봤지만 손을 흔드는 여학생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곱 불가사의로 지정될만큼 인지도 높은 소문, 그것도 인명에 해를 끼치는 소문이라 실존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줄곧 꺼림칙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는 노조미 루트에서 시원스레 진상이 밝혀진다. 30년 전에 존재했던 괴담임을 주목하자. 30년 전에는 현재의 신교사가 존재하지 않았고, 현재는 신교사 때문에 교문에서 돌아봐도 구교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유야무야 되었다고 한다.


역시 30년 전에 존재했던 괴담. 학교의 용무원이 미쳐서 학생들을 마구 죽였는데 그 때 사용했던 풀베기낫으로, 잡으면 용무원처럼 살의에 휩싸여 미쳐 날뛰게 된다는 소문.

슈지 왈, 그런 일 없었다. 그럼에도 소문이 되어 일곱 불가사의가 되었다. 즉, 이쪽도 소문에 의해 태어난 케이스. 그래서 낫 자체가 일종의 영체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풀베기낫에 의한 난리가 나지 않았던 것. 야시로가 잡자마자 '죽여라 죽여라'하는 사념이 흘러들어 왔으나, 벨벳과 카나를 소중히 여기는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악령에 대항하기 위한 무기로 획득하게 된다. 주로 영자의 흐름을 끊거나 침전해 있는 사념 따위를 지워낼 때 사용한다.


현역 3학년 학생들 사이의 괴담. 정확히는 옥상으로 가는 문의 잠금장치. 잠가도 잠가도 어느 샌가 열려 있는 것이, 자살한 학생들이 계속 연다는 소문.

진상은 노조미 루트에서 밝혀지는데, 칸다가와 토오루와 후루야 유카코가 이계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갈 때마다 어째서인지 현실의 문도 연동되어 같이 열린다고 한다. 아니면 노조미 본인이 열 때도 있다고 하니, 소문이 어느 정도는 맞는 셈이다.


3학년의 괴담. 자살한 4명의 학생들이 구교사를 배회한다는 소문.

얼추는 맞는 소문. 4명 모두 성불하지 못하고 교내를 배회하고 있다. 하라다 노조미의 경우는 항목 참조. 나머지 셋의 타카하시 노노카, 오쿠토 유즈키, 쿠마가이 준코는 구교사의 유령의 지배 하에 있기 때문에 성불할 수 없는 신세다. 그와는 별개로, 하라다 노조미가 자신들을 죽인 데 대해 보복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다니고 있다.


2학년의 괴담. 밤 중에 특정 시간대가 되면 체육관이 호모들의 핫텐바[2](...)가 된다는 소문.

사실 호모들의 핫텐바가 아니라 현세에 머물러 있는 영혼들이 주기적으로 모이는 사교장이다. 장소가 학교 체육관인 이유는 많은 영혼들이 마담 새우튀김과 교류를 하는데, 마담 새우튀김이 지내는 상담실이 학교 내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모임 장소가 학교 체육관이 된 것. 게임 스토리 내내 큰 비중도 없고 반전이나 이렇다 할 전말도 없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불가사의. 어째서 사교장이 호모들의 핫텐바로 와전된 건지는 불명.


1학년의 괴담. 교정을 달리는 전라러너(runner)가 있다는 소문. 전란너는 전라와 러너가 합쳐진 단어.

슈지가 조사해 왔을 때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어쨌든 있다면 성불시키자, 라는 방침으로 야시로 일행은 밤 중에 학교로 가서 소환을 시도했다. 교정을 체육복 차림으로 달리는 여학생이 있으면 어느 샌가 전라의 남자(...)가 뒤쫓아 달리고 있다고 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카나가 두 바퀴나 달렸지만 헛수고. 전라의 남자 영혼은 다행히도 나타나지 않았다. 후에 노조미 루트에서 밝혀지는데, 1학년 학생들 중에 '이가라시'라는 이름의 남학생이 있는데 이 친구가 체육 시간에 옷을 훌렁 벗고 달려서 그대로 소문이 되었다나. 덕분에 별명도 문자 그대로 '전설의 이가라시군'이라고...


1학년의 괴담. 타이틀 그대로 교장 선생님의 가발이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소문.

카나의 감상은, 이미 불가사의의 범주를 벗어나서 단순한 악담이라고. 매사에 진지한 벨벳은 그렇다 치고, 어느 누구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은 불가사의인데... 사실 의외로 전말이 있는 소문이었다. 다른 마이너한 불가사의들과 함께 노조미 루트에서 밝혀지는데, 교장이 정말 대머리가 맞는지 궁금해진 노조미가 확인하려고 교장의 가발을 낚아챘는데 기세가 지나쳐서 가발이 휭 날아가 버렸다나. 영혼인 노조미가 보이지 않는 보통 사람들이 옆에서 보면 가발이 저절로 뜬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기괴하게 여겨질만도 하다. 즉, 범인은 하라다 노조미.

[1] 성인지 이름인지는 불명[2] 發展場. 게이 사우나에 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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