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グツ廻し(傀儡廻). 회로 끝나다 보니 會인 줄 알고 무슨 단체인 줄 알겠지만 원문은 쿠구츠마와시로 '꼭두각시를 굴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즉, 인형사라는 뜻이다.
공각기동대 SSS에 등장하는 해커이다. 정체는 공무원 코시키 타테야키라는 남성인물로 작중의 주요 사건이 되는 '유괴 인프라'를 생겨나게 한 노인복지 시스템 'Solid State'를 개발한 인물이다. 공안 9과가 시설에 들이 닥치자 권총을 머리에 겨누곤 자살을 한다. 모토코가 코시키가 죽기 전 그의 전뇌로 다이브를 하게 되면서 정신을 잠시 잃는다. 그리고 한참 뒤에 깨어난 그녀에게 바토가 조사한 내용을 알려주는데...
실제 코시키 타테야키는 2년 전에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그는 업무 능력은 뛰어났지만 아무런 목적의식 없이 집안에서 시키는대로 엘리트 코스를 밟고 공무원이 된터라 권태감을 느끼고 출근을 거부하고 집에서 근무지에 있는 의체를 원격 조종을 하여서 늘 출근을 하였고, 그가 자택에서 사망한 뒤에도 계속 근무를 하였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의 본체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았다. 괴뢰회의 정체는 바로 또 다른 자아의 쿠사나기 모토코 자신이었다. 그녀는 네트워크를 떠돌면서 여러 의체들을 동시에 원격 조종을 하고 그 누구보다 더 많이 네트워크에서 활동을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그녀의 고스트가 흔적을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고스트의 흔적이 시간이 지나면서 개별적인 자아와 개성을 가지게 되면서 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괴뢰회는 네트를 떠돌면서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되고, 2년전 자택에서 병으로 사망한 코시키의 의체를 이용해서 매일 정부 기관으로 출근하면서 일을 해왔다는 것이다. 쿠사나기 모토코의 하나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고, 그녀의 기억와 경험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중에서 엄청난 실력의 해킹 실력을 보여준다. 그 때문에 초반에 바토는 쿠사나기 모토코가 범인일 것이라고 잠깐 오해를 하기도 하였다. 작품 마지막에는 이러한 부분을 통해 코시키의 의체가 모토코가 사용하는 의체들[1]이 보관되어 있는 보관함에서 걸어나오는 것으로 연출하였다.[2]
괴뢰회는 목각인형을 조종하는 인형극 공연을 하면서 각지를 유랑하는 예인으로 괴뢰사라고도 불렀다. 공각기동대 원작 만화와 극장판의 주요 캐릭터인 인형사를 오마주 한 캐릭터이다. 작중 초반에 괴뢰회는 다른 의체를 원격 조종을 하여 다른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방식으로 등장을 하며, 괴뢰회가 사용한 의체는 인형사의 의체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이다. 특히 만나러 오는 사람이 극장판에서 주요한 흑막이었던 공안 6과의 나카무라 부장이라는걸 생각하면 보통 노린게 아니다. 네트에서 파생된 하나의 인격체라는 부분도 인형사와의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인형사는 하나의 프로그램이 개성을 가진 것이고, 괴뢰회는 쿠사나기 모토코의 고스트 조각이 개별적인 개성을 가지게 된 것.
[1] 금발의 젊은 여자, 어린 아이, SSS초반에 마이크로 머신 바이러스를 손에 넣을 때 사용한 젊은 여자, 정장 차림의 젊은 남자, 속옷 차림의 젊은 여자.[2] 모토코의 말로는 자신은 최대 2개의 의체만 동시에 조종 가능하다. 그러나 코시키의 의체는 여성 의체+소녀 의체 두기를 조종하고 있을때도 움직이며 모토코의 아지트를 나갔으며 모토코 본인의 의체+남성 의체+소녀 의체 3체를 조종하자 소녀 의체가 쓰러저버렸다. 모토코 앞에서 대놓고 활동했음에도 눈치를 못챈 점 등 괴뢰사의 정체에 대한 중요한 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