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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2 22:24:39

구국의 결단

1. 정의2. 인터넷 밈3. 관련항목

1. 정의

박정희 대통령이 5.16 군사정변을 일으키는 것에 대하여 4.19 혁명이후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와 기성 정치인들에게 이 이상 더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맡겨둘 수 없었으며,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혼란에 조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당위성을 주장하기 위하여 사용. "'즉 나라를 구하기 위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2. 인터넷 밈

집단 단위의 승부를 겨루는 상황에서, 도저히 정상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타개할 수 없을 정도로 불리한 경우 일견 비상식적이고 매우 위험해보이는 결단을 통해 일격에 상황을 뒤집으려고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보통 승부가 한쪽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면 유리한 쪽에서는 안정화를 원하게 되는데, 불리한 쪽에서는 상황이 안정화되면 절대 안되므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절대 사용하지 않을 수단까지 사용해 승부를 기존의 영역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끌고가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 평상시에 이런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보통 성공확률보다 실패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즉 그 비이성적인 행동을 통한 승리 확률보다도 현재의 기대 승률이 더 낮아지는 경우에만 사용한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상대가 침착하게 잘 대처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므로, 의도적으로 더더욱 비정상적인 상황을 선택하는 편이다. 특히 비이성적이지만 의도는 즉시 보이는 듯 하면서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행동이 가장 적합하다. 상대 팀의 조직력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구국의 결단'이란 보통 철저히 사람을 겨냥한 심리전이다.

어느 정도 정돈된 승부를 겨루게 되는 팀 단위 프로 스포츠의 최상위 경기에서는 이 구국의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선수가 있느냐가 승부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점수제가 아니거나 점수가 아주 작게 나거나 희박한 확률로 큰 점수가 나는 계열의 스포츠(ex : 축구, 미식축구, 컬링, 카운터 스트라이크 계열을 제외한 e스포츠 전반)라면 아주 임팩트있게 그 '구국의 결단'으로 승부가 뒤집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화제성이 매우 크고 리그의 경직성을 타파하기도 좋다.

원 용례와 비슷한 방향으로 쓰이기 때문에 직관적이며 또한 대부분의 경우 상황을 더 악화시키거나 도의적으로 좋지 못한 행동에 대한 변명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유행했다.

3. 관련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