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열네 살 영심이
1. 개요
만화 〈열네 살 영심이〉의 등장인물.
영화판 배우: 김나운
성우: 박은숙
영화 〈영심이(영화)〉 배우: 김나운
드라마 〈오! 영심이〉 배우: 정우연
2. 특징
주인공 영심이보다 키가 크고 빼빼 마른 체격이다. 똑같이 주인공보다 키가 큰 악역이어도 미모는 영심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옆동네의 나애리가 엄청 미인인 것과 대조된다. 일단은 영심이의 베프 포지션이지만, 구월숙은 정작 영심이를 베프로 여기지는 않는 얄미운 태도를 보여준다. 다시 말하자면 하라구로. 순심이와 더불어 악역2다. 반장이었던 친구가 전학을 가는데도 앞에서 대놓고 "야호"라고 소리를 칠 정도로 성격이 근본부터 꼬여있어서 매번 어떻게든 영심이를 물먹이거나 등쳐먹는다. 자기 편한대로 농을 던지다가 순진한 영심이가 넘어가면 얼씨구나하고 이용하거나 주변에 퍼뜨려서 망신을 주는 식.영심이에게 반장선거에 나가도록 꼬드겨서 석달치 용돈을 빵값으로 홀라당 날리게 만든 다음 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뒷담화를 까면서 영심이가 반장이 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시험에서 1등을 했다고 교장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알려줬는데도 인정하지 못하고 열폭을 하고 나중에 가서 비웃거나 영심이가 순심이 친구 때문에 곤란을 겪을 때 절대로 도와주지도 않았다.
툭하면 영심이 험담을 몰래 하거나 본인 앞에서 대놓고 하는 둥 영심이에 대한 인식이 개차반이지만 그럼에도 영심이가 중간고사 때 찍기로 100점 맞은 사실을 알려준 몇 안 되는[1] 인물이다. 영심이가 퀴즈 프로그램에서 '모르겠다'고 대답했을 때[2] 에는 깔깔 웃기도(...). 영심이를 응원하러 참석하여 응원을 하고 있었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영심이의 이야기, 고민을 들어주고 어디 놀러 갈 때는 꼭 빼먹지 않고 불러주는 등 일반적인 묘사를 보면 일단 영심이를 친구 자체로 대하기는 하는 모양이다만, 거의 갖고 놀거나 들러리로 써먹을려는 게 문제다.
결정적인 순간만 되면 영심이 탓으로 돌리거나 뒷통수를 치는 일이 잦다. 여행가는 기차에서 즉석 소개팅이 실패로 끝나자 키가 작고 성장이 더딘 영심이 탓이라고 몰아세우는 등의 에피소드를 보면 문제가 터지면 무조건 영심이 탓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얘 때문에 영심이가 크게 성장하는 것은 사실이다.
원작 만화에서는 영심이보다 키가 크고 안경을 낀 모습이 아무리 봐도 무슨 회사 다니는 누나 같은 느낌이 나는 게 영심이와 같은 중학교 1학년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생김새로 그려졌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영심이와 비슷한 체형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사실 원작에서는 영심이가 유별나게 작은 체형으로 나온다. 작중에서 대놓고 국민학교 3학년 정도라고 말했을 정도.
[1] 다른 한 명은 왕경태.[2] 엄청난 운빨이긴 했는데 사실 그게 정답이었다. 정확하게는 '몰라요' 라고 대답했다. 문제는 특정 시조의 작가를 묻는 문제였고, 저 '몰라요'는 작자 미상이라는 정답을 말한 것으로 인정되었다. 그래서 퀴즈 장원(...). 덤으로 부저를 누르지 않고 있어도 우승은 우승이었다. 틀리면 아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