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N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인도네시아의 영어 약자에 대한 내용은 인도네시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Internationalized Domain Name, IDN인터넷 상에서 호스트의 주소를 나타내는 도메인 네임에 기본 라틴 문자(로마자) 소문자[1] 26자, 아라비아 숫자와 하이픈(-) 이외의 문자가 포함되는 것을 말한다. 기본 라틴 문자 이외의 라틴 문자나, 그리스 문자, 키릴 문자, 한글, 한자, 히라가나/가타카나, 아랍 문자 등 다양한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글이 포함된 도메인 이름을 한글 도메인이라 한다. 국제 표준으로 모든 PC 브라우저와 모바일 기기 브라우저에서 2015년 기준 100% 영어 도메인과 같은 연결 환경을 보이고 있다.한글.com, 한글.kr, 한글.net, 한글.한국, 한글.biz 등등.
세계의 도메인을 관리하는 ICANN과 그 산하 기관 IANA는 기존 도메인(특히 .com 과 .net)이 사실상 포화 상태이기에, .info .biz 같은 신규 최상위 도메인을 계속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아예 최상위 도메인 생성 제한 자체를 풀어 버리기 시작했다.[2] 나무위키의 도메인인 namu.wiki 역시 최상위 도메인으로 .wiki 가 풀리면서 사용가능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제한을 풀어 버리는 김에 아예 로마자 문자 제한까지 풀어 버리면서, 한글, 한자, 히라가나/카타카나, 그리스 문자, 키릴 문자, 아랍 문자 등등 유니코드가 지원하는 세계의 각종 문자로 도메인을 만들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한편 국제화 도메인 네임은 기존 주소 체계와의 호환을 위해 퓨니코드(Punycode)라고 불리는 아스키 코드로 유니코드를 돌려 쓰는 방식을 사용한다. 퓨니코드를 이용할 경우 도메인 주소 앞에 xn
2.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IDN TLD)
-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internationalized top-level domain, IDN TLD) - '.닷컴', '.한국'처럼 국제화 도메인 네임 형태로 된 최상위 도메인
- 국제화 일반 최상위 도메인(internationalized generic top-level domain, IDN gTLD) - '.닷컴' 도메인처럼 일반 용도의 최상위 도메인
- 국제화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internationalized new generic top-level domain, IDN New gTLD 또는 IDN ngTLD) - 그 중에서 새로 만들어진 것을 지칭하지만, 모두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New gTLD, ngTLD)에 해당되기에 두 용어가 혼용되고 있다.
- 국제화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internationalized country-code top-level domain, IDN ccTLD) - '.한국'처럼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인 것
3. 장점
- 해당 언어를 아는 사람은 훨씬 더 직관적으로 관련 사이트에 접근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삼성 홈페이지에 접근하고자 할때 http://www.samsung.com 보다 http://삼성.com 이나 http://삼성.한국[4] 이 훨씬 외우기 쉽다.
- 해당 언어 도메인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 언어를 알고 있다는 것이므로, 언어별 사이트 관리가 조금 편해진다.
- 도메인 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도메인 업자로부터 .com 도메인을 비싸게 사서 쓸 필요가 없다.
-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문제로 로마자 표기시의 혼란 점이 사라진다. 예를 들자면 설악산의 홈페이지가 sorak.xxx.kr 인지 seolag.xxx.kr 인지 seorak.xxx.kr 인지 헷갈릴 필요가 없이 '설악산.한국'으로 쓰면 된다.[5]
4. 단점
- 해당 언어를 모르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 한국인에게 그리스 문자, 키릴 문자, 아랍 문자 같은 언어로 된 도메인 주소를 준다면, 주소창에 입력하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다.
- 업체 입장에서 관리해야 할 도메인 수가 폭증한다. 예를 들어 삼성의 경우 samsung 이름의 .com , .net , .org , .co.kr 등등의 도메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 국가별 도메인에서도 가능한 열심히 확보하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피싱 사이트를 막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samsungcard , samsunglife, samsungsds, sec 같은 계열사 이름의 도메인도 각각에 대해서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추가로 삼성, 삼성전자, 삼성카드, 삼성생명, 등등에 이름에 대해서 .com, .net, .org, .co.kr, .한국, .한글, .닷컴, .닷넷 같은 도메인을 조합하면, 수십~수백 가지의 도메인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그건 다 '돈이 드는 일'이다. 게다가 2010년대부터 TLS가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인증서가 아닌 이상 그 도메인 수 만큼의 인증서 역시 구입해야 한다.
- HTTP를 제외한 다른 인터넷 프로토콜과의 연동은 아직 갈길이 멀다. 예를 들어 '홍길동@구글.한국' 같이 한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것조차 아직 어려움이 많다. 넷피아 같은 업체에서 시도하고 있는데,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 국내를 대상으로 하는 중소 업체라면 한글도메인으로 충분하겠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져서 수출을 고려한다면 결국 영문 도메인이 필요하다. 당장 서류를 주고 받을 이메일 주소가 한글도메인이라면 아주 곤란하다.
- 가짜동족어를 이용해서 피싱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영문자 a, e 대신 키릴 문자 a(U+0430), е(U+0435)를 써서 주소를 만들면, 쉽게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Internet Explorer는 A⇄字 아이콘을 띄워 국제화 도메인 네임이라는 것을 표시하고 있고 Chrome의 경우 키릴어 등 알파벳과 유사한 글자가 한글자라도 들어간 도메인은 퓨니코드 형태로 무조건 풀어서 표시하도록 했다.[6]
- 일부 블로그 서비스 등은 2차 도메인 연동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한글도메인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한글.com처럼 기존 로마자와 그 외 문자가 섞인 도메인의 경우 입력하는 모드를 바꿔야 하므로(한/영 전환 등) 번거롭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 중국어나 일본어처럼 입력 방식이 번거로운 문자 체계를 사용하는 경우 그냥 기존대로 로마자로 입력하는 게 빠르고 편하다. 게다가 중국어와 일본어는 원래 . 키가 "."이 아니라 "。"을 입력하는 게 기본이라[7] 이 문제를 처리하느라 번거롭다.[8]
IDN 자체의 인지도가 많이 떨어져서 홍보목적으로 웹 사이트 주소를 뿌려도 이게 웹 사이트 주소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5. 예시
5.1. 한글 도메인
한글로 된 최상위 도메인은 다음이 존재한다.- .닷넷: .net을 한글로 바꾼 것.
- .닷컴: .com을 한글로 바꾼 것.[9]
- .삼성: 삼성그룹의 도메인. 영문 도메인인 .samsung도 존재한다.
- .한국: 대한민국의 국가 코드 국제화 최상위 도메인.
사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다른 도메인 관리 업체인 http://후이즈.닷컴 등도 한글 주소로 접속은 가능하지만, 영문 주소로 리다이렉트 된다.
내도메인.한국이란 사이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3차 도메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____.메인.한국
- ____.커뮤니티.한국
- ____.서버.한국
- ____.온라인.한국
- ____.홈페이지.한국
- ____.블로그.한국
5.2. 그 외 문자 도메인 예제
6. 여담
- 정부가 추진하는 한글 도메인인 한글.kr 과 한글.한국 사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도메인 등록 건수가 매년 다음과 같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2012년부터 2013년 사이에 급감한 것을 알 수 있다. 정부부처, 공공기관의 한글 도메인 비율은 평균 34%이다. 관련기사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08 | 합계 | |
전체 | 1,186,139건 | 1,109,908건 | 1,080,022건 | 1,076,603건 | 4,452,672건 |
한글도메인 | 207,153건 | 129,660건 | 112,250건 | 111,286건 | 560,349건 |
비율 | 17.46% | 11.68% | 10.39% | 10.34% | 12% |
- IDN이 도입되기 전부터 넷피아나 디지털네임즈[11] 등의 업체에서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라는 것을 만들어서 서비스하고 있었다.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ISP)들과 계약을 맺고 DNS 후킹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웹 브라우저의 주소 창(주로 Internet Explorer)에 한글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기 회사의 해당 키워드를 구매한 홈페이지로 재전송해 주는 방식을 썼다. 하지만 이것도 IE 6.x까지에나 가능했다. IE 7.x부터는 이런 키워드를 입력하면 웹 브라우저에 설정돼 있는 검색 엔진으로 전송되는 형태로 변경된다. 그래서 이들 업체는 부랴부랴 최신 웹 브라우저에서도 자사의 키워드 주소로 연결되게 하는 플러그인을 배포하였으나, 굳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해당 업체의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플러그인을 다운로드하여 깔아 쓰는 수고를 할 네티즌이 몇이나 있겠는가... 그래서 이후로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가 몰락하였다. 그리고 현재는 아예 인터넷 주소 체계에 IDN이 도입되어 키워드 서비스의 경쟁력이 크게 저하되었다. 이들 업체들은 아직 ID까지 한글로 쓰는 이메일 주소 체계가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는 있는데 소비자들의 관심을 별로 못 끌고 있다.
그런 게 있는 줄도 모른다.그리고 국제화 이메일 주소 같은 것도 언젠가는 도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아니면 사람들이 IDN처럼 관심을 안 둬서 신경조차 안 쓰기 때문에미래가 불투명하다.
- 의외로 군소정당들이 한글 도메인을 쓰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국가혁명당의 국가혁명당.kr[12]이나 대한민국당의 대한민국당.com[13] 등등이 그 예. 기존의 알파벳 도메인 주소는 영어 번역명칭으로 할지,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맞춘 표기로 할지, 이니셜로 할지, 등등의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 많고 특히 영어 번역명칭을 도메인 주소로 삼는다면 포털 사이트의 검색 엔진이 있다고 해도 접근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본래의 한국어 명칭을 그대로 도메인 주소로 삼음으로써 접근성도 높이고,
잘 안 쓰여서신선한(?) 느낌도 좀 남아 있는 한글 도메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게 URL임을 어필할 수 있도록 gTLD로는 '.한국'이나 '.닷컴'보다는 '.kr'이나 '.com'이 더 선호되는 듯하다.
[1] 도메인 네임 체계에서 대·소문자 구분이 있는 문자는 소문자만 사용하고, 대문자로 입력할 경우 소문자로 자동 변경된다.[2] 1글자 도메인은 생성 불가능하며, 기본 라틴 문자 2글자로만 된 도메인은 여전히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cTLD)으로 제한된다. 기본 라틴 문자로만 이뤄진 일반 도메인은 3글자 이상이어야 한다. 단 그 외의 문자로 된 도메인들은 두 글자로도 생성되고 있다.[3] 기존 도메인 네임 정책에서 이음줄(-)은 2개 이상 연달아 쓰일 수 없기 때문에 기존의 주소와 충돌하지 않는다.[4] 원래 하나는 삼성그룹 홈페이지로 연결되었고,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 홈페이지로 연결되었으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삼성그룹 마케팅부서가 사라지고 삼성그룹 홈페이지가 폐쇄됨에 따라 둘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로 연결된다.[5] 다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미 검색 엔진이란 것이 존재하기에 큰 의미가 없을 순 있다. 게다가 실제로 '설악산.한국' 주소로 홈페이지가 만들어져 있는지 여부를 미리 알 수가 없으니 어차피 검색 엔진을 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설악산.한국은 누군가가 등록하여 판매용으로 파킹해 놓은 상태다. 장점이라고 예로 든 사례가 이런 식이니 국제화 도메인 네임의 실효성이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6] 예를 들어 키릴 문자 еее.com의 경우 xn--e1aaa.com으로만 표시되는 식이다.[7] 물론 중국어나 일본어 IME가 웹 브라우저의 주소 창에서는 . 키를 누르면 。이 아니라 .을 입력하도록 처리할 순 있는데, 주소 창이 아닌 곳에서 URL을 입력해야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 때문인지 도메인에 '。', '。', '.'을 입력하면 "."으로 자동 치환하는 게 Nameprep이라는 도메인 주소 변환 프로토콜에 포함시켰다고는 하는데, 이런 걸 마련해 둬야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8] 중국어권에서는 그래도 인터넷 주소 체계를 관리하는 기구인 ICANN에 이런저런 IDN TLD를 많이 등록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IDN TLD 자체를 별로 등록하지 않고 있다. ICANN에서 .日本이라는 IDN ccTLD를 일본에 할당해 줬지만, 일본의 .jp 도메인 관리 기관인 JPNIC에서는 2019년 1월 현재까지도 .日本 도메인을 서비스하지 않고 있다. 이쯤 되면 그냥 ICANN이 .日本 도메인을 만들어 줬으니 받기는 하는데 당사국은 별 관심이 없어서 묻혀 있는 상황이다. 사실 .日本 말고도 ICANN이 만들어 줬는데 정작 해당국에서 가동하지 않고 방치하는 IDN ccTLD가 꽤 있다. IDN ccTLD를 야심차게 준비한 ICANN 입장에서는 환장할 노릇일 것이다 근데 황당하게도 JPNIC은 日本語.jp 식의 IDN은 등록하라고 홍보하고 있고, 이런 도메인의 등록을 촉진하기 위해 일본어 도메인명 협회(JDNA)라는 단체도 만들어져 있다. 정작 이 단체 도메인부터가 IDN이 아니다.[9] 그런데 '.닷넷'과 '.닷컴'은 좀 거시기한 도메인인 게, 원래 여기에 대응되는 영어 도메인인 '.net'과 '.com'은 .까지 포함해서 '닷넷', '닷컴'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닷넷', '.닷컴'은 . 다음에 다시 '.net', '.com'을 지칭하는 거라 의미상 .닷넷=..net, .닷컴=..com이 된다. 그러나 해당 도메인을 관리하는 미국의 베리사인(Verisign) 사에서는 '.넷', '.컴'이나 '.네트워크', '.회사'보다는 '.닷넷'이나 '.닷컴'이 더 경쟁력이 있는 IDN New gTLD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는지 이걸 도메인으로 만들었다. 유사한 케이스로는 역시 베리사인이 등록한 중국어 간체자로 된 .点看이 있다. 点(點, 한어병음: diǎn, 한국 한자음: 점)은 말 그대로 점(.)이라는 뜻이고, 看(한어병음: kàn, 한국 한자음: 간)은 com을 표준 중국어로 음역(音譯)한 것이다. 정체자(번체자)로 된 .點看은 베리사인이 ICANN에 신청했다가 철회한 상태이다. 참고로 .点看 대신 '회사'를 의미하는 .公司(.cn 도메인을 관리하는 중국의 CNNIC에서 등록, 관리 중)나 '기업(企業)'을 간체자로 적은 .企业(Dash McCook, LLC라는 곳에서 등록하여 Leaf Group이라는 곳에서 관리 중) 도메인도 있다.[10] 일본어 상용한자 정보를 영어로 제공하는 사이트이다.[11] 이 두 업체는 다수의 소송전, 상호 비방 등으로 치고 받고 싸웠다(...).[12] http://nrparty.kr도 확보해 둔 상태이며 2021년 7월 기준 어느 도메인으로 접속해도 영문 도메인으로 이동한다.[13] http://dmd.or.kr라는 도메인도 확보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