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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04:15:04

귀자모신의 꿈

1. 개요2. 줄거리3. 스토리 내 전설4. 등장인물5. 엔딩6. 진실

1. 개요

일본의 쯔꾸르 게임이며 가부키를 주제로 한 이야기다.

2. 줄거리

가부키의 명가 가문 소속인 류비야. 이곳에서 가부키를 배우는 평범한 여고생 이오리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가부키를 꿈꾸는 평범한 소녀이다.
어머니가 죽은 뒤 아버지는 딸이 힘들어하는 게 안타까워, 키시보쵸란 작은 마을로 가서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함과 동시에 일족의 기억을 찾아달라 권유하고 이오리는 이에 자신과 연이 있는 키시보쵸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이오리는 자신이 잊고 지낸 기억과 마주하는데...!

3. 스토리 내 전설

오랜 옛날에 한 귀녀가 살았는데 그녀는 수많은 아이들을 해쳐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받았다. 사람들은 부처에게 기도하여 귀녀를 훈계해달라고 요청하고 자비로운 부처는 귀녀의 아이들 중 귀녀가 가장 사랑하는 막내딸을 데리고 가서 귀녀가 슬픔에 잠기자 아이를 돌려주며 준엄하게 타일렀다.

귀녀는 부처의 자비에 감복하여 자신이 저지른 죄를 참회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여신 귀자모신으로 변신했다.

4. 등장인물

5. 엔딩

※ 굿 엔딩과 해피 엔딩은 귀신이 된 카오루를 죽이면 볼 수 있음.

* true 엔딩: 후술 참조. 카오루를 죽이고 제단의 목소리를 들으면 알 수 있다.

6.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TRUE 엔딩 포함)
사실 위의 귀자모신 전설은 와전된 것으로 본래 키시보쵸 마을의 귀자모신의 진실은 따로 있다.

오래 전 키시보 마을에 큰 지진이 일어나던 날, 겁에 질린 마을 사람들은 인간 제물을 바치기로 하고 이때 선택된 것이 오키누란 과부의 어린 외동딸이었다. 오키누 모녀는 울면서 반항했지만 무정한 마을 사람들은 오키누를 때려 기절시킨 뒤 여자아이를 데리고가서 생매장했다. 어찌저찌해서 지진은 멎었지만 오키누는 눈 앞에서 딸이 끌려가자 미쳐버린 채 미친듯이 땅을 팠고 그 속에서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오키누는 죽은 딸을 안고 미친듯이 울부짖은 뒤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 단지 중역들의 자식이란 이유로 무사한 아이들을 납치해 죽은 딸의 제단에 바친 뒤 아이를 살리는 의식을 치렀다.

그 뒤로도 아이들이 납치당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겁에 질린 마을 사람들은 외지에서 온 남자에게 부탁하여 한을 품은 오키누와 딸의 원령을 달래는 의식을 치렀고 그녀가 잠든 무덤가에 석류나무를 심어 그녀의 한을 위로한 뒤 그녀를 귀자모신이란 신령으로 모셨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오리는 자신이 잊고 지낸 기억을 일깨우는데...

본래 이오리는 가부키조차 배울 수 없는 여자라 가부키 명가 출신의 여식인 어머니에게 엄청나게 미움만 받고 자랐다. 그나마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어린 이오리의 편을 들어주었지만 어머니의 냉대와 학대는 매우 심각할 정도였다. 그때 태어난 게 이오리의 남동생인 이오리였다. 그만이 이오리의 존재 이유였다.

그렇기에 누나 이오리는 남동생 이오리를 매우 아꼈지만 어머니는 그런 딸의 진심을 모른 채 딸을 학대하기에만 급급했다. 남동생은 어머니에게 학대받는 누나를 안타까워해 어머니를 말렸으나 어머니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가부키 아카데미에서 키시보쵸로 가서 하룻밤 숙박하게 되었고 이오리는 밖으로 시간을 보내던중 우연히 한 소년을 만난다. 그가 카오루였는데 정확히는 형 카오루였다.

여관 주인 나데시코의 두 아들 중 하나인 카오루는 이때 이오리를 만나 처음으로 애정에 눈을 떴다. 카오루가 속한 일족은 귀자모신의 저주를 받아 일족에서 몇몇이 죽게 되는 저주를 타고났다. 이 탓에 마을 사람들에게 거부받으며 지내온 카오루는 우연히 만난 이오리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것을 알고 그녀의 친구가 된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동생 카오루와 이오리가 같이 논 것을 알게 된 카오루는 질투심이 폭발하여 동생을 해치려하다 저항하던 동생이 밀치자 모서리에 부딪쳐 숨졌고 나데시코는 미쳐버려 죽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비방을 사용한다. 게다가 그 이후 집에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나 동생 이오리가 숨졌고 누나 이오리는 살아남는다. 아들의 죽음에 미쳐버린 어머니는 딸 이오리를 가부키 배우로 만들려다 결국 아들의 죽음에 의한 충격으로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오리는 모든 일이 시작된 과거의 그날로 돌아가 모든 비극의 원인을 잘라내기로 결심하고 운명의 수레바퀴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제단에게 그 때의 과거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제단의 힘으로 노파의 모습으로 변신한 이오리는 카오루 형제의 싸움을 말리고 어머니인 나데시코의 진심을 밝혀주었고 주인의 죽음을 알게 된 아오이는 사모님인 나데시코에게 주인 어른은 이미 죽었으니 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라고 충고한다.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된 나데시코는 처음엔 절망하여 울부짖었지만 이내 진실을 깨닫고 현실을 본 뒤 아들들에게 자신은 둘 모두를 사랑한다고 다독여준다. 그리고 모든 시간의 수레바퀴를 원래대로 돌린 이오리는 가부키 극장의 객석에 앉은 뒤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어린 카오루는 우연히 만난 할머니 이오리가 왜 그러는지 몰라 귀자모신이라 부르며 쩔쩔매지만 이오리는 역사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임을 깨닫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다시 원래 시간으로 돌아온 이오리. 과거의 일로 미래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 사고에 무사히 살아남은 남동생 이오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유명한 가부키 배우로 성장했으며 누나의 남자친구 카오루 얘기를 하며 두 사람도 같이 초대한다고 얘기한다. 이후 누나 이오리가 이번 가부키의 제목이 무엇이냐 얘기하자 남동생은 '귀자모신의 꿈'이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역사의 개변으로 이오리 남매의 어머니도 죽기 전 자신이 괴롭힌 장녀 이오리에게 미안함을 담아 미안하다는 유언을 남기고 숨져 이오리는 더 이상 어머니에 대해 원망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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