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8-27 15:36:16

귀참십장

파일:attachment/guichamsipjang.jpg

鬼斬り十蔵

세가와 마사키의 만화. 1998년~2000년 영 매거진에서 연재. 전4권 완결. 국내에는 삼양출판사를 통해 정발되었다. 세가와 마사키의 첫 장편연재작이며 원작없이 오리지날인 작품이다.[1] 이 작품 이후로 세가와 마사키의 모든 작품은 야마다 후타로 아니면 나가이 고 원작의 작품들을 만화화한 것들이다.

즉, 작가의 창의성은 이 작품에 다 응집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전개나 캐릭터의 매력은 이후 다른 작가의 작품을 만화화한 작품들과 달리 세가와 마사키만의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카이나 쥬조의 과묵함과 의지력이 작품을 이끄는 주요 강점. 무수히 많은 일본 만화작품들의 주인공들이 싸움 장면에서 대화나 말빨 혹은 생각 말풍선으로 도배를 하는 거에 비하면 아주 심플하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베노 세이메이가 활동하던 시대 이후 80년 뒤의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아베노 세이메이가 칼에 가둬놓은 아시야 도만이 부활해 카이나 겐조의 몸을 빼앗고, 밖으로 끄집어낸 겐조의 혼을 그의 여동생 쿠요 카나코의 육체에 집어넣는다.[2] 형인 겐조의 몸을 되찾고 도만을 무찌르기 위해 카이나 쥬조와 쥬조의 수호령인 견신, 도만과 인연이 있는 여우요괴 오사기, 겐조&카나코 가 여행을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배경이 배경인지라 실존인물들이 언급되는데, 취급이 좀 안좋다.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는 혼없이 부활하여 정신미숙상태로 주인공들을 습격하다 또다시 사망하고, 무사시보 벤케이가 사실 견신이었다든지 사악한 견신이 깃든 아케치 미츠히데가 빙의된 상태로 혼노지를 불태웠다든지...특히 결말부에 아베노 세이메이의 진짜 정체와 아시야 도만과의 수백년에 걸친 인연이 밝혀지는 부분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황당하다.


[1] 다만 작가가 나중에 그린 다른 작품들과의 연결고리가 있긴 한데, 쥬조의 사부(무려 텐구다!)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Y十M 야규인법첩과 주 ~인법마계전생~ 의 주인공인 쥬베에가 등장한다. 보통 인간은 익힐 수 없는 퇴마검술을 익힌 딱 3명밖에 없는 인간 중 하나라며 엄청 띄워준다. 참고로 나머지 둘은 본작에 등장하는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와 주인공 쥬조.[2] 몸 하나에 영혼이 2개 들어있기 때문에 수시로 카나코와 겐조의 인격이 바뀐다. 보통은 아는게 많은 겐조가 팀을 이끌고 카나코는 요리나 집안일 등 가사에 능숙한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때 나와서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