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 작가는 이경영.기본적으로 SF시대의 인류가 겪는 일들을 그리고 있으며 드래곤, 오크 등 판타지 종족들이 공존하는 우주에서 지구가 신적 존재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다루는 게 주제다. 일단 장르가 SF라고는 하는데, 작가 자신도 언급한 것처럼 설정과 배경만 SF의 것을 빌려왔을 뿐 기본적인 전개나 형식은 모두가 익숙한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에 가깝다.
2. 줄거리
용들이 지배하는 땅 그라니트. 동료를 모두 잃고 홀로 이행성에 내려선 ‘치프’와 '데스디아'는 자신들이 정체불명의 음모에 빠져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2년 후, 그들은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개척용역회사 ‘그라니트 용역’을 설립해 다시금 그 땅을 찾게 되는데……. 『가즈 나이트』시리즈 이경영 작가의 미래형 판타지 신작!― 구글 북스 소개
주인공 ‘치프’는 행성 그라니트에 접근하던 중 동료들의 몰살이라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만다. 홀로 그라니트에 착륙한 치프의 곁에는 그들의 행성 진입을 방해하던 알타이르인 워치프 ‘데스디아’ 한 사람이 있을 뿐이었다.
두 사람은 일대일의 결판을 내기 위해 만난 것이지만 동료의 몰살이라는 동병상련의 처지에서 잠시나마 서로를 의지해 상황을 탈출한다.
2년 뒤, 당시 그라니트 행성에서 벌어진 일이 정체 모를 음모에 의한 것임을 짐작한 두 사람은 묵은 원한을 청산하려 개척용역회사를 설립해 다시금 그라니트를 찾는다. 그리고 그곳 용들의 땅에서 두 사람을 반긴 것은 드래곤들의 왕녀 ‘셀레스티아’였다.
‘치프’, ‘셀레스티아’ 두 명의 공동 대표와 팀장 ‘데스디아’ 세 사람으로부터 ‘행성개척 용역회사 그라니트’의 첫발이 떼어졌다.
― YES24 소개
3. 등장인물
- 치프(A-1730)
3.1. 인간
- 치프(A-1730)
작품의 주인공. 군인 출신으로 한창 개척이 진행 중인 그라니트 행성에 임무차 왔다가 외계종족 알타이르인의 워치프인 데스디아와 함께 어떤 음모에 휘말려 한순간에 많은 동료들을 잃는다. 이후 음모를 꾸민 흑막들을 찾아내고 복수하는 과정에서 '날개 달린 자'들의 대표인 셀레스티아를 만났고 행성개척을 목적으로 하는 용역회사를 세우게 된다. 다만 용역회사는 표면적인 이미지일 뿐 사실상 처음부터 치프와 그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 파티(...) 비슷한 것으로 변질된 상태였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뭔가에 맞서 우주의 위기를 구하는 용사와 그 동료들' 비슷한 것으로 되어버린다. 실제로 제 3자가 옆에서 보면 딱 용사와 그 동료들을 보는 그림.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로 상황에 따라 여러 성격을 보여주는데 필요한 경우 악당 이상으로 무자비하고 잔혹해질 때도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냉철하고 계산적인 듯 보이지만, 자신이 받아들인 동료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최대한 '인간적인'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등 아예 염세주의자는 아니다. 작품의 최종장에 가서는 중대한 비밀이 밝혀지게 되며 작가의 전작을 아는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던 인물. - 죠니
치프의 부하. 신뢰 관계가 두텁다. - 딕슨
치프의 부하. 신뢰 관계가 두텁다. - 죠셉
치프의 부하. 신뢰 관계가 두텁다. - 포프
- 로젤라(A-1729)
치프와 군생활을 함께 했던 여군으로 최고의 군인인 치프 다음 가는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말이 우수한이지 사실 로젤라가 작정하고 뭔가 일을 벌이면 대응할 수 있는 자가 치프 밖에 없을 지경. 치프를 향해 맹목적인 집착을 갖고 있는데 그게 사랑도 동경도 아닌 '치프와 대립하는 상황 자체'라 그걸 일부러 도발을 걸고 치프의 반응을 살피는 등 매우 위험한 방향으로 발산하곤 한다. 군에서도 주목한 요주의 인물로 작품 중반부터 치프와 적들이 싸우는 진흙탕 싸움에 갑자기 뛰어들면서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더군다나 자기 감정도 제어 못하고 마구 배설하는 싸구려 악당과는 달리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싫어하는 일도 태연하게 처리해 치프의 숙적들 중 그를 가장 골치 아프게 했던 존재 중 하나다. 치프의 평가로는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싸이코. - 사만다
- 롸켓
- 오라클
- 진 플래커
용역회사에서 치프의 보살핌을 받는 소녀. '자유의 어둠'이라는 초자연적 힘을 이어받는 암살자의 후손으로 저주 받은 삶을 끌어안고 있다. 이미 동생들과 어머니가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려다가 희생되었고 자신도 곧 그렇게 되리란 예감에 좌절하지만 치프를 만나고부터 조금씩 일반인의 삶을 찾아가게 된다.
3.2. 알타이르
- 데스디아 브라토레
작품의 히로인. 치프와 함께 음모에 휘말린 알타이르인으로 처음엔 복수를 목적으로 활동하지만, 여러 생사고락을 함께 넘으면서 점차 치프에게 끌린다. 모계 사회인 알타이르에서도 부족장급인 워치프라는 직책에 어울리게 매사에 주도적이고 화끈하며 좀처럼 공포를 모르는 용맹한 인물이다. 사실 평소 행동을 보면 되려 치프보다 더 장군감에 가깝다. 어딜가도 능히 한 종족이나 국가의 지도자가 될 만한 전후무후한 여걸. 후속작인 헌드레드 헤븐을 보면 치프 사이에서 아들을 가진 것 같다. - 헤이파 브라토레
데스디아의 어머니. 노화가 매우 느린 알타이르인의 특성상 딸인 데스디아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인다. 워치프에서는 은퇴했지만 아직도 현역 이상의 실력자이며 실제로 알타이르인 중에선 그녀가 최강이다. - 탈리케이아 클라두스
3.3. 드래곤
* 운캄타르어머니 신 하이시리스가 창조한 최초의 용. 우주 태동기에는 운캄타르와 엠테라투스만이 용으로서 존재했다. 우주에서 '날개 달린 자'로 불리는 후세대 용족들은 모두 그의 직계 자손과 마찬가지다. 엠페라투스와 단 둘이서 신들에게 반란을 획책, 수많은 신을 도살해 신성도살자로 악명을 떨쳤다. 치프의 고유능력인 '무장제조'의 최초 사용자이기도 하다. 그것이 하이시리스가 준 능력인지 스스로 깨우친 능력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반란 당시 하이시리스가 능력을 도로 거두어가지 않은 점에서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 엠페라투스
운캄타르의 동료이자 우주 최악의 마룡. 뚜렷한 목적, 신념도 없이 그저 자극적인 여흥 그 자체를 즐기는 고대의 악이다. 운캄타르와 신들을 죽인 뒤 긴 세월 잠에 빠져 있다가 치프가 그라니트 행성을 찾아온 것을 계기로 눈을 뜨게 된다. 다만 단순한 악당처럼 무조건적인 파괴와 공포를 즐기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매우 뒤틀린 기준이 있어서 어떤 때는 오히려 선행을 베풀기도 한다. 가끔은 이게 악행이 맞는지 헷갈리기도 하고 좋은 일 해놓고 아닌 척 하는 츤데레처럼 보이기도 할 지경. 하지만 그 내면은 확실히 밑바닥 없는 심연이라고 할만하다. 정상적인 인물들 입장에서 보면 행동을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다.
* 셀레스티아
* 루할트
* 알케온
* 바라쿠스
* 실버로드
* 반달리온
* 젝스
3.4. 신적 존재
* 하이시리아* 제루스트라
3.5. 기타 외계인
* 레투가* 헬터스크
* 아르마다
* 라이트스톤
* 아르마게일
* 요르엘
3.6. 몬스터
* 발푸르기스 나하트알타이르 행성에서 유명한 괴물. 어디서 왔는지, 어떤 생물계통에 속하는지, 생물인지조차 분명하지 않다. 안개 괴물인 마냥 뚜렷한 형태가 없는 부정형이며 밤하늘과 같은 독특한 색의 몸을 갖고 있다. 유체 상태에서는 마을을 집어삼키는 수준에 그치지만, 성채가 되면 행성 하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강력한 괴물이라고 한다. 작중에서는 탈란바토르를 통해 알타이르 행성에 침입하려다 전함의 주포 사격을 맞고 물러난다.
* 타이탄
덩치가 2km에 달하는 초거대 괴수. 체내에 중력을 조작하는 기관이 있어서 거체에 맞지 않게 대단히 빠르다. 적대적 존재와 마주치면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냉기 브레스를 토해낸다. 사실은 인공적으로 창조된 생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