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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3:13:45

그홈

파일:그홈 초상화.png
벨리알 님을 죽인 게 네놈이구나.
기꺼이 네놈의 뼈와 살을 발라주마!

1. 개요2. 공략
2.1. 1.03패치 이후
3. 기타

1. 개요

Ghom.[1] 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디아블로 3에 등장하였다. 아즈모단의 일곱 부하 중 하나이며 7대 죄악 중 식탐을 상징하기 때문에 그의 호칭은 '폭식의 군주'다.

심히 비대한 체구와 뒤룩뒤룩한 살집을 자랑하며, 머리는 투구로 완전히 감싸고 있고 커다란 입이 배와 양 어깨에 있는 역겨운 모습을 하고 있다. 케인의 일지의 정보에 의하면 실제로는 입이 네 개나 있다고 하니 아마 투구 안에 있는 얼굴 쪽에 입이 하나 더 있을 듯 하다. 그냥 우걱우걱 잡아먹는 것도 막강한 공격이지만 담즙과 유독성 분비물로 공격하기도 한다.[2] 천사 여섯 명과 창 등을 한꺼번에 집어삼킨 전적도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식신.[3]

또한 포로들 중 몇 명을 잡아서 그 고기로 나머지 포로들의 배를 채우게 시키고 먹기 거부하면[4] 죽여버리고, 먹은 사람들은 자기가 먹어치우는, 진짜 악마다운 짓거리도 했다. 그홈을 죽이고 나서 보면 그홈의 터진 배 밑에 뭔가 마구 떨어져 있는데, 확대해서 보면 사람의 몸통, 손발, 머리 등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저장소 내를 찾아보면 그홈에게 반쯤 먹힌 시체도 발견할 수 있다.[5]

제3막의 배경인 '철벽의 성채'를 공략하기 위해 아즈모단이 준비한 비장의 카드로, 지하에 굴을 파서 침입해왔다. 그홈은 폭식의 군주답게 식품 저장고에서 찾을 수 있다.

플레이어를 만나자마자 벨리알 님을 죽인 녀석이로구나~. 친히 너의 뼈와 살을 먹어주마~.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홈이 누구 부하였더라?[6] 성우는 류승곤[7]/키스 데이비드

2. 공략

체력은 고행 10 기준 67,154,829,312 (671억 5482만 9312)[8]

깨물기, 배에 달린 입으로 토사물을 뿜기, 방귀로 추정되는 독구름 살포하기, 그리고 생명의 구슬, 혼령 셔틀산성 혈액이라는 점액(슬라임) 생물을 뿜어내는 등의 공격을 한다.

몸 주변에 독구름을 주기적으로 뿜어낸 후 플레이어 주위에 장판을 두르기 위해 그 주위를 빙빙 돌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융해' 능력을 가진 챔피언 몬스터와 마찬가지. 아마도 장판에 둘러싸이면 대미지가 중첩되는 듯하다. 장판에 둘러싸이지 말고 조금 뒤로 빠져주면 독구름으로 인해 입는 대미지를 줄일 수 있다.

독구름에 피해를 안 입고 그홈을 처치하는 업적이 있는데, 야만용사 같은 근접캐로는 적정 레벨대에 도전하는게 사실상 힘들지만 레벨을 잔뜩 올리고 장비도 갖춘 뒤 보통 난이도로 돌아와 도전하면 그홈이 독구름을 퍼뜨리기 전에 잡거나 원거리 공격 등으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아 물론, 원거리 캐릭터라면 별다른 공략이 따로 없다. 그홈 어그로 먹고 방 주위를 슬슬 돌면서 여유있게 딜을 넣어주면 된다. 가끔씩 소환되는 슬라임들은 광역기 준비했다가 처치해주면 땡.어찌된 게 그 쉬웠던 리분 낙스라마스의 그로블러스보다 더 단순하다. 코옵 플레이시 시한폭탄 메카닉을 넣어줬어도 재미있었을 듯 한데…….
개편된 전설 아이템인 마라의 만화경을 끼면 난이도가 급추락 하게 된다. 마라의 만화경에는 모든 독 피해를 막고 10~15%만큼의 대미지를 회복하는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아드리아의 기록에 따르면 그의 입들에서는 유독한 담즙들이 질질 흐르기 때문에 다른 악마들도 역겨워서 그를 피한다고 한다. 오직 식욕을 채우는 것 외에 아무 생각이 없으며 먹을 수만 있으면 그게 천사든 악마든 인간이든 신경도 안쓴다.

2.1. 1.03패치 이후


다른 난이도에서는 너프 되었지만 불지옥에서는 화생방 실습의 악몽이 떠오를 정도로 강력해졌다. 추가 구름이 캐릭터가 서 있는 위치에 생성되기 때문에 원거리 캐릭터라도 무빙이 강요되고, 구름 지속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무빙을 잘못하면 방이 온통 가스 구름에 뒤덮여 발 디딜 틈을 찾지 못하고 죽는 참사를 겪게 된다.

저항력을 어느정도 쌓은 야만용사나 수도사의 경우 독구름이 중첩된 상태만 아니면 독구름 자체는 크게 아프지 않다. 다만 가스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다 맞으면서 그홈과 붙어야 하기 때문에 생명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질식사한다. 그홈의 근접 공격도 무시못할 수준이니 주의하자.

야만용사의 경우는 제압-압도적 우세와 적중식 생명력 회복 효과를 조합하여 방 전체에 가스가 차든 말든 너죽고 나죽자 하는 식으로 죽어라 두들겨 패면 쓰러트릴 수 있었으나, 이 전술 역시 핫픽스로 막히면서 불가능해졌다. 어떻게든 전략과 기술과 아이템을 짜 내어 최선을 다해 공격하는 수밖에 없다.

3. 기타

원딜러에겐 디아블로 3에서 전작의 메피스토 포지션을 맡고 있었다. 퀘스트 선택 화면에서 '그홈 처치' 퀘스트를 고르면 바로 그홈이 있는 곳 바로 앞까지 가기 때문에 그홈만 잡고 나오는 플레이가 성행 중이었으나 1.0.3 패치로 그홈이 상향되면서 사양길을 걷게 되었다.

2.0.1 패치 이후로는 전투력 측정기허수아비 신세로 전락했다. 속성 피해 증가 옵션이 대세가 되면서 표기된 숫자만으로는 DPS를 확인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장비를 바꾼 플레이어들이 딜을 중간에 끊어야 하는 패턴이 없는 그홈을 몇초만에 잡나 체크하면서 딜을 확인하는 것. 최고 난이도인 고행 6단계에서 13초(!!!)만에 녹아버리는 영상도 있을 정도이다. 이렇다보니 그홈이 다시 디아블로 3의 메피스토 포지션으로 떠올랐다. 그홈을 잡을 경우 고행 6단 기준 12만 530골드를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주는데, 세팅이 어느정도 된 캐릭터의 경우 방 파는 시간 포함 1~2분에 그홈을 한 번 잡을 수 있으므로 1분에 12만 골드를 버는 셈. 아이템은 균열을 돌던가 하는 것이 더 좋지만 시간당 골드 획득량만큼은 그홈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2.0.5 패치에서 골찬이 곱연산으로 바뀐 후로는 골드 벌기가 쉬워져서 그홈런은 또 사장되었다.

외모와는 달리 꼼꼼한 면을 가지고 있다. 그홈 처치후 맵의 우상단 지점에 그홈의 일지가 발견되는데, 꼼꼼히 일지를 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직업마다 그홈을 해치운 뒤 성채 경비병이 이를 묘사하는 표현이 다르다. 악마사냥꾼은 거대한 뚱보를 뚫어버렸다고 하고, 마법사날려버렸다고 하고, 야만용사성전사썰어버렸다고 하며, 수도사박살내버렸다 하고, 부두술사조각내버렸다고 한다.

네팔렘의 차원 균열에서도 균열 수호자 버전으로 등장한다. 균열이라는 특성상 맵이 무작윈데, 좁은 길+그홈의 구름이면 발 딛을 틈이 없어서 죽기 쉽다. 설상가상으로 구름의 지속시간이 꽤 긴 편이라 기껏 죽이고 떨어진 물건 주울때도 죽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행히도 이 부분은 패치로 죽이면 가스가 꽤 빨리 사라지도록 되었다. 단 죽이기 전까지는 가스는 무한 지속이기 때문에 균열 전체가 가스로 넘쳐나는 꼴을 보기 싫으면 최대한 빨리 잡아야 한다. 아, 물론 마라를 장비하고 있다면 근접 공격만 조심하면서 여유있게 썰자.

모험모드로 3막의 맵 코르시크 교각에서 저주받은 궤짝 이벤트를 시작하면 시간 내에 그홈을 처치해야하는 이벤트가 등장한다. 뜬금없이 보스몹이 뜨기에 당황스러운 부분. 보통 맵 북쪽즈음에 궤짝이 위치해 있다.

2.4.1에서 애완용 펫으로 위장으로 등장하였다. 모험 모드 일반 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사육사 고블린을 잡으면 얻을 수 있다.

파일:그홈 펫.jpg

[1] 영문판에서의 발음은 '곰' 내지 'ㄱ옴(오타 아님)' 정도. h는 무음이라 발음되지 않는다. 한편 공교롭게도 이건 이란에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이다. 다만 공식적인 철자는 Qom.[2] 이걸 묘사할 때 그 산전수전 다 겪은 케인도 음... 하면서 뭐라 표현할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의 아즈모단의 대사에 따르면 동료에 해당하는 같은 죄악의 부관들조차 잡아 먹으려 한다고 언급한다.[4] 아무래도 동료 몇 명이 악마들에게 어디론가로 끌려간 이후 악마들이 자신들에게 먹으라고 고기를 줬는데 처음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이와 같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자 그제서야 자신들이 악마들에게 받아 먹던 고기의 정체가 무엇인지 깨닫고 그 고기를 먹지 않기 위해 거부한 걸로 보인다.[5] 하지만 모델은 그냥 평범한 성채 경비병 시체와 똑같다.[6] 사실 하급 악마가 상급 악마에게 존대를 할 수는 있다. 그 상급 악마가 자신이 섬기는 상급 악마의 적이라 문제지. 영어 버전에서는 "Lord Belial을 쓰러뜨린 그놈이구나." 라고 한다. 허나 그홈의 대사를 보면 알겠지만 벨리알의 복수같은건 언급하진 않는다. 어투에도 감정이고 뭐고 없고 그냥 하급 악마로써 상관(비록 다른 부서(?)이고 적이지만)을 인식하는 정도의 뉘앙스다. 어차피 악마들은 파워로 계급 체계가 나누어지니 별로 이상하지는 않다.[7] 아내이자 같은 성우 박신희는 그 벨리알이 위장하고 있던 하칸 2세를 연기했다. 그리고 류승곤 성우에게 얼마 없는 괴물배역이기도 하다.[8] 참고로 3막 보스들은 키대아를 제외하고 전부 체력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