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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0 23:15:15

근감소증

근감소증
筋減少症 | Sarcopenia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colbgcolor=#fff,#191919>M62.5
의학주제표목
(MeSH)
D055948
진료과 노인의학

1. 개요2. 진단
2.1. 근감소증 의심단계2.2. 근감소증 가능단계2.3. 근감소증 확진단계
3. 근감소증 고위험군4. 치료5.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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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근육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면서 근력 저하, 즉 힘이 약해져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고,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등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관리, 치료가 필요한 질환. 단순히 근육량이 적은 것과는 다르다. 근육량의 절대량이 많이 부족해도 힘이 정상이고, 걷기 등의 신체활동에 문제가 없으면 이는 단순히 근육의 절대량이 적은 것이지 근감소증은 아니다. 외과적 혹은 내과적 치료를 했는데도 해결되지 않고 더 약해지면 의심해볼 질환이 근감소증이다.

근감소증은 본래 어떤 질병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근육이 빠져 마른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였으나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근감소증으로 인한 의료적 결과의 심각성이 드러나자 이를 질환으로 보게 되었다. 2016년에는 미국에서 하나의 진단코드를 받는 질병이 되었고 이후 WHO에서도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했으며, 한국에서는 2021년 1월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 받았다.

2. 진단

비정상의 범위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정상범위 인구집단과 비교해 얼마나 평균과 멀어져 있는가로 판단한다. 젊은 성인과의 표준편차가 -2.5 이상 차이 나면 비정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근육량 비교는 쉽지 않다. 특히 한국 여성은 근육량이 많지 않아 적절한 비교가 어렵다. 근감소증으로 진단하기까지는 여러 과정과 절차가 필요하다. 근육량을 측정하고 나서 바로 근감소증으로 진단하진 않고 여러 의심 증상과 징후가 있어야 한다.

2.1. 근감소증 의심단계

대표적인 근감소증 의심증상으로는 상기한 증상이 보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는 근감소증 의심단계이다.

2.2. 근감소증 가능단계

근감소증 의심단계의 의심증상을 보이면서 악력이 평균보다 약하면 근감소증 가능단계가 된다.상기 기준에 해당하면 근감소증 가능단계로 보는데 이 단계부터는 거의 근감소증으로 간주한다.

2.3. 근감소증 확진단계

확진은 근육량을 측정하고 나서 이루어진다. 전신의 체성분을 측정해 근육량을 측정하는데 체성분 분석을 통해 팔다리 각각의 근육량을 측정하고 나서 모두 더한 무게(kg)를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다. 이 수치가 남성은 7.0, 여성은 5.4 이하이면 근감소증으로 확진한다. 건강한 정상인은 이 수치가 남성 7.70 이상, 여성 5.4 이상이어야 한다.[1]

3. 근감소증 고위험군

4. 치료

근감소증 치료제는 아직 없다.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며 개선해야 한다. 현재 근감소증 개선에 가장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다음 두 가지다.
3개월 정도 열심히 운동을 하고 단백질 섭취를 하면 실제 근육량이 증가하고 근력이 향상돼 근감소증 진단 기준은 벗어날 수 있다. 그 순간에는 '근감소증에서 해방됐다'라고 할 수 있으나 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계속되지 않거나 만성질환이 악화하면 1년 쯤 지나면 다시 근감소증이 될 수 있다. 단백질 섭취와 운동이 습관이 되어야하는데 한 두달 시도하다가 다시 중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잘 개선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감소증은 단계적으로 나빠지거나 좋아지지 않으므로 열심히 관리하면 좋아졌다가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나빠지고 관리를 하고 있어도 만성질환이 악화되거나 낙상하거나 하면 갑자기 나빠진다. 한 번 나빠지면 회복되더라도 이전만큼 좋아지기는 어려운 경향이 있다. 근감소증은 꾸준히 관리해야한다. 동시에 동반질환도 관리해야 한다. 근감소증을 악화할 수 있는 여러 다른 문제요인까지 잘 관리해야만 한다. 당뇨병 때문에 근감소가 진행되는 고령환자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당뇨 조절이 안 되면 근감소증 개선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5. 예방


[1] 대략 체중의 30~45%가 근육 무게이면 적정한 비율이다. 탄탄한 몸을 가진 남성의 체중은 45%의 근육과 15%의 뼈, 15%의 지방 등으로 이뤄진다. 여성은 근육 30%, 뼈 12%, 지방 30% 정도가 적당하다.[2] 100g당 단백질 함량은 두부가 8~9g, 닭가슴살이 28g 정도이다.#[3] 소고기 등심으로 따지면 매일 600g, 우둔살을 이용한 장조림이나 보쌈은 매일 300g에 해당하는 양이다. 돼지고기도 삼겹살보다 목살이 단백질 함량이 높고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산 비율이 낮다. 또 고기를 많이 먹다 보면 원치 않는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을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조리 방법도 굽는 것보다 삶아서 기름이 쭉 빠진 다음에 먹는 것이 유리하다. 당분은 몸에서 쓰이고 남는 것이 간이나 근육에 저장된다. 하지만 단백질은 저장이 안 된다. 그래서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최대량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 번에 20~25g이 흡수되고 넘치는 단백질은 간에서 대사돼 소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한 번에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모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단백질은 매일 조금씩 나누어 하루에 3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년 이후 고기를 먹으면 속이 불편하다는 사람이 많다. 위장 기능이 떨어져서다. 위에서는 위산이 나와 단백질을 분해하는데 나이가 들면 위산 분비가 줄어들어 고기를 소화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위에서 소화가 완전하게 되지 않은 고기는 장으로 내려가는데 불행하게도 장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 분해되지 않고 장에 부담을 준다. 그래서 중년이 되면 고기를 안 먹는 사람이 는다. 위산 분비가 잘 안되는 사람은 식초나 레몬을 식전 또는 식사 중간에 마시면 된다. 식초나 레몬을 소주잔 1/3잔 정도, 나머지 2/3는 물을 부어 희석해 마시면 된다. 그러면 위가 자극돼 위산 분비가 촉진된다. 또 위산이 희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식전 30분부터 식후 60분까지 물을 안 마신다. 국물 요리를 많이 먹는 것도 위산을 희석시켜 단백질 소화를 방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