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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1:21

근원(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1. 개요2. 설명

1. 개요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의 설정.

2. 설명

문명을 이룬 생명체가 사는 행성에 존재하는 에너지. 문명의 발전과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신격에 오를 수 있는 두 가지 수단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근원을 흡수하면 매우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통제가 어렵다.

근원을 얻게 되면 막대한 힘에서 비롯된 쾌감에 중독되어 더 큰 힘만을 갈망하게 되나, 강한 정신력으로 근원을 통제하는데 성공하면 자의식을 유지하면서 근원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드문 케이스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근원에 역으로 먹혀서 폭주 후 주변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괴수로 변이된다. 다만 괴수로 변했더라도 포식 행위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불안정한 존재가 안정화되면서 새로운 자의식을 각성, 육체 역시 인간 사이즈의 새로운 신체로 변한다.[1] 이 상태를 '완성자'라 칭한다.[2]

완성자들은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 다른 행성의 근원을 탐하며 근원 채굴기라는 장비로 목표로 삼은 행성의 근원을 뽑아낸다. 지구의 몬스터 침공 역시 완성자인 '흉오의 신'이 지구의 근원을 빨아먹을려고 꾸민 짓이다.

사실 근원을 통째로 뽑아먹는 건 신앙으로 신격을 이룬 신들도 가능하지만 근원을 무리하게 채굴할 경우 행성이 멸망해 신도가 모조리 사라지므로 보통은 쓰지 않는 방법이다. 효율로 따졌을 때 행성 하나의 근원을 뽑아먹은 것 정도의 힘은 해당 행성에서 신도를 양성해 200년 정도만 신앙을 공급받으면 비등한 수준으로 모을 수 있다. 200년이 긴 시간으로 보이지만 애초에 대상이 신이므로 시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드래곤 카르아린은 신앙과 근원의 차이는 경영과 착취에 가깝다고 표현했으며, 신앙과 달리 당사자에게 큰 존재감을 느끼고 있으면 신뢰나 열망이 없어도 착취당하지만 기본적인 용도 자체는 같다고 한다.

378화에서 근원은 초월 신이 되고자 했던 느림의 신의 힘을 전 우주에 흩뿌려 놓은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느림의 신의 힘이 지성체에게 반응하면 근원이 되는 원리였던 것.

[1] 호재는 이를 욕망 그 자체에 의지가 생기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2] 완성자들이 본인들을 자칭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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