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ed Magic의 등장인물. 젠 또래의 레드족 소녀로, 미소녀 + 울보 속성의 보유자. 여주인공들 중에서는 펄다 다음으로 비중이 가장 많다.동서양을 막론하는 클리셰가 많이 첨가된 정통파 소년만화 히로인격 인물상과는 달리 가진 포지션은 '여주인공'과는 거리가 멀다. 주인공 4인방 중 한 명으로 내세워지는 것은 맞지만, 모험에 가담하기보다는 젠과 펄다가 사고치는 걸 말리는 역할을 주로 하기에 진짜 히로인으로서의 대우는 펄다가 더 많이 받는 편.
성우는 Brittney Hamilton으로, 펄다와 성우가 동일하다.
2. 특징
상냥하고 성실한 소녀로, 작중공인 미인이다. 시리즈 내내 주요 캐릭터들 중 거의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예쁘다는 언급이 많이 나오고,[1] 공식 소개 영상에서는 인기가 많다고 묘사되었다. 제브나 다브 등 글리스를 향해 얼굴을 붉히거나 작업을 거는 남학생들도 있다. 이 부분은 스스로도 잘 아는 듯 하며, 1기 초반에는 이를 어느 정도 이용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 덕에 말솜씨가 좋아 다른 캐릭터에게 부탁을 해 무언가를 얻는 역할은 대부분 글리스가 맡았으나 미인계를 사용하는 모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작가의 실수인지 의도인지는 몰라도 이쪽은 설정 분배가 썩 잘 된 케이스가 아니라서 특별히 뛰어난 분야가 묘사되지 않았다. 레드족임에도 불구하고 마법 능력이나 기술은 젠이나 펄다보다 훨씬 떨어지는 듯한 행보를 보이며, 실질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빈도가 거의 없다. 오히려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고 연약해서 자주 위험에 처한다. 한술 더 떠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성격이라서 독립적인 행동이 더디며, 친구들 사이에서는 철저히 보호되는 인물이다. 그래도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며 자기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시리즈 내내 가장 많이 부각되는 것은 겁. 작중 그 누구보다도 겁이 많은 편이며 위험한 걸 싫어해서 위기를 겪으면서까지 모험에 동참하느니 차라리 집에 있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젠이나 펄다가 위험한 짓을 하면 누구보다도 먼저 말리며 설득해 캐릭터들이 그나마 안전한 길로 빠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캐릭터. 주변인물들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성격이니만큼 우려하는 것이 많으며, 최악의 상황까지도 고려해 항상 단단히 준비를 한다. 염두에 둔 경우의 수들이 많은 듯. 감각적인 편이라 예측을 잘 하는 편이다.
1기에서는 거의 젠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가진 캐릭터였으나 2기에서 펄다가 젠에 버금가는 중심인물로 승격하면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는 바람에 본인의 비중이 살짝 하락했다. 시즌 3에서는 다른 주연 캐릭터들과 분량이 똑같아지면서 비중을 어느정도 확보한다. 하지만 설정된 성격 상 시즌 내내 딱히 이렇다 하는 활약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중.
그래도 나름 머리를 굴릴 때는 굴려서 모브에게 붙잡혀갔을 때 자연스럽게 시간을 끌어서 반 쯤은 본인의 힘으로 탈출하는 모습도 보였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젠과의 모험에 동참하는 등 조금은 발전을 보였다.그리고 4기에선 다브와 함께 분량이 사라졌다.
3. 비판
작품 내에서 주로 '친절하다' 또는 '마음씨가 곱다'라는 평가를 받는 것과 대비되도록 팬덤에서는 리틀팍스 최초의 비하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평가가 좋지 않다.[2] 공식적으로 못박힌 "상냥하다"는 설정이 무색하도록 작중 내내 이기적이고 겁이 많으며 의존적인 모습으로 나오는 비중이 너무 커서인지 빌런을 포함한 리틀팍스 캐릭터 중 안티가 가장 많은 것. 글리스가 다른 인물에 비해 눈에 띄게 상냥하게 보이는 장면이 어느 하나 고르기도 힘들 만큼 희박한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은 다른 캐릭터들이 작중에서 묘사되는 설정을 매우 착실히 지키고 있어 더 비교된다.[3] 심지어 관리자들까지도 글리스를 돌려까는 등 성인들 사이에서도 철저한 천대를 받는다.[4] 나이 등의 요소를 고려해 보아도 비판받을 부분이 꽤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무래도 팬층이 주로 10대이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비판 혹은 비난을 받는 듯. 나머지 주연 3명인 젠, 펄다, 다브에 비해 까이도록 만든 캐릭터인 게 노골적으로 티가 날 정도로 별다른 활약도 없고 용기도 없게 묘사되는 것은 맞다. 작중 내내 안전만을 추구하고 우는 모습도 가장 많이 보이며,[5] 쉽게 토라지고 싫증을 내는 걸로 모자라 자신과 뜻이 안 맞는 사람을 틀렸다고 치부하는 모습도 가끔 보였다.[6] 게다가 누군가 실수를 했을 때 가장 먼저 탓하는 것도 글리스다.[7] 불평 불만이 많아 작중 내내 불평을 늘어놓는 장면 역시 많으며, 소리를 지른다는 묘사가 심히 많은 데다 모브에게 납치된 적도 2번 있어 연약하다는 묘사도 함께 붙는다. 목소리가 지나치게 높고 쨍해서 더 시끄럽고 짜증나 보이는 일면도 확실히 있는 듯. 게다가 이런 단점을 덮어줄 만한 특정한 활약이나 특기 같은 것이 정말 단 한 개도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안티를 양산하여 큰 비판을 받는 것이다. 덕분에 팬덤에서는 거의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으며 사실상 팬이라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리틀팍스 영어 글쓰기 같은 곳에서도 적어도 한두번은 글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가 나오며, 카페 팬픽에서도 좋은 인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드물다. 가끔 가다 보면 극단적인 절대악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듯. 얀데레 등 하드코어한 컨셉도 가끔 맡는 걸 보아 확실히 긍정적인 취급을 받지는 않는다. 팬아트는 몇 개 있으나 펄다의 팬아트 수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편.
3.1. 옹호?
물론 글리스가 작중 여러 트롤링을 시전했고, 작가가 다브에게 커플링을 만들어 주기 위해 억지로 끼워 넣은 캐릭터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만 어느정도 변호할 여지가 존재한다.하지만 글리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있는데 어느날 음흉한 아저씨가 찾아와서 부모님은 물론, 삼촌, 동네 할아버지 까지 전부 납치해 갔으니 멘탈이 나갈 만도 하다. 사실 부모님이 사라졌는데 하룻밤 사이에 마음을 붙잡고 악당과 맞서는 건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시즌 2에서 젠이 웜홀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은 것은(애니메이션을 보는 아이들에게는 상당한 트롤링이지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입장에서는 젠의 부모님이 살아 있는 것이 확실하고, 젠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죽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별 걱정 없이 보지만(펄다도 있고), 글리스나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젠 부모님이 살아있다는 증거도 없는데 무작정 웜홀로 들어가는 것이 한심해 보였을 수도 있다. 그리고 젠이 자신이 글리스 부모님을 구할 때 도와줬으니 너도 나를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글리스의 부모님은 살아있는게 확실했다.
4. 외모
작중 최고 미인. 첫 등장부터 예쁘다고 묘사되며 항상 예쁘다는 언급이 여러번 있다.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남자아이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이에 어리광스러운 성격도 한 몫 해서 레드족을 그렇게나 싫어하는 제브도 글리스에게만큼은 상냥하고,[8] 다브까지도 초면에 춥지 말라고 자신의 자켓을 덮어 주는 등 친구사이를 넘는 행동을 보인다.
길고 빨간 곱슬머리에 초록색 눈, 주근깨를 가졌으며 코가 오똑하다. 캐릭터들 중 최단신으로, 같은 나이대의 청소년들 중 가장 키가 작다. 같은 히로인인 펄다와 눈대중으로 비교해봤을 때 약 10cm 정도 차이가 난다. 초록빛 보석 목걸이와 핑크색 브이넥, 다홍색 구두 패션을 하고 있다.
5. 친구들과의 관계
초반에는 젠을 좋아했던 듯. 다브를 만난 이후에도 가끔 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보호적인 부모님에 의해서 같은 레드족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성적인 관계로 자주 엮이기도 했다. 원래도 아주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2기에서 젠의 무계획적인 계획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관계가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그러나 글리스의 입장에서는 젠을 생각해서 내린 이성적인 결정이었기에, 젠도 그 사실을 깨닫고 결과적으로는 관계를 자연스럽게 회복한다. 그 이후로도 특별히 친밀한 행각을 보이지는 않지만 젠의 가장 친한 친구 축에 끼긴 한다. 단 둘이 있을 때에는 대화가 껄끄럽고 어색하다. 펄다와는 반대로 친구들 중 젠과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큰 접점은 없지만 서로 위로해주며 힘이 되어준다. 주연 4인방 중 동성이라서 같이 얘기하는 장면이 뜯어보면 많은 편에 속하고 펄다도 글리스의 행동에 답답해하지만 젠과 글리스가 충돌할 때 글리스의 편을 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보통은 펄다에게 돌직구를 먹는다.
남자친구. 직접적으로 사귄다는 묘사는 없지만 자켓을 덮어주고 다브가 제브를 견제하는 등 간접적으로는 등장하고 사이가 매우 애틋하며 서로 많이 챙겨준다.
- 제브
- 마리
6. 어록
Zann, what do you want me to do?
젠, 내가 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젠, 내가 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There's always a choice.
선택은 언제나 있어.
선택은 언제나 있어.
I just want to say you've been the best friends ever,It's been fun going on adventures with you and stuff. Perda, you're the bravest person I know, and probably the smartest too. Although Zann is awfully smart too. He always seems to figure things out. And Darb, well, you probably know how special I think you are.
(울먹이며) 그냥 너희들이 내 최고의 친구였다고 말하고 싶어. 펄다, 너는 내가 안 사람들 중에 가장 용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야. 젠도 미치게 영리했지, 항상 일들을 해결해나갔으니까. 그리고 다브, 음, 너는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거야.[10]
(울먹이며) 그냥 너희들이 내 최고의 친구였다고 말하고 싶어. 펄다, 너는 내가 안 사람들 중에 가장 용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야. 젠도 미치게 영리했지, 항상 일들을 해결해나갔으니까. 그리고 다브, 음, 너는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거야.[10]
7. 2차 창작
근본적인 캐릭터 자체에 관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다 보니 2차 창작에서는 원작과 동일한 포지션으로 나오거나 잔뜩 너프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중하고 무거운 역할을 맡는 경우가 드물며, 캐릭터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가 많이 나오는 편. 주로 '가식적이다'나 '멍청하다'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며, 사실 그런 식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는 불우한 가정 환경을 가졌다는 설정이 세트로 등장하기도 한다. 영어 글쓰기 등의 저연령층 플랫폼에서는 끊임없이 물어 뜯기거나 그나마 긍정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등 취급이 여러 갈래로 나뉘며, 다브와 깨를 볶는 클리셰가 많이 나온다. 가끔 주체적인 성격이 되어서 점차 활약을 늘여가기도. 반면 더 깊은 내용을 다루는 카페 팬픽에서는 얄짤없다.(...)다브나 펄다, 혹은 제브와의 커플링이 가장 메이저하다. 그 외의 인물과 엮이는 경우는 그다지 없는 편.
8. 여담
- 카페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은 쌉리스.
세상에[11] - 디자인이 굉장히 예쁘기 때문에 배지로 많이 쓰인다. 그러나 2020년 3월 경부터 누군가가 쏘아올린 공으로 인해 갑자기 글리스의 평판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근래에는 글리스 배지는 찾기 힘들어졌다.[12]
- 비중은 펄다나 젠보다는 적지만 썸네일에 많이 쓰인다.
- 성격상 당연하게도 벌레나 쥐 같은 것들에 질색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1] 펄다의 경우 예쁘다는 언급 자체는 글리스보다 많이 나오지만 이는 직설적인 공식 설정이라기보다는 젠의 개인적인 견해이다.[2] 어느 정도 사실이다. 작가가 대놓고 까이도록 만들려고 붙인 요소들이 전부 티가 난다.[3] 젠의 경우 "충동적이고 용감하다"는 설정이 완벽하게 납득 될 만한 행적을 보인 바가 있으며, 펄다의 "당돌하고 지적이다"는 설정에 대해 말하자면 그냥 입만 아프다. 다브 역시 "사려깊고 지혜롭다"는 설정을 순수히 지키고 있으나 글리스만이 "상냥하다"는 공식 설정을 지키지 못하는 행적을 많이 보이고 있어 그 모순으로 인해 욕을 더 먹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오히려 초면인 사람에게 인상을 찌푸리거나 대드는 등 달리 상냥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자신과 의견 차가 나는 사람을 타이르며 설득하기는 커녕 삿대질을 하며 언성을 높이기까지 해 더더욱 격차가 벌어지기도 한다. 오히려 공식적으로 언급될 만큼 상냥하다는 설정과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는 다브다.[4] 관리자들의 경우 문의 게시판에서 관련 질문에 답변으로 강인하고 훌륭한 성품을 지닌 펄다와는 대비되도록 글리스는 징징거리는 나약한 성품을 가진 캐릭터로 애초에 설정이 된 바가 있으며, 글리스에게 비호감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즉 전개와는 상관 없이 처음부터 답답하다는 설정이 붙어 있었던 것.[5] 젠은 한 번 정도 눈물을 흘렸고, 다브나 펄다는 아예 눈물을 보인 적이 없는 반면 글리스는 작중에서 약 7번 정도 눈물을 흘렸다.[6] 글리스의 행적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게 바로 이것이다. 이 경우 기존의 계획을 무시하고 자신의 부모님을 보러 가기 위해 다브와 언쟁을 벌이다가, 다브가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가면서까지 잘 타일렀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의 이기심 때문에 다브를 고집스러운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망언을 뱉고, 다브의 가슴팍을 콕콕 찌르는 등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통 상냥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이런 태도를 취하기는 힘들다. 만약 글리스가 자신의 주장을 그대로 행동에 옮겼더라면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을 것이다.[7] 이런 행동은 특히 3기 때 더 많이 부각된다. 젠이 습관처럼 물로 순간이동을 하자 짜증을 냈고, 펄다가 가이드링크를 잘못 사용했을 때도 가이드링크를 채가면서 소리를 질렀다.[8] 1기 한정. 2기같은 경우는 제브의 등장이 아예 없었으므로 논외하나, 3기에서는 젠과 글리스를 동시에 노려보고 무시한다.[9] 물론 글에서는 이런 묘사가 없으나 애니메이션 내에서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목소리가 띠는 뉘앙스를 보면 유독 여캐들과 마리 사이의 관계에서 무언가 껄끄러움이 있다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10] 나름 잔머리를 굴려서 시간을 끌려고 한 말.[11] 어쩌다 붙은 별명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12] 물론 그 전부터 글리스에 대한 평판은 좋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