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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 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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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金冠塚 金冠帽. 일제강점기에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이사지왕의 무덤 금관총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신라의 순금 관모.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일제강점기인 1921년 금관총에서 출토된 황금 관모로, 제작 연대는 확실치 않지만 대략 5세기경(서기 400년대)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과 한짝을 이루는 황금 유물로, 관속 부장자의 머리에 직접 놓여있던 금관과는 달리 시신이 담긴 관 밖에서 따로 발견되었다.
고깔형태의 관으로 머리에 쓰고 끈을 턱에 묶어서 고정하였고, 관모의 앞쪽에는 새나 나비 날개모양의 관꾸미개를 꽂아서 장식하였다. 새날개 모양을 관모의 장식으로 꽂은 것은 당시 신라 사람들의 신앙을 반영한 것으로 5세기경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샤머니즘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맞새김 무늬가 장식된 황금판을 여러 장 결합해서 만들었는데, 앞쪽은 관꾸미개를 꽂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고 아래쪽 테두리 부분은 머리에 맞도록 완만한 타원형 곡선으로 들려 있다. 황금 관모의 윗부분에 하트모양(逆心葉形)으로 뚫린 무늬가 특징적인데, 오마이뉴스의 모기자는 1,6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닛산자동차 엠블렘에 영향을 줬다는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천마총 관모와 쌍벽을 이루는 신라의 대표적인 황금 관모로 명성이 높다. 오직 신라 고분에서만 발견되는 정교한 황금 세공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로, 신라시대 금세공기술 및 금속공예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