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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0-09 02:30:35

기라 도가/캡슐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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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라 도가2. 기라 도가(UC)3. 기라 도가(레즌 전용기)

1. 기라 도가

스킬과 무장 구성이 저래서야 그냥 짤질만 하라는 것 같다.
스탯에 비해 실제 스피드가 매우 느리다. 사이코 미션 베리 이지의 NPC 자쿠와 달리기 시합을 해서 질 정도. 전체적으로 55호 캡슐에 함께 업데이트 된 아이잭과 속성이 뒤바뀐 것 같다. 무장구성도 그렇고 스탯도 그렇고 스킬도...근데 아이잭이나 기라 도가나 어느 쪽이 묵이 되든 괴랄하다. 역시 묵기파이터.(…)[1]
그리고 C랭방의 브설로 군림 중. 리업 뜨면 시원찮은 리로드가 꽤나 빨리 떠서 약간의 시간만 주면 거의 무한 탄창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공업+빔머신건 조합으로 꽤나 높은 공격력을 뽑아내는 기체. 단 스피드와 체력, 방어력이 낮고 특히 스피드는 묵기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게다가 칼질조차 묘하게 딜이 있는 게 묵칼인지 찌칼인지 애매한 느낌. 하지만 빔머신건 뿌르륵 슈트룸 뿜뿜의 올공커 기라도가는 C랭방의 샤아의 전기톱. 굉장히 공격적인 플레이에 어울리는 무장과 기체 구성이다. 다만 체방이 하이잭 수준이니 회피 실력이 안 된다면 공커를 포기하고 체방커를 시도해보자.
그런데 이 녀석과 90% 이상이 구성이 겹치고 방어력도 약간 더 높은 기라 줄루가 나왔지만 기라 줄루는 스킬배치가 똥인데다가 뎀딜은 기라 도가가 약간 더 좋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 기라 도가(UC)

2번 빔 머신건은 원판에 비해 연사력이 좀 더 좋아졌다. 공업이 없어지긴 했지만 데미지 적절하고 탄창 빠방하니 3번과 연계해서 폭딜을 해 주자.
3번 슈츠름 파우스트는 원판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잔탄 2발이고 한 번 발사에 방패에 달아놓은 슈츠름 파우스트 네발을 두 발씩 동시발사한다. 한 번에 달고 있는 슈츠름 파우스트 다 쏘는데 왜 두 번 쏠 수 있나요 발동 빠르고 데미지도 꽤 매서운 물건인데 여기에 슬로우까지 딸려 있어서 지원용으로도 좋고, 폭딜용으로도 좋다. 리로드 업에 힘입어서 리로드 속도도 준수하다.
필살기는 난무형 필살기. 유일하게 이 상태에서만 빔 샤벨을 꼬나들어서 읽히기가 쉽다. 애초에 뻔한 상황에서 난무필 대놓고 지르면 빗나가기 십상이긴 하지만
칼부가 없는 걸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노멀 기라도가의 상위 호환이다. 애초에 생 기라 도가도 칼질은 쓸 일이 많지도 않고 스탯도 기동성이 소폭 떨어진 걸 제외하면 공-방이 모두 올라갔으며, 기체와 스킬 사이의 궁합도 좋다. 유일한 단점은 기본적으로 둔한 기체라는 점과 칼부가 없어서 부스터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점 정도다. 물론 저 단점들이 장점을 갉아먹는 건 아니니 충분히 뽑아서 운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3. 기라 도가(레즌 전용기)

킹오클 전용 기체인데 의외로 상당히 빠른 시기에 풀렸다.

1번은 전진거리 5칸, 칼부거리 12칸의 4타 다운 도끼.

2번은 3연사 빔 기총. 잔탄은 15발에 리로드는 카트리지식으로 4초. 데미지가 B랭치고 좋다. 등을 잡으면 S랭크도 무사하지 못할 정도.

그리고 이 기체의 아이덴티티이자 충격과 공포의 3번 슈트룸 파우스트. 잔탄 2발, 리로드는 카트리지식으로 17초. 원클릭에 2-2발로 4발을 약간의 텀을 두고 발사하는데, 데미지가 좋으나 카트리지식 리로드고 탄창이 달랑 2발이라 약간 모자란 감이 있다. 허나 일견 그냥 평범한 그레네이드로 보일 것 같은 이 무장은

부가효과가 부스터 다운이다.

그렇다. 그레네이드를 맞으면 부스터가 오링난다는 소리다. 왠만한 근접 기체들이 가지고 있는 부스터 다운 격투콤보가 적에게 둘러싸여 신나게 까일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프네따같은 투척형 아이템 부스터 다운은 리로드가 세월아 네월아 수준으로 느린데 이 기체는 그딴 거 생각할 필요 없고 그냥 상대가 사거리 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통통 쏴주면 그만. 거기다 리로드도 그레네이드 치고는 느리지만 어디까지나 그레네이드 치고는이지, 일반 부따 격콤등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광속의 리로드를 자랑한다. 심지어 리업이 달린 방어지휘까지 있어서 방지가 뜨면 부따 리로드도 엄청 빨라진다. 물론 중거리 부따 기체는 릭 돔이나 다기 이루스 같은 빔계열 기체도 있지만 이들은 부따 이후 연계할 만한 무장이 별로 없는데다 사거리도 그다지 길지 않다. 게다가 4발 중에 한 발만 얻어 걸려도 맞은 상대는 반쯤 고자가 되는지라, 래더매치 같은 곳에선 퀀셉이나 풀봉이 달려올 때 한 발 던져주면 알아서 벌벌 기는 S랭들을 볼 수 있다.

부스터다운 그레네이드와 다른 무장과의 조화도 훌륭하다. 빔 머신건은 연사무장의 특성상 클린히트가 힘든데 부따를 맞추면 적어도 2회이상 빔머신건 전탄명중이 가능하다. 빔소드액스는 평범한 B랭크 중거리형 기체 자위무장이지만 그레네이드의 무빙발사가 가능한 덕에 활용도가 훨씬 늘어났다. 부스터관리만 잘하면 그레네이드로 선타를 잡아 빔소드엑스로 마무리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필살기는 전탄필.

스킬도 매우 화려하다. 선지휘는 발동조건이 체력60%로 상향된 이후 S랭크 전용스킬에 맞먹는 활용도를 자랑한다. 특히 안정적인 중거리 사격전이 가능하면서 선 방어지휘를 가진 B랭크 기체는 정말 드물다. 방어지휘의 효과가 본기체의 무장과 궁합이 잘 맞는 것도 장점이 된다. 다만 방어지휘의 효과를 받아도 리로드 공백시간이 생기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건파에서 굴리기가 조금 애매하다. 네오지온의 투지는 캡파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효과들만 다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 스킬이다. 개별효과들의 증가폭 자체는 미미하지만 저력에 소소한 부가효과가 많이 붙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애당초 저력자체가 유용한 스킬이다.

해서 초창기 출시 당시 단지 평범한 킹클 기체로 묻어가는 것 같았던 이 기체는 이 3번 그레네이드의 부스터 다운 효과로 순식간에 최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기본적인 운용 방법은 중거리에서 머신건으로 견제하다가 상대가 그레네이드 사거리 안으로 들어오면 그레네이드를 쏴준 뒤 머신건 찜질 위주로 운용하면 된다. 또는 은신으로 적의 뒤를 잡고 부따를 먹인 다음 머신건 찜질을 해줘도 좋다.


[1] 기라 도가가 빔머신건으로 찌기를 갈아버리는 묵기라면 아이잭은 격콤찌기. 만약 아이잭의 데미지 그대로 격콤 묵기가 된다면 아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