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시절 | |
신천랑 간부 시절 | |
이름 | 길재익 |
별명 | 이호, 길로틴 잭 |
[clearfix]
1. 개요
웹툰 도망자의 주인공 삼인방 중 하나.본래 길로틴 잭[1]이라 불리는 킬러였다. 본명인 길재익에서 따온 닉네임. 섬에서는 이호(2호)로 불린다.
2. 작중 행적
어느 건물에서 단신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쓰러뜨린 모습으로 첫 등장. 목표가 된 사람이 죽이지 말아달라 하자 의뢰 내용은 손가락 두 개였다며 그것만 잘라갔다. 이후 태산그룹 부사장으로부터 하태수의 청부살인 의뢰를 받는다. 하지만 의뢰인이 범죄자라 감옥에 위장 잠입을 해야 한다고 하자 길재익은 빨간 줄이 그이면 걸리는 게 많다며 거절하려 한다. 이에 액수를 높이자 무려 200억이라는 가격에 수락한다. 선입금만 100억...그렇게 미리 준비한대로 범죄자가 되어 호송차에 탔고, 그 안에서 순식간에 수갑을 풀고 단검을 꺼내 하태수를 죽이려든다. 하지만 같이 타고 있던, 하태수의 경호를 의뢰받은 강정오도 수갑을 풀고 싸우게 된다. 그러던 중 놓친 칼이 운전수에게 맞으면서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진다.
떨어지면서
자신이 죄수라는 사실을 알자 경악하다가, 길재익은 자기는 아마 꽃도둑일거라며 안심하고 강정오는 스스로 살인마 같다며 자책한다. 이후 하태수에게 이호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밀항 계획에 동의한다.
항구에서 선장을 납치하려다 신천랑교의 간부 주 장로, 표 사제 마주치는데, 일호와 이호 둘 다 배부른 음식과 아름다운 낙원이라는 주 장로의 감언이설에 혹해서 따라간다. 하태수는 도망가려 했지만 표 사제의 말도 안되는 괴력에 포기, 결국 넷은 배를 타고 신천랑교의 본거지로 향한다.
기억을 잃은 뒤에도 종종 킬러일 때의 살벌한 표정이 드러나고, 몸놀림은 여전히 킬러 시절의 버릇 내지는 본능이 남아있어 엄청나게 날렵하다. 어지간해선 평화를 외치며 싸우지 않으려 하지만, 180 이하(오두표)는 때리면 안된다며 지켜줄때는 맞서 싸웠다. 그리고 더러운 것은 끔찍하게 싫어해서, 자신에게 더러운 걸 묻힌 사람만큼은 반드시 죽이겠다며 과거의 성격이 되살아난 듯 살벌해졌다.
엄청난 스피드를 가졌다. 스피드만으로 이랑들을 모두 농락해버릴 수 있을 정도. 다만 그만큼 맷집이 약한진 몰라도 이랑을 상대로 첫 발길질을 했을 때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았다.[2] 확실히 일호와는 힘의 차이가 나는 부분.
이후 마초맨 이마포를 쓰러뜨렸다가 교랑과 싸우게 된다. 하지만 점점 이상한 반응을 보이더니 신나게 얻어터지고 결국 뻗어버린다. 하지만 그날 밤 숙소에서 놀랍게도 기억을 되찾은 것이 드러났다. 기억상실 일행 세 명중 가장 먼저, 73화만에 기억을 되찾은 것. 그리곤 오두표는 처음부터 함께 했으니 책임지겠다고 하고, 같은 방의 사람들, 노예로 강등당한 향 삼랑 등은 자기 부하가 되어 배신만 하지 않으면 구해주겠다고 멋지게 선언한다. 얼굴이 부어서 찐빵이 되어있어 전혀 진지해 보이지 않지만.(...) 비록 킬러이긴 하나 시대가 어느땐데 노예제를 하고 있냐며 화내고 자신만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도우려는 걸 보면 완전히 악인은 아닌 듯.
그 다음에는 신천랑교의 전력을 가늠해보고자 일부러 교랑에게 불려가 이랑과 싸우면서 열심히 맞았다. 그러면서 대충 가늠해본 바로는 이랑~교랑은 자신에게 상대가 안된다고, 그러면서 일랑의 전투력을 궁금해한다. 그렇게 삼랑에 들어가기 위해 대충 삼랑급 정도로 자기 능력을 속이며 맞아주는 큰 그림을 그린 끝에 결국 삼랑에 발탁되었으며, 겉으로는 교단에 충성하는 척 하면서 이미 이랑은 물론 교단 전체에게 톡톡히 갚아주고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 이후에 외부 물자를 받으러 가는 임무에 다른 삼랑대신 참여한 뒤, 자신이 처음으로 죽일 간부가 하필 제일 먼저 죽이고 싶어하던 김주봉이라 좋아한다. 그리고 임무수행 도중 하수인으로 데리고 온 자신의 부하인 우석재를 일호로 위장시켜 김주봉을 유인한뒤, 단 둘만 있게되자 김주봉을 살해한다. 그후 다시 나타나, 일호와 조대한 일행에게 죽을뻔한 표사제를 도와주어 김주봉의 공석을 대신 채울 이랑으로 승급되었다. 이 때 승급을 하고 이랑이 되자마자 동급이라며 이랑과 교랑에게 말을 놓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기가 막힌 태세전환으로 이랑들에게 완전히 찍히게 된다.
이후, 이매향과 추적조를 이루어 섬 안에 들어온 장주혁 일행을 쫓는 척 하며 일호로 위장하여[3] 황국표에게 고전중인 장주혁 일행을 도와준뒤, 자신의 정체는 공개하지 않고 교섭장소를 정하며 신천랑을 본격적으로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다음날 구문용이 부른 용병들 때문에 일이 조금 꼬이게 되었다. 용병들의 대장인 구문용의 친구 이중모가 이랑들을 개무시하면서 자기들이 통솔하겠다고 하자 이랑인 조일우가 반발했고, 결국 용병들중 막내인 진철과 이랑 한 명이 지휘권을 걸고 싸우게 한 것. 그러자 조일우는 그 쪽이 막내면 이 쪽은 신입이라며 길재익이 싸우게 한다. 길재익은 아직 자기 전력을 드러내면 안되기에 어쩔 수 없이 적당히 지는 척을 하려 하는데, 진철의 감이 쓸데없이 좋은 바람에 연기하기 힘들어한다. 결국 질 상황이 되자 빡친 조일우가 난입했다가 이중모의 실력을 직접 맛보고 패배를 인정하는 수모를 겪는다.[4]
그날 밤 조일우는 이호를 죽이기 위해 침실에 찾아와서 밖으로 불러낸다. 마침 조일우를 죽이고 싶어했던 길재익은 싱글벙글하나, 막상 밖으로 나온 뒤엔 본관의 CCTV에 둘의 모습이 찍힌 것 때문에 죽이면 안된다는 걸 알고 실망한다. 그리고 가볍게 싸워주는데, 틈이 날 때마다 조일우의 싸대기를 때려주는 것으로 실력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게 해준다. 결국 항복한 조일우가 정체가 뭐냐고 묻자, 일단은 적인 조일우에게는 자신이 과거에 청부업자였다는 것과 기억상실로 인해 끌려왔다가 중간에 기억을 되찾았다는 것만 진실로 알려주고 심천랑 간부의 보수가 짭짤해서 이랑의 위치에 있는걸로도 만족한다는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한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조일우한테 형님이라고 하며 일부러 진것처럼 행동하고 장이혁에게는 똑같이 오만한 모습을 보이며 나를 이긴 조일우형님만 형님...이라는 황당한 태도를 보인다.
이후 일호인 척을 하며 일호에게 털렸던 구문용만 유인해내고, 엄청난 스피드로 농락한다. 이로서 일호와 이호(길재익)는 확실히 둘 다 일랑은 이길 수 있을 정도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구문용이 살려달라하자 너는 이 섬에서 그렇게 애원하는 사람을 살려준 적이 있냐며 죽여버린다.
구문용을 죽인 후 그 사실이 노예들에게 흘러들어가자[5] 노예들 또한 용기를 얻어 삼랑들에게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는 요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무력과 폭력으로 제압하려던 삼랑들조차 수많은 노예들의 함성에 묻혀 결국 바깥으로 잠시 내보내주기로 하는 듯 했다.
잭은 본디 노예들에게 반란을 일으키게 하여 본진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위계질서를 뒤흔들려 했고, 실제로 바깥으로 나와 바람을 쐬고 햇볕을 쬐던 노예들을 삼랑들이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하자 서서히 노예들의 저항과 분노가 거세지는 듯 보였다. 만약 그 선에서 적당히 삼랑들이 나서 그들을 제압하고 끝냈더라면 오히려 반발심만 부추기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수 있었겠지만, 여지껏 랑들에게 노예들의 처분을 맡기고 방관하는 듯 보였던 주 장로가 직접 나서 삼랑들에게 제압당한 노예들의 목을 꺾어 죽여버린다![6] 심지어 주 장로는 아무 죄 없는, 폭동에 가담하지 않은 노예들마저 무작위로 여섯 명을 죽여버린다. 때문에 잭은 작전을 변경해야겠다 생각한다.
장주혁 일행과 만난 잭은 노예들이 앞전의 주 장로의 잔인한 처분으로 인해 남은 저항 의지마저 잃을 것 같다며, 집단 탈주극으로 작전을 변경하겠다고 알린다. 노예들 사이에서는 거의 신으로 떠받들어지는 일호의 위명을 이용해 삼랑, 이랑들에게는 두려움을, 노예들에게는 희망을 주어 본진을 뒤흔들 계획이었던 것. 그러나 갑작스럽게 이중모 팀이 독단으로 행동하려고 본진을 떠나고, 이호는 장주혁에게 또 계획을 바꾼다고 말한다. 그는 강력한 전력인 이중모와 그의 부하들이 없는 틈을 타 그들에게 일호 복면을 씌워 본진을 박살내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일호의 상징인 복면을 쓴 장주혁 일행이 도착하여 삼랑들을 압박하고, 잔뜩 위축된 이랑들과 교랑을 대신해 잭이 장주혁과 대치하며 회상이 시작된다.
사실 잭이 일호가 되어 본진을 습격해라 하는 제안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잭은 일호로 변장한 장주혁과 적당히 싸우는 척하다 숲으로 들어가 바꿔치기하려 한다. 앞전에 일호를 상대할 무기가 있다던 잭은 칼을 꺼내고 일호로 변장한 장주혁과 접전을 벌이며 밀리는 듯 자연스럽게 숲으로 들어간다.[8] 그리고 잭과 바꿔치기한 장주혁은 그대로 본진 안으로 들어가 황국표에게 잡혀갔던 장수를 구출하고, 잭은 일호 행세를 하며 마찬가지로 일호 복면을 쓴 장주혁 일행들과 함께 삼랑들을 휩쓸기 시작한다.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한데다가 많은 강자들을 상대하느라 힘이 빠진 장주혁 일행은 삼랑들을 힘겹게 상대하며 일호(잭)보고 니가 다 쓰러뜨리라 하고, 잭은 이미 쓰러뜨리고 있다며 칼을 들고 삼랑들을 쓸어버린다. 보다 못해 조일우 이랑이 나서 그를 제지하려 덤벼들고, 칼을 든 잭 또한 조일우와 맞붙으려 하는데, 어디서 나타난 황국표가 몽둥이로 잭의 칼을 날려버리고, 그 뒤에서 주 장로가 유명해진 이후로 처음 본다며 나타난다.
주 장로와 황국표가 개입하는 듯 하자,
초반 주 장로는 여지껏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전투력을 드디어 드러내며 잭을 몰아붙인다. 긴 팔과 잭의 움직임을 따라잡는 동체시력으로 작중 거의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았던 기억을 되찾은 잭에게 유효타를 여러 번 먹인다! 그리고 1대1을 선호해왔던 지금까지의 강자들과는 달리 황국표, 조일우를 동원하여 다구리를 놓는 등 실력만큼의 영리함 또한 보여주며 잭을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잭의 움직임은 3대1임에도 전혀 위축됨 없이 민첩하여 순식간에 주 장로를 제외한 나머지 둘을 압도하게 되고, 아무것도 못하고 맞고만 있는 황국표를 보며 조일우가 두려움 섞인 소리를 내뱉자 주 장로가 파악은 끝났으니 반격을 시작하자고 한다.
잭은 민첩한 몸놀림으로 이리저리 황국표와 조일우를 압도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주 장로가 끼어들어와 훼방을 놓으며 서서히 잭을 궁지로 몰게 된다. 초반에는 개개인으로 덤비던 황국표, 조일우도 어느새 합을 맞추어 잭이 유효타를 넣을 타이밍에 적절히 개입해 잭의 타격을 막고, 주 장로가 잭에게 유효타를 넣으며 잭 또한 밀리는 기색을 보이게 된다. 주 장로는 잭에게 혼자서는 셋을 이길 수 없다며 기세등등하는데, 오히려 잭은 오래간만에 긴장감을 느낀다며 좋아하고 더욱 더 실력이 올라간다.
싸움은 재개되나 아직은 잭 쪽이 밀리는 양상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주 장로가 잭을 궁지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하며
이미 전의를 상실한 듯한 조일우에게 주 장로는 잭이 도박을 하고 있다며 한 번만 걸리면 이길 수 있다고 윽박지르고 전투를 유도해 다시 3대1의 구도가 형성된다. 황국표의 주먹을 피해낸 잭은 황국표의 뒷목에 또다시 일격을 먹이고[9] 2차로 들어오는 주 장로의 공격마저 피해내며 도리어 그에게 반격을 먹인다. 또한 조일우가 공격해 들어오자 그를 뛰어올라 간단히 피해버리고는 도리어 그의 안면에 정타를 날린다.
결국 전의를 거의 상실해 잭은 빈틈이 없다고 소리치는 조일우에게 주 장로는 닥치고 공격이나 하라며 윽박지르지만, 자기도 곧바로 배에 잭의 정타를 맞고 꺽꺽대며 리타이어직전까지 몰린다. 하지만 그 순간 제사장과 함께 외부인들이 배를 타고 섬에 들어왔고, 잭은 이에 어쩔 수 없이 도망간다.
다시 신천랑으로 복귀한 후 킬러때부터 안면이 있던 고중원과 조우한다. 고중원은 보자마자 길재익을 죽이겠다고 날뛰지만 상대해주지 않고 조일우까지 나서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막아서면서 상황을 종료시킨다.[10] 당분간 전력파악을 위해서 조용히 지내다가 장이혁과 조일우가 장범에게 본보기로 구타당하는 것을 지켜본다. 밤이 되자 장범에게 두들겨맞은채로 방치된 두 명을 찾아가 물과 약품을 전달해주면서 길재익의 정체를 눈치챈 조일우의 질문에 부정도 긍정도 아닌 애매한 대답을 한다. 그리고 떠나면서 다음에 만나면 적으로 만날 것을 암시하며 본인의 옆에 설지, 대치할지 선택의 기회를 주며 떠난다.
날이 밝자, 고중원과 주장로, 표사제 등과 같은 조로 배정되어 본격적으로 도망자들을 사냥하러 떠난다. 무전기로 장주혁팀장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흘리며 같이 가는 모든 이들을 몰살시킬 계획을 세우지만 추적도중 자신이 지켜주기로한 노예시절 같은 방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자 계획을 엎어버린다. 분노한 주장로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달려드는 주장로에게 목덜미에 칼로 상처를 남긴다. 고중원이 주장로를 만류하며 본인도 칼 두 자루를 꺼내 잭과 제법 치열한 나이프파이팅[11]을 벌이며 서로 상처를 교환하는 중[12], 주장로가 도망자들을 공격하자 칼을 던져서 그들을 지켜준다.
주 장로의 행동으로 칼을 빼앗기면서 불리한 상황이 된 듯했지만 잘 나가던 주 장로가 갑자기 일대일 대결을 고집한다.[13] 3대 1로도 길재익을 당해내지 못 했었는데 1대 1로 주 장로에게 승산이 있을 리가 없었고, 길재익은 단 한대의 유효타도 허용하지 않고 압도적으로 털어버린다. 도약한 상태로 가슴을 연달아 걷어차서[14] 주 장로에게 중상을 입히고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일갈하고는 다시 몰아붙인다.[15] 주 장로가 방어를 하면서 한방을 노리거나 모래를 뿌리려는 등 발악을 시도하지만 모두 간파하여 차단하고는 죽기 직전상태로 몰아붙이고는 숨통을 끊으려던 차에 일호일행이 찾아오면서 잠시 중단된다.
주 장로가 죽이라고 외치면서 시선을 끌자 죽이려고 시도하나 강정오가 이를 만류한다. 길재익은 어차피 살려두면 후환이 될거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지만 일호는 그러면 그때마다 상대해주면 되는데 그만한 자신감이 없냐[16]고 말을 해 길재익을 신경을 긁는다. 그 사이에 주 장로가 칼을 들고 달려들자 강정오가 길재익을 밀쳐내고 대신 리타이어 시킨다. 그리고 길재익은 자신을 업신여겼다며 분개해하는데[17] 도움을 요청하는 무전이 들려온다.
강정오와 다른 무리들에게 모두 여기서 떠나 도움이 필요한 본거지로 떠나라고 하고 로드리게스 일행을 혼자서 상대하겠다고 한다. 나머지 일행들을 먼저 보낸 뒤 숲속으로 로드리게스 팀을 유인하는데 암살자답게 매복해있다가 기습하는데 매.드.독을 기습하고 나서 다시 매복하여 멀리 떨어진 화이트엉클을 기습하는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나무 위에 숨어있던 동방불패을 눈치채고 그대로 추격하여 발목을 베어서 무력화시킨다.[18] 처음에는 죽일 작정이였지만 강정오의 도발아닌 도발에 자존심이 상해서 이들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기 위해 발목만 벤 것. 그 와중에 현란한 칼솜씨로 지크프리드의 얼굴에도 생채기를 입히며 압도하는 중 장화홍련이 기습적으로 던진 추에 손목에 와이어가 감겨서 움직임이 묶이며 위기에 빠진다.
장화홍련에게 달려가는 중 기습하는 로드리게스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는 내지만 완벽하지는 않아 복부에 자상을 입게 된다. 장화홍련을 와이어로 포박하고 와이러를 풀어낸 후 장화홍련 역시 아킬레스건을 베어 무력화시키고 화이트엉클 역시 양쪽 어깨를 찌르면서 한명 한명 무력화시킨다. 이 와중에 숨어있던 매.드.독이 나타나 일대일로 대결을 요청하는데 부상을 입었음에도 압도하고 팀에서 2인자인 매.드.독이 패배를 선언하자[19] 사실상 로드리게스 팀은 붕괴된다. 이어서 지크프리드 마저 패배를 승복하고, 패배를 인정하지 못 하는 로드리게스는 남은 한쪽눈마저 베어서 리타이어.[20] 결국 혼자서 로드리게스 팀을 정리했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깊었는지 숲에서 정신을 잃게 된다.[21]
다행히 기절한 이호를 안무대가 수습하여 응급처치를 하게 되고 기억을 되찾은 강정오와 함께 셋이서 신천랑 본진으로 쳐들어간다. 신천랑 본진에서는 현재까지는 거의 강정오 독무대라서 길재익의 활약은 언제 나올지 미지수. 정황상 신관이 개입하면 길재익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처를 계속 의식하는 장면이 나와 핸디캡으로 작용될 듯 하다.
모든 사태가 끝난 후엔 그간 모아놓은 돈으로 만두가게 체인점을 차려서 살고 있는 듯 하다. 무려 15호점까지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니 바쁜 듯 하며, 섬에서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청부업자일에서도 손을 씻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태수 말로는 태산그룹 관련해서 약속되었던 돈도 안받아가고 있다고. 이매향에게 2호점을 맡긴 걸 보면 섬에서 본인이 수하로 삼고 지켜주겠다고 한 사람들에게 가게를 맡기고 있는 모양. 그런데 하필 2호점이 강거봉 가족이 차린 만두점 바로 옆이라서 시끌시끌하게 생겼다.
3. 전투력
<colbgcolor=#000000,#000><colcolor=#FFF> |
사제, 장로, 이랑을 동시에 상대하는 길재익 |
싸울 때는 속도전을 주로 하다보니 지구력이 많이 필요한지라 장기전으로 가면 불리해질만도 하지만, 길재익이 지치는 듯한 묘사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주 장로, 조일우, 황국표 3명을 동시에 상대하면서도 전혀 지치지 않는다. 평균 수준의 이랑인 최익환이 일호의 공격을 5분간 회피하자 헉헉대는 걸 보면 여러모로 먼치킨.
게다가 본업이 암살자인 만큼 길재익의 진짜 실력은 칼을 들었을 때 나타난다. 주 장로가 길재익이 휘두른 칼을 피한 것처럼 보였고 주 장로 역시 '피하면 그만이다'라며 여유를 부렸는데, 실제로는 이미 목덜미가 베여 피가 흘러 바닥으로 뚝뚝 떨어질 정도의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주 장로의 가장 큰 장점이 동체시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다.[22] 후반에 로드리게스 팀원들을 혼자서 쓸어버리면서 칼을 든 길재익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어느 정도 나왔다. 상대는 최소 일랑급이 한 명 이상[23]은 끼어있는 전원 이랑급 이상의 강자 6명을 혼자서 털어버렸다. 이것마저도 핸디캡이 있었던 게 강정오의 도발 아닌 도발에 자존심이 상해서 목숨을 노리는 상대를 죽이지 않고 모두 제압하면서 싸웠다. 게다가 일랑급 정도로 보이는 로드리게스 역시 한 순간 방심한 틈에 한쪽 눈을 앗아갈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3.1. 강정오와 비교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까지는 강정오와의 실력차는 알 수 없다. 일단 간접적인 비교대상이 구문용인데 구문용의 경우는 이미 세계관 최강자인 강정오에게 상당한 데미지를 입은 상태였기 때문에 길재익이 더 쉽게 이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작품 내에서 구문용은 일호와 싸운 이후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고 분명히 묘사된다.[24] 그러므로 단순히 부상의 문제로 구문용의 일호전 때와 길재익전 때의 전투력을 비교하는건 무의미하다. 뭣보다 작중에서도 일랑이 특별히 기존 부상에 디메리트를 스스로 호소하지도 않았고 설령 구문용이 풀 컨디션이어도 좀 더 버티냐 마냐이지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무엇보다 강정오가 아직도 기억을 못 찾았기 때문에 전투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된다. 현재까지 연재분으로 알 수 있는 강정오는 피지컬도 엄청난데 본 실력은 유효타도 거의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기술이나 스피드도 매우 뛰어나다는 것 정도. 구문용 이상의 강자인 이중모를 바르는 압도적인 모습도 윤소리 이사가 '약간 평소의 모습'이라고 할 정도이니 본 실력은 어느정도인지 가늠도 안 된다.
그나마 간접적으로 추측이 가능한 건 잭 본인의 언급이다. 항상 자신만만하던 길재익이 강정오를 상대로는 승부를 장담하지 못 하는 모습을 작중에서 종종 보여준다. 사실상 신천랑중에서는 1대 1로는 적수가 없고 여러명이서 한꺼번에 덤비면 조금 위험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지만 강정오를 상대로는 저거 때문에 이백억 날리는거 아니야? 라고 하거나[25] 이중모 일행과 싸우면서 실력을 되찾아 가는 일호에 대한 보고를 이매향에게 듣자 기억을 못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발언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력의 밑천이 드러나지 않은건 길재익 역시 마찬가지라서 우열을 단정지을 수는 없다. 특히 칼을 든 길재익의 실력은 맨손 상태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것이 조금이나마 드러났다. 이 둘의 우열은 본 작의 최후반쯤은 되어야 드러날 듯하다.
4. 명대사
180 이하는 때리는 거 아니에요.
울지도 말고 빌지도 마. 무슨 짓을 하든 넌 오늘 죽어.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후회없이 버둥거려봐.[26]
계획 따위는 개나 줘. 지켜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는 게 우선이다.[27]
5. 기타
- 본질이 킬러인 만큼 빈말로라도 선량한 인물은 아니지만 신천랑의 행태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최소한의 인간성은 갖춘 인물.[28][29] 냉정하고 가차없지만 노예나 동료들은 신경써주는 면모도 있는 입체적인 모습으로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다.
- 약속이나 계약을 중요시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1화에서도 더 많은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신뢰를 이유로 거절하였고 192화에서 노예시절에 했던 같은 방 식구들을 지켜준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계획을 뒤엎어버릴 정도.
- 강정오가 섬의 희망의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히어로라면 이쪽은 뒤에서 암약하며 빌런들을 척살하는 다크히어로 캐릭터. 적들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강정오와는 다르게 길재익은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처단한다.
- 장이혁과 함께 미형 남캐릭터에 속하는 듯하다. 장주혁 팀장이 길재익을 맨얼굴을 보자 잘생겼다고 말한 적도 있고, 장범이 길재익의 얼굴을 보자 마자 눈이 기분 나쁘다며 불쾌감을 표했다.[30]
- 업계 1위인 일류 암살자지만 암살자 답지 않게 의외로 감정적이다. 특히 도발에 생각보다 약해서 구문용이 싸구려 짝퉁 떨거지라고 모욕하자 들고 있던 칼을 버리고 맨손으로 상대한다. 게다가 강정오의 죽이지 않고는 자신 없냐는 도발 아닌 도발에 발끈해서 로드리게스 팀도 그냥 제압만 하는 핸디캡을 스스로 안고 싸운다. 다만 길재익이 워낙 엄청난 강자라서 크게 약점으로 부각되지는 않는다.
[1] 처음엔 킬로틴 잭이라 표기되기도 했다. 의도인지 실수인지 불명확했지만 나중에 길로틴 잭으로 표기된 걸 보면 오타인 듯.[2] 물론 진심을 담아 휘두르면 상당한 타격이 가겠지만 말 그대로 대충 휘두른 거였다.[3] 예전에 일호랑 같이 본관을 털러갈때 처럼 복면을 쓴뒤, 일호처럼 바보행세를 한다...[4] 이 때 진철만큼은 길재익이 일부러 진 것을 어느 정도 간파했다. 사형인 안무대에게 '자신이 진심으로 공격하는 걸 적당히 받아주는 게 가능하겠냐'고 묻자 대장(이중모) 정도면 가능할거라고 답했고, 이 말을 들으며 땀을 흘렸다. 즉 길재익이 거의 이중모 혹은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5] 이 또한 노예들에게 희망을 주어 반란을 선동하게 하려는 잭의 큰그림 중 일부였다. 김주봉이 죽었을 때도 잭은 자신이 있었던 방을 기점으로 소문을 퍼뜨리게 해 노예들에게 막연히 두려움의 존재였던 일랑, 이랑급의 관리자들조차 죽을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심어주며 반란을 일으킬 동기를 부여하였다.[6] 프로, 즉 청부업을 해왔던 이랑 조일우마저 깜짝 놀라 뭐하는 짓이냐고 물을 만큼 잔인함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그동안의 행태로 간접적으로 예고되었던 주 장로의 잔인한 성정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7] 처음 강정오 일행이 실종되었을 때, 윤소리는 같은 차에 길재익이 타고 있었음을 전해 들어 길재익을 보자마자 강한 적대감을 표출하며 불신의 태도를 드러낸다. 다만 강정오는 길재익을 몰랐던 것으로 보아 윤소리도 얼굴 사진을 보아 알아보았을 확률이 높다.[8] 이때, 장이혁의 대사가 압권인데, "무기가 비장의 무기였어야지 진짜 무기였어등X같은게.."라며 잭을 까댔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것같은 표정은 덤.[9] 셋 중 맷집이 가장 좋은 황국표지만, 잭은 3대1로 싸우면서도 황국표는 계속 뒷목의 같은 곳만 때려서 대미지를 누적시키고 있었다.[10] 이때 "말리지 않았다면 형님이 죽었어."라는 대사로 고중원이 이랑급은 뛰어넘는 실력인 것을 암시한다.[11] 칼을 든 잭과 이 정도 접전이 가능한 것만 봐도 일랑이상의 강자긴 하지만 고중원은 칼 두 자루, 길재익은 칼 한루 뿐인데다가 그 칼 한 자루마저 고중원은 것보다 한참 작기 때문에 무장부터가 잭이 불리했던 셈.[12] 둘 다 생채기 수준의 상처였지만 잭의 뺨에 난 상처는 전투력에 아무런 영향도 없지만 고중원은 손에 입은 상처로 인해 칼 한 자루를 떨어뜨린다. 해당화에서 고중원은 전투력을 어필했지만 동시에 잭보다 실력이 아래라는 것도 보여준 셈이다.[13] 이에 로드리게스와 길재익 본인은 어이없어한다.[14] 일호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했던 것과 같은 공격으로 보인다.[15] 이미 승부가 났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인데도 주 장로에게 상당히 벼르고 있었던 듯 하다.[16] 도발할 생각으로 한 말은 아니지만 일호의 바보같은 표정때문에 조롱처럼 보인다.[17] 신천랑을 쓸어버린 후든 아니든 일호와 앞으로 대립각을 세울 듯 하다.[18] 이 와중에 배후에서 지크프리드가 맹공을 퍼붓지만 모조리 회피&방어해낸다.[19] 이 와중에 매.드.독의 등짝에 칼로 뭔데?라고 새겨놓는것이 압권.[20] 깊게 베지는 않았다는 말이나 언제든지 회복이 되면 덤벼라는 대사를 보아 실명까지는 아닐 수도 있다.[21] 그 와중에 노예동료들과의 약속을 못 지킬지도 모른다며 걱정한다.[22] 고중원이 칼을 든 길재익을 상대로 맨몸으로 달려드는 건 개죽음이라고 표현할 정도다.[23] 로드리게스, 미지수지만 잘 쳐주면 2인자급인 매.드.독도 포함[24] 잭은 ”일호를 상대하면서 자만은 신중함으로 바뀌었을 테고. 그 경험이 없었다면 넌 벌써 자만에 빠진 채 죽어가고 있을 거야.” 라는 말을 통해 일호와 싸운 후의 구문용이 이전보다 정신적으로 성장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처음부터 방심을 안하게 된 것 뿐이며 풀 컨디션보다 더욱 강해졌다고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해도, 정신적인 플러스와 체력적인 마이너스를 함께 고려하면 길재익과 구문용이 붙을 때도 일호랑 구문용이 붙을 때 보다 크게 유리했다곤 보기 어렵고, 설령 풀 컨디션이어도 구문용이 좀 더 버틸지언정 정신차린 길재익을 잡을 수준까지는 되지 않는다.[25] 잭은 일랑 구문용이 황국표를 단숨에 집어 던지는 모습을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았고, 그저 저런 놈들한테 다굴당하면 위험하겠다는 식의 뉘앙스로 말했지만, 자신의 전력을 담은 발차기를 맞고도 금방 일어난 일호에게는 '저거 때문에 200억 날리는 거 아니야?'라고 상당히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살의 특성상 목표 대상을 죽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발언.[26] 91화에서 김주봉에게 하던 말.[27] 192화. 약속과 신뢰를 중요시하는 길재익의 성향을 알 수 있는 대사.[28] 근데 이건 아무리 자신이 기억을 잃었을 때라지만 자신을 노예로 부려먹었는데 누가 분노하지 않겠냐며 반론도 있다.[29] 김주봉과 싸우기 전 신천랑의 행태에 분노하는 대사가 한번 직접적으로 나온다. "삼랑을 시켜줬던 노예로 내버려 뒀던 너희는 다 죽어. 나한테 예의를 갖췄어야지. 아니, 나를 이 섬에 데려오지 말았어야지. 아니, 사람을 노예로 부리는 거지같은 짓거리를 하지 말았어야지."[30] 장범은 잘 생긴 상대를 보면 눈이 기분나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