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김광희/선수 경력
김광희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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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1
젠지 선수들 중 유일하게 계약 종료를 앞뒀고, 예상대로 FA 신분이 되었다. 아직 LCK에서 경쟁력 있는 탑 라이너인만큼 LCK 팀들의 수요가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LCK 중하위권 팀들과 링크가 뜨다가 11월 20일, 윤민섭 기자가 트윗을 통해 kt 롤스터 행을 알렸다. 같은 날 라이프도 kt로 이적한다는 소스가 나와 라이프와 함께 kt에서 새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22일, 투신 방송에 나왔고, 팬들은 정황상 kt행이 확실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11월 23일 오후 7시, kt 롤스터 유튜브에서 오피셜 영상이 나왔다. 예상대로 라이프와 동시에 입단했으며 19 킹존 이후로 3년만에 강동훈 감독, 커즈와 재회하게 되었고 젠지 시절 연습생이었던 보니와도 다시 만나게 되었다.
2.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2nd Team |
광동 프릭스전에서도 라스칼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1세트는 트린다미어를 플레이하며 상대의 안일한 플레이로 퍼블을 가져온 뒤 상대방 그레이브즈를 솔킬내는 등 작년 서머 퍼스트를 받은 기인을 상대로 탑 차이를 내는 동시에 기습 바론, 한타 진입 등 슈퍼 플레이를 밥 먹듯이 해내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2세트 역시 그라가스로 탑 다이브, 미드 로밍 등 자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팀의 첫 승에 기여했다.
한화 전에서도 두두보다 월등히 좋은 폼으로 게임을 터트리며 단독 POG를 가져갔다. 1세트 현 최고의 OP 코르키의 체급과 불안한 에이밍의 포지셔닝으로 인해 많이 기울어져있던 게임을 소문만 무성하던 화공탱 아칼리를 통해 본인이 한타 구도를 박살, 하드캐리했으며
2세트에서는 현재는 사장된 탑 리 신을 픽해 인섹킥, 핑퐁 등 다방면에서 만점에 가까운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라스칼 정도의 폼이면 뭘 해도 무섭다'라는 클템의 극찬은 덤. 또한 이 시리즈가 고무적인 것은 kt에게 우려되었던 커즈의 아쉬운 리 신 숙련도를 상황에 따라 탑으로 돌려 활용함을 통해 팀 밴픽적으로도 큰 강점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물론 탑 리 신 자체가 메타픽은 아니기에 심리전을 걸거나 자주 가용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기대값이 0에 수렴했던 kt의 리 신 사용 가능성을 열어준 것 자체가 큰 호재라고 볼 수 있다.
농심 전에서는 1세트 리신으로 미쳐 날뛰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나르와 라인전에서도 솔로킬을 냈으며, 한타 때 철저하게 코르키를 마크하여 궁 배달 콤보를 이용해 잘라내거나, 징크스 역시 잘 마무리하여 잡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어그로 핑퐁의 진수를 보여주며 오히려 한타형 챔프인 나르보다도 한타 때 더욱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세트 그웬으로는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고, 3세트는 리 신으로 무려 그웬을 솔로킬 냈으나 팀이 아래에서 멸망하면서 매치 패배를 기록했다. 거기다 상대 쪽의 뽀삐의 알리스타가 있어 리 신이 무언가를 하기 힘든 것도 한 몫 했다. 다만 분명한 건 개인 기량에서는 칸나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다는 것.
샌드박스 전에서는 1세트 그라가스를 잡고 무려 그웬을 솔킬냈으며, 한타 때마다 적절한 활약을 해주며 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케넨으로 마법 공학 벨트가 아닌 균열 생성기를 올리는 의아한 빌드를 선보였는데, 진입기가 없어 한타 때 눈에 띄는 궁 활용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물론 사이드에서 솔로킬을 따이는 등 빌드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한 채 패배의 한 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2세트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겠다는 듯 그야말로 리신 매드무비를 찍었다. 연달아 따내는 솔로킬과 슈퍼플레이로 팀을 멱살잡고 끌고 갔으나, 서폿 나미라는 픽을 살리지 못한 정글과 서폿의 부진으로 결국 근본적인 조합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패배했다. 도브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지만, 팬덤에서는 작년 도란이 그랬듯 고통받다 팀에 휩쓸려 폼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할 정도.
어쨌든 바텀 중심의 메타인 것에 더해 26살이라는 황혼기의 나이를 맞이했음에도 여전히 팀의 크랙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꽤 고평가받고 있으며 아시안 게임 차출이 유력한 탑솔러 후보 중 한 명으로도 꼽히고 있다.
다음 상대는 지난 시즌까지 몸을 담았던 Gen.G와의 대결. 또한 맞상대는 지난 시즌 kt의 탑라이너였던 도란이기에 여러모로 관전 포인트가 많은 게임이다. 1세트에서는 만년서리 빌드의 그라가스를 통해 상성인 도란의 나르를 솔로킬을 내며 좋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피넛의 갱킹에 2번 연속 사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허나 이어지는 한타 및 교전 페이즈에서는 뛰어난 어그로 핑퐁과 스킬 사용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에서는 이제는 시그니처 픽이 되어버린 리 신을 사용, 도란의 트린다미어를 2번이나 솔로킬을 내고, 한타에서도 룰러 배달을 비롯하여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며 3주차 최고의 업셋의 주역이 되었다. 여러모로 시작 전 많은 불안함을 야기했던 젠지전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원조 체급은 자신이었음을 증명하듯이 도란을 완벽히 티어 정리하며 존재감을 지워버렸고, 현재 본인이 탑 1황임을 공고히 하게 된 시리즈였다.
그러나 2라운드 이후 팀의 연패가 길어지면서 홀로 분전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6주차 경기였던 광동전에서는 1세트 때 아칼리를 잡고 바론 앞 교전에서 상대 정글러를 잡은 뒤 바론을 뺏는가 하면 교전에서 혼자 솔킬 포함 트리플 킬을 내는 등 눈물 겨운 분전을 보였으나 타 팀원들이 따라주지 못하며 패배했다. 결국 2세트에서는 노골적인 탑 말리기에 본인도 휘말리며[1]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리온전에서는 오히려 상대 모건에게 판정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폼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젠지전에서는 1세트 도란에게 연거푸 솔킬을 내주며 패배에 기여했지만 2세트에 트린다미어를 잡고 사이온을 갈아버리면서 역대급 탑차이를 내보였다. 정규시즌 총합 솔킬 30회로 아쉽게 마린의 기록에는 1킬 부족했으나 전체적으로 KT의 1옵션 역할을 수행하며 시즌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던 한체탑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라스칼 본인은 중반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한 걸 빼면 매판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아직까지 경쟁력이 남아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으니 라스칼 개인적으로는 의미 없는 시즌은 아니라 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세컨드팀에 선정되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 소속의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올프로에 선정되었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영향 때문인지 솔로킬 1위에 올프로 세컨드팀 선정에도 불구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들지 못 하였다.
3.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3rd Team |
개막전인 젠지전에서의 모습은 별로 좋지 않았다. 두 세트 모두 갱에 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안일하게 포탈을 타다 바로 터지는 등 스프링 때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2주차까지의 평가는 저번시즌 kt롤스터 에이스의 면모를 잃어버리기 직전이라는 평이다. 일단 캐리력이 완전히 사라진것은 아니지만 기복이 생겨서 게임을 역캐리하거나, 그냥 게임에서 존재감이 지워지는 등 별로 폼이 좋지못한 경기도 생겼다. 특리 리브 샌드박스전 1세트에서는 다 이긴 게임을 두번 연속으로 짤리면서 상대에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등, 저번 시즌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가 끝난 시점 평가는 스프링 때에 비해 확실히 아쉽다는 평. 팀의 에이스라는 타이틀은 에이밍에게 넘어갔고, 커즈와 라이프도 제 몫을 다하고 있기에 라스칼의 떨어진 폼이 kt에게 있어서 다소 아쉬운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팀의 발목을 잡을 정도는 아니고, 가끔가끔 캐리를 할 수는 있다는 게 위안.
7주차 1세트, 그웬을 잡고 쇼메이커를 두번 솔킬을 따는 등의 맹활약을 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LCK 1000킬 달성은 덤. 이후 2세트에도 오른으로 든든한 플레이를 해주며 매치승을 얻었다.
서머 후반부로 들어오면서 확실히 폼이 오르면서 여전히 kt 롤스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있다.
정규시즌이 끝난 현재, 라스칼의 평가는 상당히 개선되어가고 있다. 스프링때의 그 압도적인 모습을 잃어버린 채 애매한 모습만을 보여주던 시즌 초와 달리, 시즌이 진행되고 승수가 쌓여가며 자신보다 강한 탑솔러 상대로는 단단히 걸어잠근 후 상대가 이를 뚫으려고 무리한다면 그 약점을 찔러 솔킬을 내고, 자신보다 약한 탑솔러 상대로는 솔킬을 통한 서열정리를 해버리는 등 이상적인 탑솔러로 거듭나는 중이다. 젠지 시절 지적받던 챔프폭이나 메타적응 문제 또한 시즌 내내 전혀 지적받지 않은 채, 킹존 시절의 짬처리 담당 라스칼로 돌아온다는것도 호재. 이제 남은 것은 플레이오프의 선전을 통한 KT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담원의 버돌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정규시즌내내 팀의 든든한 버팀몫이였던 바텀이 예상외의 부진을 겪으면서 상대 바텀에게 제대로 서열정리당하며 2:3으로 패배, 결국 선발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1] 이러는 과정에서도 훌륭한 다이브 대처로 기인을 데려가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