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4:47:48

김선동(기업인)

파일:기업인 선동.jpg

1. 개요2. 생애


1942년 ~ 2024년 8월 12일 (향년 82세)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2. 생애

1942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963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석유공사 공채 1기로 입사했다. 1974년 김성곤 쌍용그룹 회장에게 발탁되어 쌍용양회공업으로 이직했고, 이후 쌍용정유 설립을 주도했다.

1991년 쌍용정유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이란 자본이 철수한 자리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로 대체했다. 아람코에 회사 지분 35%를 넘기고 4억 달러의 투자와 20년 간의 원유 공급을 보장받은 것.

이후 매해 흑자 경영을 달성했고 1996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쌍용정유를 S-OIL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고 2007년까지 한국 정유산업 역사상 최장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주가 조작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되어 2002년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2007년 2심에서 주가조작은 무죄로 판단하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되었다. 2010년 대법원에서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쳤다. ‘미래국제재단’을 설립해 국내외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전국 대학과 새싹멘토링 장학기금을 약정해 대학생들이 저소득층 중고생의 멘토 역할을 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환경 보호 및 의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여러 대학과 의료기관에 총 30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을 받았다.

2024년 8월 12일, 향년 82세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