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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16:52

김순덕(언론인)

동아일보 고문
김순덕
金順德
파일:art_1673585781.jpg
<colbgcolor=#0f8184> 출생 1962년 ([age(1962-12-31)]~[age(1962-01-01)]세)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 / 학사)
경력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동아일보 논설위원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한국여기자협회 부회장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
동아일보 논설위원실장
동아일보 논설주간 상무
동아일보 대기자 전무
동아일보 고문[1]

1. 개요2. 생애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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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언론인

2. 생애

1962년에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언론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였다. 당시만 해도 여성 기자는 생활부에나 소속되는 식이었는데 일종의 유리천장을 깬 인물. 결혼하고는 당시 사회 통념상 곧 퇴직할 것이라 생각해 소년동아일보에 10개월 동안 파견되는 차별을 받기도 했다.

2001년 당시 뉴욕 연수 중에 9.11 테러를 맞아 워싱턴에 있던 특파원 대신 현장 취재하여 기사를 쓴 일로 다음해 논설위원에 전격 발탁되었다. 이후 부국장, 논설위원실장, 논설주간 등을 거쳐서, 2018년 동아일보 대기자(전무)로 승진하였다. 2023년 말 동아일보 고문으로 발탁되었다. 후임은 이기홍.

3. 여담

동아일보에서 「김순덕 칼럼」, 「김순덕의 도발」 등을 연재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 말기에 논설위원으로 데뷔하여, 참여정부 이래로 민주당 정권 집권기마다 신랄하게 비판하여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얻었다. 마거릿 대처와 시장주의를 긍정하는 보수 우파 논객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 들어 보수 야당적 시각에서 직언을 쏟아내면서 졸지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겐 좌파(...) 취급을 받고 있다. 이는 송평인도 마찬가지지만, 동아일보의 대표 보수 여전사(?)로 가졌던 독보적인 입지가 있기에 더욱 두드러지는 스탠스.

이낙연의 기자 시절 후배로 "자네는 이름은 순덕인데 글은 왜 이리 독하게 쓰는가(...)"라는 애정 어린 충고를 받은적 있다고 한다. 어쩌면 본질을 꿰뚫는 평가. 보수주의 철학으로 비교적 일관된 기준과 논리를 갖추고 있지만 욕만 안 했다 뿐이지 엄청난 이분법과 힐난을 휘둘러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 2002년 초기 칼럼에서 드러나듯 "사회 지도층이 아니라 스놉 엘리트"라고 강경하게 비판하면서도 줄기차게 계층 상승 욕구와 엘리트 교육은 긍정하는 식. 어쩌면 첫 여성 논설위원이자 20년간 지면을 갖고 있는 것도 그런 꾸준한 스탠스가 소구하는 보수 독자들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이는 보수 언론 논설위원으로서의 직업정신이 충실한 편인 것이지, 김순덕 개인은 다소 온건할 수도 있다. 이대 후배들과의 인터뷰에선 "보수 언론과 한겨레를 함께 읽으라"는 의외의 조언도 했다.

설거지론에서 파생된 단어인 퐁퐁남[2]을 레거시 미디어에서 사용해 공식화 한 최초의 언론인이다. 사용 대상은 다름 아닌 윤석열 대통령(...). 해당 칼럼 점잖지 못한 말이라 여겼던지 복자(伏字) 처리하여 '퐁X남'이라고 표기했지만 누가 봐도 '퐁퐁남'이다. 어쨌거나 대단한 용기인 것은 사실(...).[3] 윤석열 대통령의 여당 장악을 두고는, 차라리 "Chong Jae"를 하라며 비판한 적도 있다. 굳이 로마자로 표기한 것은 영부인 김건희의 논문 표기법인 Yuji를 따라서라고... 해당 칼럼


[1] 2023년 말일자.[2] 본래의 매력 없이 경제적 능력을 어필해 결혼하여 결정권을 빼앗긴 남성을 뜻하는 말[3] 2024년 이후에는 유명 결혼 중개 기업인이자 유튜버인 한방언니조차 인정할 정도로 '불편한 진실'로 인정받았으나, 당대에는 주동식(정치인)만이 이 사실을 인정할 정도로 금기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