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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0:20:29

김민주(레드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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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주 은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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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82c1d,#c82c1d> 레드스트링의 등장인물
파일:42화 김민주.png
이름 김민주
이력 19세, 고등학교 재학 중
19세, 고등학교 선도부장
19세, 전생을 최초로 기억함
20세, 한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중[1]
신체 162cm, 52kg, O형
등장 작품 전생연분
마녀의 심판은 꽃이 된다
특성 환생
전생 기억[2]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전생연분
3.1.1. 전생
3.1.1.1. 15세3.1.1.2. 결혼 전3.1.1.3. 결혼 후3.1.1.4. 중전이 된 후
3.1.2. 현생
3.2. 마녀의 심판은 꽃이 된다
4. 인간 관계5. 여담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전생연분의 여주인공, 레드스트링의 주역 캐릭터이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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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고삼 민주.jpg
왼쪽은 현생인 대한민국의 고등학생 김민주,
오른쪽은 전생인 조선 해종의 왕비 김연화다.
김민주, 전생이 떠오른 고3 수험생

19세의 고등학생이며, 학교에서는 선도부장 직책을 맡고 있다. 조선 시대 가상의 임금인 해종의 왕비인 김연화의 환생으로, 시험 문제를 보던 중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고, 자신이 조선의 중전이었던 걸 자각하게 됐다. 이후 전생의 인연인 박도윤과 이진수를 만나지만 온갖 수난을 겪는 중이다.[3] 박도윤, 이진수와 다르게 전생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고, 그 둘이 찾는 건 언제나 중전(김연화)이라고 생각한다.

3. 작중 행적

3.1. 전생연분

3.1.1. 전생

[전생 프로필 (펼치기/접기)]
||<-2><table width=380><tablebordercolor=#c82c1d,#c82c1d><table align=right><colbgcolor=#c82c1d,#c82c1d> 레드스트링의 등장인물 ||
파일:민주전생.jpg
이름 김연화 (金蓮華)[훈음]
이력 15세, 해종(이수)과 정혼
18세, 해종(이수)과 결혼, 조선의 왕자비
??세, 조선의 왕비[5]
??세, 사망[6]
등장 작품 전생연분
환생 김민주[7]

주인공 김민주의 전생. 명문가지만 한미한 가문 출신이다.[8][9][10] 나이는 46화 기준으로 18세.[11] 조선[12]의 왕비, 해종의 선왕이자 형인 형종 대부터 왕비 내정자였기 때문에 상당히 엄격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였고, 자객까지 보내지는 등 영 순탄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해종과의 사이는 좋았던 걸로 보이나, 아이를 낳지 못해서 숙빈에게 중전 자리를 넘겨줄 예정이었다. 1화에서 숙빈이 해종을 죽이고 자신에게 고백하자 그 말을 믿지 않고 다음 생에 반드시 죽이겠다고 다짐하면서 살해당했다. 정작 숙빈과 처음 만났을 때에는 그녀에게 잘해주겠다고 다짐했으며, 실제로 친자매처럼 아끼는 사이였었다.[13]

참고로 13화에서 밝혀진 취향은 '내가 마구 괴롭히고 울릴 수 있는 병약 미소년'(...). 해종이잖아 이거
3.1.1.1. 15세
원래는 대비가 형종의 결혼 상대로 점찍어두었으나[14], 모종의 이유로 형종의 동생 해종과 결혼했다. 형종과 결혼하기 싫어했지만,[15] 울며 겨자 먹기로 신부수업을 받고 부모에게 매질을 당했다. 최여옥에게 암살당할 뻔 했으나, 본의 아니게 또다른 자객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고 떠났기에 고마워한다. 다음 날 최여옥을 만나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며 자신과 결혼해달라고 한다. 다만 아버지가 반대해서 실패했고, 아버지에게 매질당할 위기에 처해 자살 시도를 하지만 최여옥에게 제지당했다. 이후로도 최여옥에게 호감을 보이고[16], 최여옥이 자객과 싸우면서 도망가라고 경고해도 최여옥을 안는 걸 택했다.[17] 최여옥과 같이 다니다가 염문이 돌고, 이로 인해 아버지에게 학대당할 때 최여옥이 여자임을 알게 된다.[18]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하는 최여옥을 보고 내가 중전이었으면 당신을 지킬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처음으로 중전 자리를 간절히 원하게 된다.

최여옥이 여자인 걸 알게 된 후에는 고백한 걸 후회하고, 그녀가 자신의 행동을 불쾌하게 여겼다고 오해한다. 최여옥을 쫒아가다가 형종과 부딪혀 위협을 당하고, 최여옥이 형종을 공격하다가 해종이 등장해서 험한 꼴을 당하는 건 면했다. 이후에는 최여옥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더 깊은 관계가 된다. 해종이 형종의 명령으로 자신과 동침하려는 척을 하자 매우 놀라서 해종을 응징한다. 오해를 푼 후에는 해종이 형종을 막기 위해 자신과 결혼하자는 제안을 하자 당황하고, 분노한 최여옥이 해종을 폭행하고 죽이려 들자 말린다.[19]

최여옥에게 이 칼로 해종을 해치려 한 게 맞냐고 추궁하고, 최여옥이 해종의 등에 붙은 벌레를 잡으려 한 거라고 변명하자 대군마마는 저희를 구해주셨는데 그런 분을 해코지해서는 안 된다고 한소리 한다. 최여옥이 그 자는 그대를 덮치고 희롱했고, 나는 왕도 싫지만 대군이 정말 싫다면서 왜 대군 편을 드냐, 혼인이라도 하려는 거냐고 묻자[20] 코피를 흘린다. 자신은 해종 편을 든 게 아니라 무사님 손에 꽃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해명하고, 최여옥의 손에 피가 묻은 걸 보고 안타까워한다. 최여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대군마마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겠다고 하자, 아까처럼 또 쓰러뜨려 주시면 안 되겠냐고 부탁한다. "마치 널 가질 수 없다면 돌아버릴 거 같다는 집착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라는 부탁도 한다.

그러나 밖에는 대비가 보낸 병사들이 있었고, 최여옥이 자신을 지키다가 치명상을 입고, 병사들에게 끌려가면서 절망한다. 최여옥이 나오지 못했는데 해종의 집이 불타자 통곡하고, 재만 남은 집에서 최여옥의 손을 잡고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통곡한다.[21] 해종이라도 지키기 위해 결혼을 결심하고, 최여옥을 그리워하면서 쓰러지고 만다.
3.1.1.2. 결혼 전
46화에서는 고열 때문에 잠을 못 잤지만 해종이 준 약을 먹고 나서는 잘 수 있었다.[22] 15일 후에는 해종과 결혼할 예정이다.

47화에서는 15살 때 해종과의 약혼을 허락받았음이 밝혀졌다. 다만 큰 충격을 받아 최여옥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최여옥과 만났음에도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다.

48화에서는 불타는 집 안에 있는 사람을 구하려다가 대비에게 제지당하며 "잊으렴"이라는 말을 듣는 악몽을 꿨다. 순심이가 자신을 걱정하자 혼례준비로 피곤해서 그런다고 하고, 해종에게는 비밀로 하려고 한다. 순심이 창포를 꺾어오겠다면서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악귀를 쫒을 수 있다고 하자 웃으면서 같이 가자고 한다.

창포를 따다가 길을 잃던 와중 목욕하던 최여옥과 만나고, 코피를 흘린다. 최여옥이 지금 어딜 보는 거냐고 묻자 어마어마하게 예쁜 건 처음 봤다면서 사과를 하다가 물에 빠진다. 최여옥에게 부축을 받다가 가슴까지 만지는 실수를 한다. 최여옥이 어딜 만지냐고 묻자 부끄러워하면서 일부러 노린 게 아니라고 해명한다. 옷이나 벗으라는 최여옥에게 따귀를 날린 건 덤. 물론 최여옥은 흑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젖은 옷을 입으면 감기 걸리니까 서로 옷을 바꿔입으려 한 것. 최여옥이 전 덜 귀해서 괜찮다고 하고, 자신의 신발을 창포로 고정시켜주고, 귀엽다고 하자 이에 설렌다. 최여옥에게 혹시 날 알고 있냐고 묻고 마치 오랜만에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하자 "알고 있습니다. 연화."라는 대답을 듣는다. 최여옥은 김연화가 해종과 결혼 예정인 것도 알고 있었으며, 그 결혼 안 하면 안 되냐고 묻는다. 이에 이유를 묻는데, 최여옥이 "갖고 싶으니까"라고 답하자 당황한다.

49화에서는 최여옥이 해종을 갖고 싶어서 자신에게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고 오해한다. 해종에게 설마 다른 여인이 있냐고 묻고, 최여옥과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면서 혹시 대군마마를 연모하는 여인이 있냐고 묻는다. 그리고 해종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자신은 낭자 뿐이고 만나는 사내도 없다고 했다가 왕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설마 그 말을 자신에게 한 거냐고 생각하지만 '말도 안돼! 우린 여인이잖아!'라고 부정한다. 자신이 연모하는 이는 해종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여옥을 생각하면서 두근거렸다. 해종과 단옷날 데이트를 하면서 이름도 모르는 여인 때문에 배은망덕한 마음을 품을 수 없다고 여기고, 평생 사랑할 이는 대군마마 뿐이라면서 잊으려 한다.

50화에서는 해종에게 키스를 받을 뻔 하지만, 국밥을 먹어서 입에서 마늘 똥내가 난다는(...) 핑계로 거절하고 도망친다. 다음 날 아침에는 이불킥을 하며 후회했다. 사실 첫 입맞춤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설렜는데, 갑자기 최여옥이 생각나서 자신도 모르게 해종을 밀어냈었다. 해종에게 미안해하면서도 파혼을 걱정하고, 대비가 부르자 잔뜩 긴장한다. 그러나 대비는 김연화를 불러놓고 두 시진 넘게 방치했고, 결국 김연화는 기절하고 만다.

51화에서는 궁녀들에게 실려갔는데, 하필 궁녀들이 김연화를 데려간 곳이 형종의 방이었다.

52화에서는 잠에서 깨고, 자신이 잔 방이 내의원이라고 착각한다. 칼을 목에 대는 형종을 보고 다짜고짜 죽지 말라고 큰소리를 친다. 절대 그 누구도 내 앞에서는 죽을 수 없다고 절규. 형종은 김연화를 미친 여자 취급하면서 칼을 놓으라고 화내지만, 대체 그 얼굴을 하고 아깝게 왜 죽냐면서 놓지 않는다. 형종이 너 진짜 죽고 싶냐고 하자 싸대기를 날리며(!) 죽으면 안 된다고 소리친다. 물론 자신이 말린 남자가 형종이란 걸 알게 되자 땀을 흘리면서 당황한다.

53화에서는 매우 놀라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형종은 죽을 죄를 지어놓고 죽여달라가 아니라 살려달라고 하나며 어이없어한다. 형종은 이곳은 과인의 쉼을 위해 그 누구도 출입을 금한 공간이며, 그런 별궁에 무단으로 침입해 침상에서 이를 갈고 침을 흘리고 방귀를 뀌더니 겁도 없이 과인의 옥체를 상하게 하냐고 화를 내며 김연화를 죽이려 하다가 술병에 걸려서 넘어진다. 겁을 먹으면서도 형종을 걱정하고, 형종은 지금 당장 꺼지지 않으면 널 죽이겠다고 하지만 머리카락이 바닥에 껴서 아파함과 동시에 '지금 내 처지에 딱 맞는 운'이라고 체념한다. 이에 머리를 잘라줄테니 걱정 말라고 하지만 긴 칼을 들고 있었기에, 형종은 너 같은 계집은 진짜 처음이라면서 어떤 머리를 말하는 거냐고 묻는다. 결국 형종의 머리를 일일이 손으로 풀어주었지만 한 올이 아니라 실수로 한 움큼을 뽑고 만다. 이때 형종은 자기 머리카락이 한 올이라도 뽑이면 네 목을 뽑아버린다고 협박했는데도. 심심하니까 뭐라도 지껄여보라는 말에 왜 자결하려고 했냐고 물어 본의 아니게 형종의 뼈를 때린다.

형종이 지금 당장 죽여주겠다고 하면서 너는 입조심을 해야겠다고 하자 살려달라고 빌면서도 그치만 전하께서 지껄이라고 하셨다고 받아친다. 형종은 경고하면서도 대비를 울려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털어놓는다. 세상에서 가장 못된 여인이 있는데 과인이 다치면 눈물 한 방울이라도 흘려줄까 궁금해서 그런 거라 딱히 죽을 생각은 없었다고. 형종이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묻자 대군마마가 올 것이니 못된 여자 때문에 못된 생각 하지 말라고 한다. 머리 엉킨 거 다 풀었으니 집에 가도 되냐고 묻자 형종은 건방진 계집이라면서도 이름을 묻는다. 형종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여자가 김연화라는 걸 알게 되자 네가 이수의 정혼자냐고 묻고, 자신이 김연화를 수시로 죽이려 했음을 밝힌다. 다만 김연화는 사고로 기억을 잃어서 형종이 자신의 목을 잡고 협박한 걸 잊고 있다. 형종이 사과의 뜻으로 술을 한 잔 주자 처음에는 괜찮다고 하면서 속으로 그게 거기서 왜 나오냐고 했다. 물론 살아서 마시기 싫으면 무덤에 뿌려주겠다는 협박에 자기 별명이 술고래라고 하고, 잘 마시면 이수의 신체비밀을 알려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병나발을 불어도 되겠냐고 묻는다.[23]

술에 취해 잠든 채 최여옥에게 안겨서 해종이 수색하는 길목 근처에 왔다. 최여옥이 자신을 보고 주정뱅이라고 하자, 나 주정뱅이 아니라면서 최여옥의 손을 잡고 볼뽀뽀를 한다. "나 너 알아 엄청 예쁘고 그래서 보고 싶고 근데 보면 울 것 같은 무사..."라고 말하며 웃자, 최여옥은 김연화의 머리를 당기며 키스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54화에서 밝혀지길 최여옥은 키스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손으로 입을 막은 거였고, 피해야지 가만히 있으면 어떡하냐고 하면서 앞으로 모르는 사람이 오면 가랑이 터지도록 때리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김연화가 기억한 건 과거의 최여옥이 아니라 47화에서 목욕한 최여옥이었다.[24] 왜 다른 무사복을 입었냐고 말하려다가 토하려고 하자 최여옥은 술은 조심하는 게 좋겠다고 충고한다. 최여옥은 김연화에게 마실 물을 갖다주러다가 자신을 오해한 해종과 칼싸움을 한다. 이 와중에도 구토를 하고 있었고, 해종은 김연화를 걱정하며 등을 두드려준다. 어느정도 술이 깨자 최여옥이 해종에게 상처를 입히는 걸 보고 그만하라고 소리친다.

55화에서는 최여옥에게 지고 죽을 위기에 처한 해종을 감싸며 그만 해달라고 애원한다. 이에 최여옥은 나는 죽이려던 게 아니라고 말하다가 과거에 자신의 경고를 듣고도 자객으로부터 자신을 감싸주던 김연화를 떠올리며 조용히 자리를 떠난다. 최여옥이 순순히 물러나자 설마 내가 그만하라고 해서 그런 거냐고 의문을 가진다. 최여옥이 이미 갔다고 알려주자, 해종은 사람들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밖에는 대락 20명 정도의 기척소리가 들리고, 해종 본인이 형종의 허락 없이 궁을 뒤지고 검까지 휘둘렀다는 게 알려지면 김연화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서 자신은 남아서 뒷수습을 할테니 먼저 집에 가라고 한다.[25] 그러나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정인을 두고 혼자 갈 수 없다, 돌아갈 때는 함께라며 해종에게 공주님 안기를 한다. 이에 해종이 당황하며 무겁다고 하지만 솜털처럼 가볍다고 받아치고, 아픈 사람 거칠게 다루고 싶지 않으니 얌전히 안겨 있으라고 늠름하게 말한다. 이 말에 해종은 이번에는 대체 무슨 소설을 본 거냐면서 당황한다.[26]

67화에서는 자다가 일어났는데, 옆에 해종이 있자 결혼하기도 전에 그와 갈 때까지 갔다고 오해하여 매우 당황한다. 해종이 잠결에 자신을 끌어안고 몸은 좀 어떠냐고 묻자 코피를 쏟는다. 해종의 저고리 앞섶이 풀어져 있었고, 그가 혹시 어젯밤에 내가 너무 무리를 시켜서 그러냐고 묻자 냅다 주먹을 날린다. 하지만 잠만 잤지 갈 때까지 가진 않았다. 전에 읽었던 소설 속 상황처럼 참새가 짹짹하고, 한 이불 속에 두 남녀가 있었고, 허리가 아프고 천천히 하라는 말까지 있어서 오해할 만했다.[27]

사건의 전말은 해종이 김연화에게 남자들 중 누가 공격과 수비를 할 지 싸우는 책을 사줬을 때부터 올라간다.[28] 해종이 낭자가 좋다면 나도 좋다면서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책 빼고 모두 구해주겠다고 하자, 더 이상 신세를 질 수 없다면서 괜찮다고 했다. 해종은 김연화가 대비에게 불려갔다가 땡볕 아래 오래 서 있다가 쓰러진 일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때를 생각하면 면목이 없다고 하자 "나쁜 일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궐도 대비마마도 주상전하도 무서웠지만 전하랑 술 한잔 하다보니 소문처럼 나쁜 분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답한다. 형종과 해종이 닮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이에 해종은 김연화가 그 날 취했던 게 대비의 짓이 아니라 형종이 강제로 술을 먹여서 그랬냐고 오해한다. 걱정하며 왜 말 안했냐는 말에 강제로 마신 건 아니었고 술을 마시면 대군마마의 몸 구석구석에 대해 남김없이 알려주신다고 하셔서 그랬다고 털어놓는다.[29] 해종은 형님이 내 몸을 어떻게 아냐며 소름돋아하면서도, 김연화의 사과를 받아준다. 해종이 대신 형종과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약조해달라고 부탁하며, 어쩔 수 없이 만나도 단 둘이 되는 걸 피하고 나한테 반드시 말해야 된다고 하면서, 나하고도 술을 먹자고 했다.

결국 둘이서 술을 마시다가 만취한 김연화가 해종을 덮치고, 옷까지 벗겼다고 한다. 이부자리를 깔고 먼저 잠든 것도 김연화였다. 해종의 말을 듣고 나서야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고 격하게 사과하며 큰 절을 하려고 한다. 해종은 다치니까 두 번 다시 이런 짓 하지 말라고 걱정하고, 어제 일은 나쁘지 않았고 낭자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어 기뻤다고 함과 동시에 첫날밤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니 각오하라고 한다. 해종과 같이 해장하러 가면서 술은 앞으로 나랑만 먹자는 말에도 어제 일이 부끄러웠는지 안 마신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래도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잔잔한 물결같은 두근거림으로 나를 안도하게 하고, 이런 분과 함께라면 분명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해종과의 혼인 날에는 순심에게 "아름답다", "제가 아씨랑 혼인하고 싶을 정도"라는 칭찬을 들으면서도 긴장한다. 이 와중 자신을 찾아온 최여옥과 대면한다.
3.1.1.3. 결혼 후
68화에서는 아직도 최여옥을 기억하지 못했다. 정확히는 계곡에서 목욕하는 모습만 기억했는데, 그 끝내주는 몸을 어떻게 잊냐고 한다. 궁에서 만난 일은 술 때문에 잊은 듯. 최여옥은 최여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함께 떠나려 했지만, 행복해하는 김연화를 보고 정체를 밝히는 걸 포기한다. 최여옥에게 내 혼례를 축하해주러 온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는 답을 듣고, 꾸민다고 꾸몄는데 잠을 통 못 자서 어떠냐고 묻는다. 최여옥이 아주 어여쁘시며 내 평생 그대처럼 어여쁜 이는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니 한 번만 안아봐도 되겠냐고 묻자 당황하면서도 동의한다. 최여옥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묻고 이름을 궁금해하지만 최여옥은 인사를 하며 창문으로 나간다. 속으로 최여옥에게 이름이라도 알려주라면서 아쉬워하면서도 해종과 결혼한다.

69화에서는 해종과 첫날밤을 치르고, 호칭도 대군마마에서 서방님이라고 바꾼다.[30] 해종에게 키스를 받을 때 과거에 최여옥과 키스한 일이 떠오르자 당황한다. 그런데 해종은 김연화를 오래 전부터 좋아했고, 김연화에게서 무사(최여옥)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비참하고 치졸한 방법을 썼다고 한다.[31] 해종이 대비에게 문안인사를 드리러 가야 되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코피를 흘리면서 멀쩡하다고 한다. 지난번에는 쓰러져서 대비를 못 만났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문안인사를 드려서 좋은 인상을 남기겠다고 다짐한다. 둘이서 대비의 문안을 가고, 대비가 깜빡해서 잊었다고 하자 많이 편찮으셨냐며 걱정한다. 해종이 대비와 서로를 돌려 깐 후 이만 가보겠다고 하자, 대비는 해종에게 가라고 하면서도 김연화도 가는 거냐고 묻는다. 해종은 이에 반발하지만 김연화는 대비에게 이제부터 저에게도 어마마마이시니까 자식 된 도리로 곁에 있고 저를 딸처럼 대해달라고 부탁하자, 대비는 기뻐하면서도 갑자기 밥상을 차려오라는 요구를 한다.[32] 이에 속으로 제사상을 말하는 거냐며 당황한다.

70화에서는 밥상을 확 엎을지 고민하는데 남편이 먼저 대비에게 무리한 요구라며 반발한다. 해종은 대체 부인이 왜 밥상을 차려야 하냐, 그 누구보다 귀한 사람이니[33] 차라리 자기가 차리겠다고 한다. 남편에게 자기는 괜찮고 밥 짓는 일을 몇 번 해봤는데 쌀벌레가 무서워서 아궁이를 부쉈다고 하자, 해종은 자기가 안 괜찮고 그 흉흉한 곡식을 맨손으로 만졌냐고 경악하면서 역시 너무 위험해서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대비는 해종과 김연화가 첫날밤 얘기를 꺼내면서 애정행각을 하는 걸 보고 ".......ㄲ 나가"라고 정색한다.[34]

해종이 미안해하면서 방금 자신이 어마마마께 무례하게 군 이유를 설명하려 하자, 대비마마의 입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기 위해 일부러 그런 거냐고 묻는다. 해종이 알고 있었냐고 되묻자 저는 몰라도 서방님이 다른 사람 앞에서 그러시는 분은 아니라고 답하며 연기가 재미있었다고 칭찬한다. 해종은 자신이 한 말은 모두 진심이었다고 털어놓고, 첫날밤 얘기까지 꺼내며 김연화를 놀렸다가 등짝을 맞는다.

해종은 대비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안 가리는 분이니 조심하라고 충고하고, 오늘은 그냥 넘어갔지만 조만간 부인을 다시 부를 거라고 한다.[35] 대비마마가 싫으시냐고 묻자 해종은 이에 긍정하고, 너무하냐고 묻는다. 이 말에 아니라고 하면서 저도 아버지가 싫다고 한다. 아버지는 자신의 혼인을 집안을 일으킬 수단으로 생각하며, 해종에게 많은 재물을 받자마자 고향으로 떠났다고. 괜히 상처받지 말라고 자신을 걱정해주다가 남편에게 기습키스를 받는다. 해종이 달리 위로의 말을 할 줄 몰라서 했다고 하자, 부족하다고 답한다. 해종은 부인의 뜻대로 하라면서 키스를 한다.[36] 속으로 해종에게 자신은 민들레 씨앗보다 훨씬 강한 여인이니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낼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한다.

그러나 대비는 해종이 형종에게 불려간 사이 김연화와 해종의 집에 방문해서 밥상을 받았다. 대비가 요리 솜씨를 호평하고, 아들이 잘해주냐고 묻자 분에 넘칠 만큼 잘해준다고 한다. 대비가 "다행이구나. 그 아이는 여인을 대하는 점이 형을 닮아서."라면서, 만약 해종이 여자를 대하는 점이 친부인 선왕을 닮았다면 김연화는 진작에 산송장이 됐을 거라고 한다. 선왕에게 학대를 당했던 대비의 과거를 안타까워하고, 대비는 날 동정하는 눈빛이라고 하면서, 그러라고 꺼낸 이야기라고 한다. 대비가 진정으로 날 불쌍하게 여긴다면 이걸 받으라고 하면서 해종의 첩 후보들의 용모파기[37]를 보여주고, 김연화의 처가가 아들에게 아무 힘도 되어줄 수 없으니 자신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이 말하면 아들이 반항할 것이니 네가 직접 책임지고 설득하라는 말을 듣고 용모파기를 손으로 부수며[38] "대비마마 지금 선 넘으셨습니다."라고 분노한다.

71화에서는 자신이 무슨 선을 넘었냐는 대비에게 저희 집안이 한미하여 서방님께 도움이 되지 않는 건 알지만 서방님의 마음을 무시할 수 없고, 서방님이 연모하지도 않는 여인을 첩으로 들일 수 없다고 한다. 대비는 김연화를 비웃으면서 너 지금 투기(질투)하냐고 묻고, 사내의 마음을 뺏길까봐 두렵냐는 말에 "이수가 죽기를 원하는 것인가"라고 일갈한다. 대비가 이수는 주상의 유일한 정적이라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역모에 휘말려도 덮어줄 강력한 가문이 필요하다고 한다. 대비로부터 "헌데 넌 무엇을 할 수 있지? 고작 밥상이나 차리고 사내의 몸을 위로하는 게 다이지 않은가. 마음만으로는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단다 얘야 알겠니?"라는 말을 듣고 울적해하며, 병조판서의 차녀 송영희를 해종의 첩으로 만들라는 명령을 듣는다.[39] 대비가 순심에게 보약을 주고 간 후, 송영희를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려다가[40] 비를 맞고 넘어진다. 대비의 말에 큰 상처를 받았지만 사대부 남성, 왕족이 첩을 들이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슬퍼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체통을 지키기 위해 울음을 참지만, 자신을 부르며 괜찮냐고 묻는 최여옥에게 안겨서 서러워한다.

72화에서는 최여옥에게 안겨서 운 걸 부끄러워한다. 최여옥에게 자신이 비만 오면 감성이 풍부해진다며, 사색에 잠겨 걷다가 넘어져서 똥물에 얼굴을 박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계속 괜찮다고 하지만, 최여옥은 김연화에게 모자와 장옷을 벗어주면서 "한번만 더 미안하다, 걱정 말아라, 괜찮다고 하면 울어버릴 겁니다"라고 한다. 최여옥이 자신을 안고 비를 피할 폐가에 데려가려고 하자 당황하며 내려달라고 하지만 그냥 좀 가만히 있으라는 소리를 듣는다.

최여옥이 왜 화가 났는지 궁금해하던 중, 이제 벗으라는[41] 말을 듣고 진짜로 저고리를 벗으려 해 최여옥을 당황시킨다. 당황하며 뭐 하냐, 업계포상이냐고 묻자 계곡에서처럼 옷을 말리려 한 거 아니냐고 묻는다. 물론 최여옥이 벗으라고 한 건 버선이었다. 발톱이 완전히 빠져서 덜렁거리고 피가 날 정도로 심하게 다쳤기 때문. 최여옥이 치료해주면서 사과를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혼인을 했는데 행족한 것 같지 않아서 ....강제로 데리고 가야 하나 자꾸만 갈등이 됩니다."라고 말하자, 최여옥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오해하면서 자신도 비슷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남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참고 견뎌야 할 지 아니면 나답게 싸워 나가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최여옥은 김연화가 떨어뜨린 송영희의 초상화를 보여주면서, 송계인은 고리대로 백성들의 고혈을 짜고 여색을 탐하며 송영희는 사치와 질투가 심하고 여종을 두들겨 패는 게 일상이니 그런 집과 대군마마가 혼인을 맺으면 분명 불행해질 거라고 한다. 그리고 김연화에게 "내가 죽여줄까요? 연화의 대군마마를 위해."라고 묻는다.

73화에서는 최여옥이 자신의 남편을 좋아한다고 오해한다.[42] 서방님은 끝내주게 잘생겼고, 자상하고, 연약하고, 취존도 해주고 등짝도 눈처럼 새하얗고 볼수록 괴롭힐 맛이 나기 때문에, 짝사랑하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을 거라 생각했다.[43] 물론 최여옥이 처음에 결혼하지 말라고 한 것도 그렇고, 사랑하는 사람이 혼인했다는 말을 했기에 김연화 입장에서는 오해하기 좋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최여옥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 괜히 들떴다며 아쉬워했다. 최여옥이 "뭐?"라고 반응하자 부끄러워하면서 해명하고 실언이니 잊어달라고 한다. 이에 최여옥은 부끄러워하는 김연화의 손을 잡고 넘어뜨려서 자신은 대군을 좋아하지 않고 지금 입 맞추는 사람을 좋아한다면서 김연화에게 키스를 한다.

하지만 74화에서 밝혀지길 김연화에게 키스한 건 최여옥의 상상이었다. 정확히는 키스할 뻔 했지만 하지 않고 바닥에 이마를 박았다. 최여옥은 경악하는 김연화에게 바닥에 지네가 있었다고 둘러대고, 나쁜 벌레는 자기가 다 죽였으니 걱정 말라고 한다. 최여옥이 자신을 데려다 주면서 업히라고 하고, 아니면 신발이라도 빌려주려고 하지만 모두 거절했다. 최여옥이 대체 왜 화가 났냐고 묻다가, 바닥에 이마를 박은 여파로 두통을 느끼자 이를 걱정한다. 최여옥의 이마에 혹이 난 걸 보면서 "대체 사람이 왜 그렇게 무모하냐", "조선천지에 얼굴로 벌레 잡는 사람이 어디 있냐", "그따위로 얼굴 쓸거면 뜯어서 날 주게"라고 타박한다.[44] "아무리 내가 벌레를 싫어해도 그렇지! 난 정말 자네 같은 사람이 싫어! 제 몸 아끼지 않고 막 굴리는 사람! 남을 위해 자신을 쉽게 버리는 사람! 그걸 지켜보는 사람의 심정은 생각하지도 않고...."라고 화내면서 걱정한다. 최여옥이 웃자 혹으로 구층석탑을 쌓아 볼 테냐고 화낸다. 최여옥은 연화가 걱정해주는게 좋아서 그만 웃었다고 하자, 김연화는 얼굴을 붉히며 그럼 걱정하지 안 하겠냐고 묻고 본인을 '연화'라고 부르는 걸 하지 말라고 한다.[45] 그래서 최여옥이 자신을 '마님'이라고 부르자 '돌쇠에게 흑심을 품고 쌀밥을 주는 마님'을 떠올리고 기겁한다. 최여옥은 이를 의아해하다가 해종을 발견하고 자신은 이만 가봐야겠다고 하고, 은혜를 입었으니 대접하겠다며 우리 집에 가자는 김연화에게 "....마님 지금 고민하고 계신 일들 대군께 전부 털어놓으십시오. 숨기지 말고. 대화의 물꼬는 한번 놓치면 회복하기 힘든 법입니다."라고 말하고 떠난다.

다음에 만나면 최여옥과 동무가 되고 싶어했다면서 아쉬워하고, 자신을 찾아낸 해종에게 안긴다. 날 애타게 할 작정이라면 차라리 죽이라는 말을 듣고 남편이 우는 걸 본다. 해종이 그러면 안 되냐고 묻자 사과를 하면서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75화에서는 남편이 비를 맞은 일로 감기에 걸려 앓아눕자 약을 사는데, 해종이 밖에 나오자 아직 열이 한가득인데 여긴 어쩐일로 오셨냐고 걱정한다. 일어나보니 부인이 없어서 허전하고 춥고 보고 싶어서 마중나왔다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해종은 아내의 반응을 보고 춥다는 말은 취소하지만 계속 기침을 해서 김연화가 장옷을 둘러줬다. 해종이 부끄러워하자 김연화는 "그럼 안을까요?"라고 묻는다. 역시 장옷이 좋다는 말을 듣고 남편에게 분홍색이 잘 어울린다며 이참에 제대로 꾸며주려고 한다. 그러다가 대비의 자결 소식을 듣는다.

76화에서는 해종이 대비의 자살 소식을 전한 양반의 멱살을 잡고 따지자 옆에서 말린다. 해종이 기침을 하자 걱정하고, 대비전의 상궁에게서 사정을 듣게 된다. 그리고 형종이 대비를 연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종에게 서방님은 주상전하의 마음을 알고 계셨다고 말한다. 해종이 형종을 말리러 가자 그를 걱정하지만, 나랏일에 아녀자가 참견하는 건 아니라고 하는 순심에게 제지당한다. 해종의 건강을 걱정하고, 대비가 일부러 독약을 먹고 자신을 이용하여 한 걸 형종이 알면 해종이 위험해진다고 생각한다.

77화에서는 해종에게 죽을 만들어 주려다가 실수로 도자기를 깨뜨렸다. 순심이 또 아궁이를 부쉈냐고 물은 걸 봐선 아궁이를 부순 적도 있었던 듯.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데 아무 힘도 없어서 답답해한다. 형종이 보낸 금군이 자신을 끌고 가려고 하자 이에 따르려 하지만, 내 식솔들을 패라는 어명도 있었냐며 하인들을 감싼다. 금군들에게 복장만으로 믿을 수 없으니 진정 금군이고 어명을 받들었다면 옥쇄가 찍힌 권자본을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만약 그조차 없다면 자신은 여기서 한 발짝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억지로 끌고 갈 생각이면 어디 한 번 해보라고 일갈하면서 식칼을 빼든다.

78화에서는 김연화는 순심에게 궁으로 달려가 무슨 일인지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사실 김연화는 자신을 잡으러 온 이들이 금군인 걸 알고 있었고, 해종의 신변에 무슨 일이 있는 것까지 예측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잡혀가면 해종의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 끌려갈 때 가더라도 무슨 일이 생겼는지 행방이라도 알아야 한다며 순심을 보낸다. 이에 반발하는 금군에게는 순심이 배탈이 나서 뒷간에 갔다고 둘러댄다. 칼을 내려놓으라는 금군에게 아직도 금군인지 못 믿겠다고 잡아떼다가 넘어져서 칼을 놓치고 포박당할 위기에 처한다. 힘으로 금군들을 제압해놓고도 겁을 먹었다. 겁에 질린 하인들에게 금군들을 치료해달라 부탁하고, 행랑어멈에게 순심이 오는 즉시 궁으로 갈 채비를 해달라고 한다. 자신이 직접 가는 것과 아무방도도 없이 끌려가는 건 다른 문제라고. 순심이 궁녀들에게 해종의 행방을 물었다가 들켰고, 본인도 형종의 인질이 될 위기에 처하자 서방님의 약점이 되는 건 싫다고 절망한다. 때맞춰 최여옥이 나타나 자신을 지키자 놀란다.

83화에서는 형종이 최여옥을 보고 낯이 익은 계집이라며 만난 적 있었냐고 묻자, 최여옥은 그게 지금 싸움에서 중요하냐고 되묻는다. 형종은 "전혀"라고 답하면서 금군들에게 손짓으로 명령한다. 그러나 금군들이 모두 최여옥에게 상대가 되지 않고 형종이 최여옥에게 화살을 쏘려는 찰나, 김연화가 위험하다고 소리쳤다. 최여옥은 형종이 쏜 화살에 스쳐 오른팔을 다쳤음에도 칼을 던져 형종의 오른쪽 눈에 명중시키고, 이 틈을 타 김연화와 함께 도주한다. 형종이 금군들을 풀어 자신과 최여옥을 찾고 있을 때, 지쳐서 뛰지 못했다. 조금만 더 가면 은신처가 나온다고 설득하는 최여옥의 상처를 걱정한다. 최여옥이 별거 아니라고 해도 뼈가 보인다고 크게 말한다. 근처 동굴로 피신한 후, 저고리 소매를 찢어 최여옥의 상처를 지혈하고 그녀를 걱정한다. 대체 어쩌자고 그런 무모한 짓을 했냐고 하자, 최여옥은 절 치료하느라 고운 옷이 다 찢어졌다면서 김연화를 신경쓴다.

형종을 상처입힌 최여옥이 당할 고초를 걱정하고, 최여옥은 김연화의 눈물을 닦아주며 마님은 저한테 납치당한 걸로 하면 된다고 안심시킨다. 그 뜻이 아니라고 하자 최여옥은 자신을 걱정해서 그런 거 안다고 하면서도, 정말 걱정할 것 없다고 안심시킨다.[46] 최여옥은 새로 왕이 된 해종이 아무런 세력이 없는 김연화를 다시 찾을 지 의문을 가지면서도, 권력을 쥔 사내를 불신한다.[47] 결국 최여옥은 김연화에게 자신과 결혼해 달라고 청혼한다.

84화에서는 얼굴을 때리는 자해를 하며 잠시 헛것을 들은 모양이라 다시 한 번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달라고 부탁하자, 최여옥은 김연화의 손을 잡고 말리며 위장결혼을 제안한다. 지금의 모습은 눈에 띄니 해종이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찾아올 때까지 부부로 변장해서 숨어있자고. 이에 서방님을 뵈었냐고 묻고, 어디 있는지 다친 데가 있는지 묻자 최여옥은 궐에 계시고 무사하시다고 답한다.[48] 최여옥이 울지 말고 해종을 믿고 기다리자고 하자 안심하며 최여옥에게 안긴다.[49]

최여옥에게 남자 역은 누가 하냐고 묻고, 결국 최여옥이 아내 역을 하고 김연화가 남편 역을 맡았다.[50] 남장하느라 애를 먹자 최여옥이 대신 남장을 하려고 했다. 최여옥의 외모에 감탄하며 아내의 외모에 감탄하는 남편처럼 굴었다. 옷을 밟고 최여옥과 같이 넘어졌고, 최여옥은 김연화에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유혹은 당신이 먼저 한 겁니다 서방님"이라고 말한다. 이 타이밍에 자신의 배에서 소리가 나자 최여옥은 웃으면서 전날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걸 깨닫는다. 매우 부끄러워하고 최여옥이 손을 내밀면서 배고픈 건 창피한 게 아니라고 놀리자 정색한다. 그리고 식사를 준비하면서 맷돌을 깼고, 이를 본 최여옥은 주방에서 나가라 했다. 식사는 최여옥이 한 듯. 최여옥과 위장 부부로 지내다가, 잠들었을 때 최여옥이 기습 키스를 하자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묻는다. 최여옥이 왜 하면 안 되냐고 되묻자 당황한다.

85화에서는 처음에 자신에게 키스한 상대가 해종인 줄 알았으나 최여옥인 걸 알게 되자 이게 무슨 짓이냐고 묻고, 최여옥은 하면 안 되냐고 묻는다. 우린 여인이라고 하자 최여옥은 "연화는 그런 거 신경 안 쓴다"라고 받아쳤다. 이 말에 자신은 유부녀이니 그래도 안 된다고 하자 최여옥은 (대군보다) 자신이 먼저였다면서 입을 맞추는 것도 연모하는 것도 전부 대군이 아니라 자신이었음을 밝힌다. 최여옥은 그래도 안 되냐고 묻고, 내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다고 했다면서 과거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키스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은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아서 그때의 일은 잘 기억하지도 못하고, 이유 없이 울고 원인 없이 혼절하기를 반복하다가 해종이 대비에게 고개를 조아려서 겨우 구해온 약을 마시고 살 수 있었다.

최여옥에게 자신과 어떤 관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안다고 해도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대군마마를 배신하지 않으니 그만 흔들어 주라고 울면서 부탁한다. [51]최여옥이 밖에 나가 바람 좀 쐬려고 하자, 자네와 자매처럼 지내고 싶었을 뿐이고 상처를 줄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한다. 최여옥이 금군이 쏜 화살에 맞자 놀라며 그녀를 걱정한다.

형종은 김연화와 최여옥에게 과인이 특별히 기다려주기까지 했는데 밀회는 즐거웠냐고 묻고, 고작 계집 둘이서 과인을 이토록 애먹여서 대단하다고 비꼰다. 형종을 두려워하며 떨고, 형종이 이리 오면 자신의 육체를 상하게 한 최여옥의 죄를 없던 일로 해 주겠다고 하지만 최여옥은 쓸데없는 생각 말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김연화를 말린다.[52] 최여옥은 단도를 빼들고 형종과 결투를 벌이려 하나, 형종은 김연화가 필요하지만 굳이 살아있을 필요는 없음을 밝혀 금군들로 하여금 김연화가 있는 집에 불화살을 쏘게 한다. 그리고 이 광경을 해종과 최여가 모두 보고 있었다.

86화에서는 해종에게 구출되었고, 정신이 돌아오자 자신을 공주님 안기로 안은 남편을 보고 놀란다. 해종이 괜찮냐고 묻자 자신은 괜찮다면서 남편을 더 걱정한다. 해종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자 괜찮냐고 걱정하고, 해종의 손에 나무 파편이 박힌 걸 보고 경악한다. 해종은 건물 잔해가 부인을 덮치기에 그걸 막다 그랬다고 하자, 김연화는 또 저 때문이라고 자책하면서 사과한다. 해종은 이럴 때는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거라며 김연화를 위로하고, 김연화는 해종을 껴안으며 보고 싶었다고 한다. [53]

87화에서는 해종을 걱정하느라 최여옥을 챙기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최여옥을 찾는다. 최여가 통성명을 하면서 최여옥을 찾지 말라고 하고, 최여옥은 무사하니 모른 척 해 달라고 부탁하자 당황한다. 사실 최여옥이 자신을 모른 척 해달라고 한 것도 있지만, 곧 왕이 될 해종이 괜한 오해를 하는 건 모두에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최여가 웃으면서 해종을 맞이하라고 하자[54] 울면서도 최여옥의 이름을 묻고, 최여는 최여옥을 자신의 질녀로 소개하면서 이름을 알려준다. 최여가 떠난 후, 최여옥의 이름을 '아름답고 강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여옥을 다시 만난다면 친자매처럼, 동무처럼 잘해줄 수 있다고 한다.

88화에서는 유폐된 형종을 걱정한다. 형종은 상한 몸으로 약도, 식사도 하지 않고 술만 마시면서 건강을 해쳤고, 해종은 반정으로 기록되는 게 싫어서 형종을 상왕으로 추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비가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리고, 형종으로부터 왕의 총애는 독이니 사랑받는 것만으로는 중전 자리를 지킬 수 없고 이용당하다가 버려지기 싫으면 누구도 믿지 말고 연모도 하지 말고 세력을 키워야 오래 살 수 있다는 경고를 듣는다. 그러나 김연화는 자신의 사람들을 마음껏 믿고 연모할 것이며,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다면 훗날 비참하게 버려진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3.1.1.4. 중전이 된 후
88화에서는 중전으로 즉위한다. 즉위하면서 최여옥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린다. 89화에서도 표정이 좋지 않다. [55]

95화에서는 나인을 협박하는 대비를 제지한다. 자신을 대신해서 형종에게 음식을 갖다달라는 부탁에 바로 응하지만[56], 대비는 음식을 건네는 상궁의 등을 밀쳐서 김연화가 음식을 뒤집어쓰게 만든다. 대비로부터 힘이 약하고 이래서야 어디 회임이나 제대로 수 있겠냐고 돌려 까이다가 본의 아니게 시어머니의 요리 실력을 디스한다.[57] 자신도 요리를 못 하지만 죽은 잘 끓일 수 있으니 대비의 허락 하에 그녀를 도와서 음식을 만들려 했지만, 시집살이만 당한다. 대비는 김연화의 뺨을 때린 뒤 굵은 옥반지를 끼고 또 뺨을 내리치려다가 해종에게 제지당한다.

96화에서는 해종에게 손목을 잡힌 채 나온다. 남편이 언제부터 시집살이를 당했냐고 묻고, 미안해하자[58] 처음부터 시집살이를 당했지만 자신도 대비를 괴롭혔다고 대답한다.[59] 일부러 뺨도 맞아드린 거라고 하면서 자신은 절대 참지 않으니 하고 싶은 거 다 하셔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에 해종은 김연화에게 키스를 하고 지금 이것보다 더한 걸 하고 싶다고 말한다.

대비는 아들의 약점을 떠올리는데, 그 약점이란 어린 시절 친모가 친부를 저주해 죽인 걸 알면서도 은폐한 일, 연모하는 여인(김연화)을 갖기 위해 사특한 약을 먹인 일이다.[60] 즉, 김연화가 최여옥에 대한 기억을 되찾지 못한 건 해종이 먹인 약 때문이다.[61]

97화에서는 해종의 제안을 거절한다. 정확히는 밖에서 하기 싫다고 했다. 본인 왈, 야외장면은 <물레방앗간 공수전>에서 본 적이 있다고. 이에 해종은 기겁하며 소설 좀 그만 보라고 하고, 내시와 순심을 보고 자네들은 뭘 또 므흣하게 보고 있냐고 화낸다. 싫다면 하지 않겠다는 남편의 말에 싫지 않고 전하께서 신첩을 이리 총애해주시니 좋고 행복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니 언젠간 괜찮아질거야. 구중궁궐의 차가운 지엄함도 그보다 시린 사람들의 시선도[62] 당신을 향한 연화의 그릇된 그리움도.'라고 속으로 독백한다. 정황상 최여옥을 그리워하는 듯.

그날 밤에는 해종과 합방한 뒤[63] 잠시 밖에 나왔다. 자신을 걱정하는 순심에게 나 지금 행복해 보이냐고 묻고, 순심이 긍정하자 다행이라며 안심한다. 속으로 최여옥에게 자신은 무사님이 만들어준 자리에서 잘 있으니 연화의 걱정은 말라고 한다. 김연화는 자신이 무사를 잊었듯 무사도 자신을 잊길 바라지만, 최여옥은 김연화의 근황을 보고 웃고 있었다.

117화에서는 또 불에 탄 사람(최여옥)이 나오는 꿈을 꾸면서 앓고 있었다. 다만 전과 달리 마음이 아프진 않고, 순심이 주는 탕약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중전이 된 지 4달 됐지만 여전히 이름만 왕비였으며[64], 대비에게 문안인사를 지속적으로 거절당했다. 그래도 대비가 받아줄 때까지 근성으로 문안인사를 하고, 중전의 모든 업무가 배제된 상태라고. 이진의 안위도 챙겼지만[65] 갑자기 이진이 각혈하며 죽음을 직감하자 경악한다.

118화에서는 이진의 상태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다가 제지당하고, 이수와 같이 이진의 임종을 지키며 운다.

120화에서는 장수련과 이수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치고[66], 이진이 죽은 지 한 시진도 되지 않았는데 너무하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를 들은 장수련은 충격을 받아 정말이냐고 묻고, 이수에게 김연화의 폐위논위를 거두겠다고 약조한 뒤 이진에게 갔다.[67] 김연화가 이진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는 뒤늦게 이진이 자살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이진은 김연화가 있을 때는 음식을 잘 먹었지만, 아무도 없으면 먹은 걸 모두 게워내고 사람들에게 입단속을 시켰다. 그래서 대외적으로는 병사로 알려졌고 이수도 이를 믿었다.

이수는 그대의 잘못이 아니고 오히려 형님은 자신의 죽음을 이용해 그대를 지키려 했다고 옹호하나, 김연화는 그래서 더 싫고 그런 식으로 지켜야 하는 자리라면 중전 안 한다고 소리치며 뛰어갔다. 궁 생활과 시집살이에 지쳐서 더는 이곳에 있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힘들 때마다 자신의 곁에 있어준 최여옥을 떠올렸다. 그러다가 이수가 자신을 쫒아와서 기습키스를 하자 싫다고 뿌리쳤고, 두 번째로 기습키스를 당한 후 어명이니 가지 말라, 제발 날 버리지 말고 혼자 두지 말라는 애원을 듣는다. 그러면서도 이수는 김연화에게 "그대는 죽어서도 내 사람이니까"라고 말한다.[68]

3.1.2. 현생

위에 기술한 자신의 전생 내용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한국사 영역의 지문으로 나오면서 전생의 기억을 일부 되찾고 그 영향으로 시험 문제를 하나 틀려 만점을 못 맞는다. 이후 전생에 숙빈이었던 박도윤을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다시 마주치기 싫었기에 급하게 자리를 피한다. 그러나 학교에서 과민성 대장염 때문에 너무 쌌더니 이로 인해 두통[69]이 생겨(...) 이 때문에 보건실에 갔다가 보건 교사가 된 박도윤을 다시 마주치며 그와 본격적으로 엮이기 시작한다.

3.2. 마녀의 심판은 꽃이 된다

파일:마심꽃 김민주.png
후기 쿠키에서 정향선화가 다녀간 카페의 종업원으로 등장 했다. 박도윤에게 "두 사람이 요새 자주 카페에 다녀간다"며 사이가 좋아보인다고 한다.[70]

4. 인간 관계

5. 여담


[1] 원래는 경영학과에 가고 싶었는데 수능 성적이 좋지 않아 지원할 수 없었다. 그리고 전액장학금을 받아서 등록금과 알바비를 모아 월세였던 집을 싼 값에 전세로 옮겼다.[2] 단 전생을 기억하는 다른 등장인물들보다 기억이 상당히 불완전하다.[3] 이진수의 시중을 든다든지, 걸을 때마다 운 없게 똥을 밟는다든지, 자신을 놀린 남학생들에게 신발을 던졌는데 하필 교장이 맞아서 방과 후 일주일간 별관 창고 청소를 하게 된다든지.[훈음] 연꽃 빛날 [5] 해종(이수)의 중전. 아이를 낳지 못해 숙빈 최씨(최여옥)에게 중전 자리를 넘겨줄 예정이었다.[6] 숙빈 최씨(최여옥)에 의한 피살[7] 이 당시에는 전생을 기억할 수 없었거나, 혹은 첫 번째 생인 것으로 보인다. 사후에 환생한 것도 환생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이렇게 기술한다.[8] 때문에 해종과 결혼한 후에도 영의정의 질녀인 숙빈을 통제하지 못했다.[9] 다만 대비의 먼 친척 가문이라는 언급을 보면 아예 한미하다고 볼 순 없다. 문제는 빚이 어마어마하고 수장인 아버지부터가 인성이 파탄나있는 등 하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대비의 먼 친척 가문이라는 점으로도 기를 다소 못 세우는 것. 작중 묘사를 보면 대비가 조정을 확실히 꽉 잡는 모양새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숙빈을 통제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10] 최근 대비의 행적을 보면 친아들인 해종에게도 가차없는 성격인데 아마 먼 친척에 불과한 김연화는 숙빈으로부터 치욕을 당해 왕비로서 체면을 구기든 말든 신경을 안썼을 가능성도 있다.[11] 최여옥보다 1살 많고 해종보다 1살 어리다.[12] 300년 뒤 시점으로부터 작품이 시작하는 것을 보면, 1700년대 초중반인 것으로 보인다.[13] 그런데 프롤로그에서는 숙빈에게 "자네가 나를 싫어하는 건 알고 있지만"이라고 말했다. 숙빈이 자신에게 집착하면서 주변 사람을 해쳤기에 숙빈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오해한 듯. 실제로 2화에서 김민주가 숙빈이 내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고 분노했고, 숙빈은 실수로 김연화의 치마를 밟은 시종을 심하게 매질한 적도 있었다.[14] 여담이지만 이때 정말로 왕비가 되었다면 환생의 절친인 차유리와 결혼할 뻔했다(...).[15] 그만큼 위험한 일도 많고, 왕실 제사만 1년에 50번 넘게 치러야 되고, 각종 행사도 주관해야 하며, 상궁들이 듣는 곳에서 합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평범하고 다정한 남편을 만나 연모하며 살고 싶다고 생각.[16] 최여옥이 내가 계집이어도 좋냐고 묻자 좋다고 답할 정도. 이를 봐선 성적 지향범성애자인 듯.[17] 다행이도 지나가던 해종이 자객을 죽이고 그 둘을 구해줬다.[18] 자신을 죽이려 했으나 의도치 않게 지켜낸 자객과 숙빈이 동일인물인 걸 알게 되는지는 불명.[19] 다만 최여옥의 옷을 급하게 잡는 바람에 최여옥이 넘어지면서 의도치 않게 해종과 키스를 했다. 해종 말로는 (키스가) 처음.[20] 최여옥은 자신이 남자가 아닌 건 더더욱 싫다면서 해종을 견제하고, 김연화를 가질 수 없는 현실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덤으로 이때 최여옥이 김연화를 덮칠 뻔 했다.[21] 다만 34화에서 최여옥은 최여의 부하들에게 구출되었고, 최여의 집에서 요양 중이었다.[22] 어째서인지 일어나면서 울고 있었다.[23] 이를 지켜보던 최여옥은 속으로 황당해했다.[24] 무사라는 말도 복장 때문에 나온 말이었다.[25] 이때 속으로 '...나 정말 이 여자 많이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26] 사족이지만 김연화에게 안겼는데도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다고.[27] 해종은 속으로 '...망할 소설을 불태워야겠군'이라고 생각했다.[28] 제목은 공수(攻守). 해종 왈, 처음에는 병법서인줄 알았다. 그리고 해종은 김연화와 다르게 BL을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29] 점 하나 없는 아름다운 등짝이라고. 물론 형종은 아름답다는 말은 안 했다.[30] 물론 해종이 먼저 자신을 서방님이라 부르라고 했다.[31] 해종은 김연화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김연화와 동침한 후에도 불안함을 느낀다.[32] 대비 왈, 딸 같은 며느리가 생기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고 했다.[33] 민들레 씨보다 약한 사람이라고 거짓말까지 한다.[34] 원래는 꺼지라고 말하려 한 듯.[35] 되도록이면 자신이 곁에 있을 거라고.[36] 이를 본 형종은 왜 집에 안 가고 여기서 난리나며 매우 불쾌해했다. 신하 중 하나가 "죽창 가져올까요 전하?"라고 물을 정도.[37] 사람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린 것.[38] 심지어 대나무로 만들어진 거다. 대비도 '왜 부숴졌지?'라고 속으로 당황했다.[39] 사실 대비는 최여옥을 첩으로 뽑고 싶었지만 당사자가 거절해서 어쩔 수 없었다. 조선 최고 명문가인 최씨 가문(최여네 가문)을 적으로 돌렸으므로 병조판서를 이용해 최여를 숙청하려고 한다. 대비는 김연화가 해종을 잘 움직여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질질 짜지 않는 건 마음에 들지만 불안하다고 느낀다.[40] 송영희의 용모파기를 보고 지체 높은 가문의 여인 같다고 생각하지만, 싸우면 내가 이길 거라고 한다.[41] 최여옥은 아궁이에 불을 넣어서 방을 덥히고, 물수건을 가져왔다. 비가 그치면 김연화를 해종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42] 사실 최여옥도 이렇게 될 거라고 예상했다.[43] 이를 들은 최여옥은 당황하고, 신혼 생활을 듣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상처를 받는다.[44] 최여옥은 이를 해명하려고 했다. 쓸데없는 생각 안 하려고 일부러 그랬다는 건 말하지 않았다.[45] 김연화는 최여옥이 이름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서운함을 느낀 것.[46] 최여가 최여옥에게 딱 7일만 김연화를 데리고 멀리 도망가면 자신의 본가에서 사병을 보낼테니 일주일만 버티면 모든 것이 끝나있을 거라고 한다. 최여옥이 겨우 그 정도 기간으로 가능한 일이냐고 묻자, 최씨 본가가 움직인다는 건 조선의 사대부들이 움직이는 거라고 답한다. 급습에 당했지만 형종의 금군들은 오합지졸이 전부고, 금군은 해종을 가둬놓기만 하고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 게다가 금군의 절반은 해종의 세력이고, 유생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해종이라면 새로운 그릇(새 왕)으로 합당하기 때문이다.[47] 지체 높은 양반이 모친을 겁탈해 본인을 낳게 만들고(이 때문에 최여옥은 친모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다.), 권력을 쥔 사내들이 자신에게 암살을 의뢰했기 때문.[48] 문제는 해종이 감옥에 갇혔고 몸도 성하지 않다.[49] 그러나 최여옥은 속으로는 김연화와 부부로 있기 위해, 김연화를 안기 위한 치졸하고 더러운 핑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해종이 오지 않으면 김연화를 정말 가질 것이고, 강제로라도 김연화를 취해서 내 여자로 만들겠다며 얀데레끼를 보인다.[50] 최여옥은 최여가 은신처에 준비한 옷을 보고 이딴 옷을 입고 산속 생활을 어떻게 하냐며 질색했다.[51] 즉, 과거의 여옥과 자신의 관계를 기억하게 된다고 해도 연화는 이수를 배신할 수 없으니 여옥과 맺어질 수 없다고 밝힌 것이다[52] 최여옥은 김연화가 해종을 믿으니 자신도 그를 믿겠다면서 부디 귀한 몸 보전하라고 당부하고, 김연화를 "중전마마"라고 부른다.[53] 하지만 최여옥은 정작 연화를 구하려고 어깨에 화살을 맞고 병사들에게 구타 당하고 형종에게 살해당할 뻔했는데 연화는 해종만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댓글에서도 연화가 너무 잔인하다거나 밉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김민주 또한 셀프 디스지만 완전 극혐이다, ㅈ나 싫다 라고 말했다.[54] 그게 김연화의 첫 번째 소임이며 그래야 모두에게 이롭다고 했다.[55] 최여옥이 자신을 죽이기 딱 1년 전[56] 형종은 낮잠을 핑계로 대비와의 만남을 고의로 피했다. 반면 대비 말로는 김연화는 여길 자주 드나드는 것 같다고.[57] 김연화 왈, 밥이 많이 짜다고.[58] 묻는다 한들 연화는 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59] 대비는 김연화와 외명부 부인들과의 만남을 막고, 문안인사도 안 받고, 중궁전 나인들도 멋대로 줄이고, 사사건건 간섭에 구박을 했다. 이에 김연화도 대비의 꽃신에 새똥을 넣고, 차에 코딱지를 넣고, 대비가 읽던 서책을 염정소설로 바꾸었다.[60] 그리고 대비는 자신이 친아들이라는 이유로 이수를 많이 봐준 것 같다며 상궁을 통해 오늘 일을 소문내려 한다. 자살을 시도한 대비가 아들과 며느리에게 핍박당하는 걸 알게 되면 백성들에게서 말이 나오고, 대비의 폐위를 주장한 유생들은 죄책감을 가질 것이니 그들을 이용해 김연화를 폐위시키려 한다.[61] 그래서 류시호가 이진수에게 너와 나는 공범이라고 했고, 이진수도 이를 순순히 인정한 듯.[62] 궁녀들이 김연화의 뒷담화를 하고 있었다.[63] 대비의 허락 없이 했다.[64] 반면 이수는 왕권을 강화하고 조정을 장악하는데 여념이 없다고.[65] 이진은 근성을 외치는 국모는 처음 봤다고 한다. 장수련 입장에서는 김연화를 다루기 힘들 거라고. 그래도 이진은 김연화와 대화를 하면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66] 왜 이랬냐면 장수련이 이진의 시신을 보려고 하자 이수가 형님의 시신을 보고 싶으면 김연화의 폐위 논위를 거두라고 했다. 그러나 장수련은 이진이 죽었다는 아들의 말을 믿지 않아 비키라고 일갈했고, 이수도 모친에게 양보하지 않아 유혈사태로 번질 뻔했다.[67] 그리고 시체가 된 이진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 작중에서 장수련이 눈물을 보인 적은 남편에게 처음으로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를 제외하면 이때가 유일하다.[68] 옆에서 최여옥도 이 말을 들었는지 정색하면서 서신을 구기고 있었다.[69] 전생 기억이나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작용하긴 했다.[70] 여담으로, 마심꽃 주연들이 일련의 사건들을 모두 지나보내고 성장 후 수선화가 소설을 두 권 째 집필했을 시점에서 아직도 박도윤을 "도윤쌤" 이라고 부른다. 여태까진 추측이었지만 확실히 전생연분이 레드스트링 작품 중 가장 시점이 늦긴 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졸업하고 나서도 그냥 호칭이 굳어져서 그랬던가.~[71] 작중 묘사를 보면, 해종과 결혼하여 궁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녀와 연인 또는 그에 준하는 관계였으나, 최여옥이 대비가 보낸 병사들에게 살해당할 뻔하면서 강제로 이별했다.(김연화는 최여옥이 최여의 부하들에게 구출된 걸 모른다.) 다만, 무사와 숙빈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아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과거 편이 더 진행되면서 김연화는 17살의 남장여자 무사와 숙빈이 동일인물이란 걸 알지만, 무사의 14살 시절은 기억하지 못한다.[72] 김민주의 부모는 이혼 후 각각 다른 사람과 재혼했고, 딸을 찾지도 않았다.[73] 이 장면을 본 박도윤은 굉장히 분노했다(...) 저 자리에 자기가 있었어야 한다는 심리인가[74] 물론 김민주의 잘못이 아니다. 그리고 류시호는 김민주 탓을 하다가 이진수에게 멱살을 잡혔다.[75] 박도윤의 할아버지.[76] 첫 번째는 같은 레드스트링 주역인 박시현, 두 번째는 이재신. 박시현은 희생양 아닌 것 같은데[77] 이 장면을 기억한 민주는 알바를 하다 말고 코피를 쏟았다(...).[78] 블루스트링에서 주역 중 작중 시점에서 유일하게 성인인 나화진과는 정반대의 케이스.[79] 다만 <헤어지면 죽음>의 김민주는 최근에 재겸과 연우를 도촬하는 짓거리로 분량을 받긴 했지만 등장이 많지 않아 블루스트링스터디그룹 등장인물 이준과 똑같이 문서의 표제어는 이대로('김민주(레드스트링)') 유지되어 오고 있다.[80] 여담으로 중학교 시절에는 단발이였다.[81] 프롤로그와 96화를 추측해보면 불임이었거나 반정세력의 압박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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