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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9:19:32

김응겸

1. 개요

1. 개요

태조 왕건의 등장인물로 유염과 더불어 견훤에게 신라를 팔아먹고 김응겸의 제안으로 김씨 문중의 항렬이 높은 김부를 (경순왕)를 임금으로 세운 매국노이자 역적으로 경순왕에 의해 유염과 같이 하옥되어지고 다음날 서라벌 밖으로 끌어내어져서 사형을 당한다. 이들의 최후는 정말로 비참하기 짝이 없다.

사실 실제로는 경순왕이 즉위하자마자 친 후백제 일파를 숙청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는데 경순왕이 즉위하고서 바로 일어난 사건이 공산 전투이기 때문이다. 후백제는 공산 전투 대승으로 고창 전투 이전까지 후삼국시대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만큼 잘못했다가 견훤을 자극해 그가 다시 서라벌로 쳐들어와 경순왕은 물론 신라 왕족들을 남김없이 쓸어버렸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염과 김웅렴의 빠른 처형은 견훤과 내통해 서라벌로 올 수 있게 만들고 경애왕의 죽음과 경순왕 즉위, 공산 전투라는 사건들에 직간접적으로 영항을 끼친 이 둘의 역할과 분량이 끝난 만큼 더는 남겨둘 이유가 없어 극에서 퇴장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응겸의 모티브는 신라의 국상 김웅렴. 다만 김웅렴은 사극과는 달리 견훤이 고려 태조에게 보낸 국서에서 언급했던 고려를 끌어들인 친고려파의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