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보수진영의 계파들 중 하나. "낀"이라는 말대로 친박이기는 하나 다른 친박들처럼 박근혜를 추종하는 수준은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지지하나 온건한 스탠스를 유지하겠다" 혹은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지지하겠다" 정도로 볼 수 있다. 아니면 어디에 서야 할지 몰라서 대충 친박으로 있으려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조금 점잖게 범친박(범박)으로 말하기도 한다.전형적인 계파 중심의 대한민국 정치의 특성상, 특정 계파에 붙어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다른 친박이나 비박과는 달리, 어느 쪽에도 제대로 서지 못하고 애매모호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불안한 계파이며, 그 안에서조차 80% 이상의 일치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아주 제각각인 경우도 많다.
2. 주요 인물
가장 대표적인 예로 정진석을 들 수 있다. 대체적으로는 친박으로 분류되며 2016년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당시에도 비박계인 나경원에 대항해 친박 진영의 대표 후보로 나가기는 했지만, 각계 언론에서는 낀박으로 분류하는 편이다.또 다른 예로 조경태를 들 수 있는데, 애초에 정치 자체를 민주당계에서 시작했고 2015년까지 그러했지만, 2016년 전후로 새누리당에 입당해 보수인사로 전향한 사람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원조 친노"를 자처하고 있지만,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을 반대[1]했기 때문에 친박이 되었다고 할 수는 있다. 다만 다른 친박들과는 달리 박근혜라는 1인에게 무조건 붙으려 하지도 않아서, 낀박 하면 매우 정확한 예시가 될 수 있다.
김문수의 경우 어거지로 친박 행보를 보인다고 해서 "낀박"이라고 분류할 수도 있겠으나, 그러기에는 김진태 못지 않은 골수 진박 행보를 보이기 때문에 낀박으로 분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3. 관련 문서
[1]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이력이 있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들 중 유일하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