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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12:25:53

나이아가라(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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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자이너 토마스 리싱
(Thomas Liesching)
발매 기업 Zoch Verlag
발매 연도 2004
인원 3~5인
(보드게임긱 추천 : 4~5인)
플레이 시간 30~45분
연령 8세 이상
장르 가족게임
어린이게임
테마 탐험/모험(항해)
시스템 핸드관리
물건 이동
셋 콜렉션
동시액션선택
입체 보드
홈페이지 보드게임긱

1. 개요2. 구성물3. 게임 진행
3.1. 게임 준비3.2. 라운드 구성3.3. 승리 조건
4. 전략 및 팁5. 게임성 및 전체적인 평가

1. 개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소재로 만들어진 보드게임. 2005년 올해의 게임상(Spiel des Jahres, SDJ), 멘자 셀렉트 상, 일본 보드게임상 '입문자를 위한 베스트 해외게임상' 부문 등을 수상했으며 2006년 골든 긱 선정 베스트 가족게임 상 및 어린이게임 상을 수상했다. 저연령층을 공략한 아기자기한 컴포넌트가 특징으로, 이 게임이 당시에 많은 충격을 안겨준 이유는 케이스를 뒤집으면 그대로 보드판으로 활용이 가능한 입체 보드라는 개념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폭포라는 소재를 실제 입체적인 느낌으로 구현한 참신한 센스 때문에 게임성보다는 컴포넌트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도 했던 게임이지만 게임성도 절대 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룰이 쉽고 직관적이라 라이트 유저들에게 적합하지만, 잘 하려면 나름 머리를 써야 한다.

2. 구성물

구성물의 창의성에 올인한 게임이라 주목할 만하다.

파일:external/www.helles-koepfchen.de/niagara.jpg

케이스, 보드판 1개 - 위에서 보듯이 케이스를 나란히 둔 후 게임판을 올려 약간의 경사를 만들면 입체 보드판이 완성된다. 따라서 케이스도 보드판의 일부.
보트 10개 (각 색깔별로 2개씩) - 가운데가 움푹 파여있는데 컴포넌트인 보석이 쏙 들어간다.
시작 플레이어 링 1개
구름 마커 1개
투명 원판 12개 - 보드판 위에 원판이 올라갈 위치가 Y자 형태로 살짝 파여있다. 원판 9개를 올린 후 뒤에서 다른 원판을 넣으면서 살짝 밀면 원판이 주르륵 밀리면서 하나가 폭포 밑으로 떨어지는 형태. 2개는 여분이다.
보석 40개 (각 색깔별로 8개씩) - 실제 게임에서는 각 색깔별로 7개씩이 쓰인다. 나머지 한 개씩은 여분.
노 카드 35장 (각 색깔별로 7장 씩, 1~6 숫자카드와 구름 카드로 구성)

3. 게임 진행

3.1. 게임 준비

일단 이 게임의 자랑인 3D 보드판을 세팅하고 투명 원판 9개를 잘 맞춰서 올린다.

각 플레이어는 자기 색깔의 보트 2개와 노 카드 7장을 받는다.

보드판 위에는 보석의 색깔에 따라 올려둘 위치가 지정되어 있는데, 각 스팟에 보석 7개씩을 올려둔다.

3.2. 라운드 구성

1. 카드 세팅
- 자신이 가진 노 카드 중 하나를 골라 비공개로 둔다
- 노 카드에 적힌 숫자는 보트의 이동력을 의미한다
- 구름 카드는 날씨를 바꿀 수 있다
- 본인이 쓴 카드는 이후 7개의 카드를 모두 소모할 때까지 다시 사용할 수 없다. 즉, 7라운드를 플레이하면 7개의 카드를 한 번씩은 모두 쓰게 된다.

2. 보트 이동
- 시작 플레이어부터 카드를 공개하며 액션을 시작한다.
- 한 칸을 이동하는 데에 이동력 하나를 소모
- 보석 스팟에 인접한 칸에서는 이동력 2를 소모해서 보석을 싣거나 내리거나 교환할 수 있다.[2] 보석을 내려놓을 때는 꼭 원래 위치가 아니어도 무방하다.
- 시작 위치가 아닌 땅에 머무를 수는 없다. 배 떠내려가니까 시작 위치에는 상륙해서 머무를 수 있다.
- 강 위의 보트는 반드시 모두 움직여야 한다. 시작 위치에 있는 보트는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트 두 척이 모두 뭍에 있을 때는 하나를 반드시 움직여야 하고, 두 척을 한 번에 강으로 보낼 수는 없다.
- 이동력은 두 척의 보트에 나눠서 쓰는 것이 아니라, 각각 적용된다. 5의 이동력을 가졌다면 두 보트 모두 5의 이동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 보트의 이동에는 반드시 모든 이동력을 소모해야만 한다. 하지만 시작 위치로 귀환할 때는 이동력이 남아도 괜찮다. 시작 위치로 귀환한 보트가 이동력이 남았다고 해서 그 라운드에 다시 물로 이동할 수는 없다.
- 보트의 이동은 반드시 한 번에 한 방향으로만 한다. 상류로 향하든지 하류로 향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일하여 그 방향으로만 움직인다.
- 보석을 싣거나 내리는 것은 이동의 시작이나 끝에 한 번만 가능하며, 이동 도중에 싣고 움직일 수는 없다.
- 보석의 교환은 다른 색의 보석 간에만 가능하다.[3]
- 보석을 싣고 시작 위치로 귀환하면 보석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다
- 만약 빈 보트를 이동시켜 보석을 실은 보트가 존재하는 칸에 멈출 경우 보석을 훔칠 수 있다!!! 보석을 실은 보트가 여러 척 존재하면 해적질할 대상을 정할 수도 있다. 물론 자기 보트에 실린 보석을 훔치는 건 불가능하다.
- 보석을 훔치는 경우는 빈 보트를 상류 쪽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 보석을 실은 남의 보트가 자신의 빈 보트 쪽으로 와서 멈췄다고 그걸 훔치는 건 불가능하다. 훔치는 행위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액션에서만 가능하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알아서 폭포 밑으로 떨어질 수는 없다

3. 강의 흐름
- 모든 플레이어가 한 라운드의 액션을 마치면 강의 흐름을 반영한다
- 강의 유속은 (해당 라운드에 플레이된 카드 중 가장 작은 숫자 + 구름 마커가 위치한 날씨 칸 위의 숫자)이다. 그 숫자만큼 투명 원판을 폭포 쪽으로 밀어넣는다. 만약 보트가 위치한 원판이 폭포 밑으로 떨어지면 보트를 잃는다. 보트가 보석을 싣고 있었다면 보석은 원래 있던 위치로 옮긴다.
예) 만약 해당 라운드에 플레이된 카드가 3, 5, 6이고 구름 마커가 흐림(+1)에 위치한다면 총 4개의 원판이 투입된다. 유속은 최소 0에서 최대 8까지 가능하다. 8이면 강 위에 있던 모든 보트가 폭포 밑으로 떨어지고 게임판 엎어버리는 수준
- 날씨는 노 카드 중에 있는 구름 카드로 조절할 수 있다. 구름 카드를 내놓은 플레이어는 보트 이동 단계에서 보트를 이동하지 못하고 대신 구름 마커를 + 방향이나 - 방향으로 한 칸에 한하여 이동할 수 있다. 제갈량?
- 만약 모든 플레이어가 구름 카드를 제출했다면 가장 작은 숫자는 0으로 취급하지만, 날씨가 맑음(-1)이라고 해서 강이 역류하지는 않는다. 유속은 최소 0이다.

4. 보트 복구
- 라운드를 마친 후 잃은 보트를 아무 보석이나 한 개를 원래 위치에 돌려놓고 복구할 수 있다
- 만약 보트 복구를 원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가진 보트가 하나도 없을 경우에는 반드시 하나를 복구해야 하며, 라운드 당 하나만 복구할 수 있다
- 보석도 하나도 없고 보트도 하나도 없는 경우에는 게임 접어야지 뭐 보트 하나를 무료로 복구한다.

라운드 종료 후에는 시작 플레이어가 링을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긴다.
위의 라운드를 게임이 끝날 때까지 반복하며, 일곱 라운드마다 각자의 노 카드 7장을 모두 소진하면 카드를 재충전하여 사용한다.
보통 게임이 그 전에 끝나는 편.

3.3. 승리 조건

게임의 종료는 셋 콜렉션에 의해 이루어지며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를 완성한 플레이어가 즉시 승리한다.
- 같은 종류의 보석 4개 (쿼트러플)
- 서로 다른 종류의 보석 5개 (스트레이트)
- 아무거나 7개 (세븐)
쿼드러플이 가장 까다로운 셋으로 꼽히며, 보통 스트레이트를 완성하는 빈도수가 세븐보다도 더 높은 편이다.

4. 전략 및 팁

이 게임의 가장 큰 변수라고 하면 유속이다. 강이 흐르는데 얼마나 흐르게 될지는 마지막 카드가 공개될 때까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자칫 욕심을 부렸다가는 자연의 분노에 휩쓸리는 보트들을 볼 수 있다.[4] 특히 3인플의 경우에는 6-6-6 콤보로 다 같이 죽고 게임판이 리셋되는 재앙도 벌어지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어린이게임인데 왠지 동심파괴를 하는 것 같다

이런 이 게임의 특징 때문에 이 게임에서 통용되는 격언으로는 작은 수로 진출하여 큰 수로 돌아오라 (Small Out, Large In)는 것이 있다. 강은 무조건 하류로 흐르게 되어있고, 성질 고약한 풍변술사가 함께 한다면 날씨를 더 고약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Y자 갈림길 밑으로 깊숙하게 진출하는 건 사실상의 자살행위라는 것. 작은 수로 진출하여 급류를 타고 하류로 내려가 큰 수로 보석을 취하고 복귀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점점 줄어들고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

초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빌드로는 3이 있다. 아예 작은 숫자는 급류를 피하기 위해 필요하고 아예 큰 숫자는 원활한 귀환을 위해 필요하므로 어정쩡한 숫자로 안정적인 상황파악을 노리고 무조건 보석 획득이 가능한 위치까지 진출하자는 것. 하지만 이를 카운터 치기 위해 구름을 내서 급류를 선물하는 공격적인 플레이어 또한 있으므로 같이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일 듯.

쿼드러플을 노린다면 자신의 보트를 최대한 한 위치에 모으는 것을 궁리해볼 필요가 있다. 동시에 같은 보석을 싣고 움직일 수 있고 무엇보다 계산이 간편하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게 만만치 않고, 보트를 잃을 때는 한꺼번에 잃는다는 게 문제.

아예 빈 보트 상태로 적당히 둥둥 떠다니면서 대놓고 해적 컨셉으로 약탈을 일삼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5인플에서는 훔칠 대상도 자연스레 많아지기에 해볼 만한 전략이지만 잘못 어그로를 끌었다가는 다른 모든 플레이어들이 합심하여 자연의 분노를 선물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5. 게임성 및 전체적인 평가

어렵지 않은 룰과 독창적인 컴포넌트가 전형적인 어린이게임의 공식을 보여준다. 컴포넌트 만지는 맛으로 좀 돌릴 수 있지만 코어한 게이머들에게는 혹평을 받기도 한다. 보드게임 입문자들이나 가족들끼리 즐길 때 가볍게 하기 좋은 게 일단 입체 보드판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신선함을 안겨주기 충분할 것이다.
[1] 실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이 일러스트와 같은 행위를 하는 건 당연히 불법이다. 할 리가 없잖아[2] 육지로 이동하는 데에 이동력 1, 다시 강으로 이동하는 데에 1 소모[3] 같은 색의 보석으로 교환이 가능하면 이동력 2를 소모시켜버리는 꼼수가 가능하다. 이 게임에서는 보통 이동력이 부족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는 너무 넘쳐나서 주체가 안될 때가 더 많기 때문[4] 반면 라운드의 마지막 플레이어는 자기 카드를 알고 있으므로 전략수립에 조금 더 융통성이 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