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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13 22:11:21

나카가와 토쿠오

1. 개요2. 작중 모습

1. 개요

中川得夫

맛의 달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기 류지. 미식클럽에서 '요리' 관련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1] 오랫동안 함께한 심복(?)이다 보니 요리 외에도 우미하라의 외출 시 수행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래서 단독 등장은 드물고, 우미하라가 등장할 때 뒤에 끼어서 등장하거나 우미하라가 유우코와 만날 때 옆에서 아내 나카가와 치요와 함께 등장하곤 한다. 그나마 지로가 결혼한 후에는 우미하라 없이도 지로와 상담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곤 한다. 우미하라와 등장할 경우 높은 확률로 유우코의 센스에 '풋' 하고 웃음을 터뜨리다 눈총을 받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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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갖지 못 하는 부부인지라 야마오카 지로가 태어났을 때부터 마치 친자식처럼 사랑하며 보살폈다. 지로도 이 사실을 잘 알아 우미하라 유우잔을 그토록 미워하면서도 그의 최측근인 나카가와까지 미워하진 않는다. 때때로 지로가 우미하라를 끌어들이기 위하여 나카가와와 짜고 우미하라를 유도하기도 한다. 나카가와 입장에선 두 명 모두 소중한 사람이기에 매번 우미하라에게 지로와의 앙금을 털어내고 용서하라고 부탁하고 지로와 만날 때에도 이제 그만 아버지와 화해하고 미식클럽으로 돌아와 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하지만, 우미하라나 지로나 원채 고집불통이라 매번 단칼에 거절하는 통에 애를 태우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와중에 쿠리타 유우코의 등장으로 두 부자의 화해는 그녀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하여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이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우미하라 유우잔이 유우코 앞에서 내숭을 떨 때마다 치요와 같이 풋하고 웃어주며 쌓인 감정을 풀어내기도.

미묘하게 실력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 우미하라가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미식클럽을 지휘했으나 고전하여 결국 지로가 투입된 적도 있었고, 술의 감평회에서는 싸구려 술을 고급 술이라 생각하여 우미하라에게 꾸짖음을 받은 적도 있었다.[2] 미식클럽의 주임이고 우미하라의 심복이라는 포지션을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단점이 많이 묘사된 케이스.[3] 물론 미식클럽 요리의 은 모두 우미하라가 결정한 것이고, 결정된 맛을 충실하게 재현할 수 있는 베테랑 요리사라면 반드시 창의력 같은 분야에서 지로처럼 훌륭할 필요는 없기도 하다.

다만 완벽 vs 최고에서 항상 우미하라 측 요리를 담당하는건 나카가와를 포함한 미식클럽 요리사들이고, 지로가 원가절감에만 신경쓰느라 맛이 엉망이 된 레스토랑을 봐주는 에피소드에서 초청해 미식클럽식 고급 요리를 만들게 부탁했던 적도 있다. 당시 우미하라는 미식클럽의 요리는 전부 훌륭하지만 뭔가 정체된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불만스러워하고 있었고, 레스토랑 측은 재료가 저질이라 전체적으로 맛은 없지만 의외로 요리실력 자체는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나카가와가 레스토랑 주인을 가르치면서 자신도 뭔가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결국 레스토랑측은 무턱대고 원가를 깎는게 아니라 미식클럽식 요리를 참고로 거기서 대체 재료나 생략해도 괜찮은 것 등을 빼면서 가격과 품질의 양립에 성공했고, 나카가와와 미식클럽 요리사들도 그 과정에서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해갔다. 어찌 됐건 미식클럽의 주방장이라는 이름값은 하는 인물.


[1] 우미하라는 메뉴 작성이나 기타등등 총괄 관리도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주방에 서는 일 자체가 드물다. 오죽하면 가게가 바빠 미치겠는 상황인데도 우미하라가 주방에 들어서자 다들 황송하다 같은 반응을 보일 정도니.[2] 그렇지만 이 술 감평회는 한번에 수십종류의 술을 시음하기에 충분히 착각할수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나 술에 취하면 미묘한 맛의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는걸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작중에서 괜히 지로가 이 술 감평회에 대해 시음회라기보다 자신의 감각을 시험 하는것이라고 말한게 아니다. 실제로 미각에 있어서 세계관에서 내로라하는 강자인 지로조차 자신이 좋아하는 술을 낮게 평가하기도 했다. 종합하자면 해당 에피소드는 딱히 나카가와가 잘못했다기보다 그 와중에도 맛을 정확히 분별해내는 우미하라가 대단한 거다.[3] 참모형 스타일이 대부분 보좌는 잘하지만 스스로가 책임을 지는 것은 약한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