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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7 19:37:53

남색 벽 괴담

남색 벽 괴담
강민영 단편소설
파일:강민영_남색벽괴담.webp
장르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저자 강민영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
출간 정보 2023.03.14 전자책 출간
분량 약 2.2만 자
독점 감상 파일:RIDI_Symbol.png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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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강민영이 2023년 3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게임 플레이 라이브 방송을 하는 주인공, 채널이 게임이 아닌 귀신 들린 방송으로 유명세를 얻게 된다.
집주인이 숨기고 있던 이 집의 문제는 층간소음과 벽간소음이었다.
처음 며칠이야 이사하느라 짐을 옮기고 가구를 설치하는 데서 나오는 소음 때문에 옆집과 아랫집이 예민한 거라 생각했다.
은영은 사흘에 한 번 간격으로 아랫집과 옆집 문고리에 초코파이며 카스테라 같은 과자들을 걸로
'새로 이사와서요, 죄송합니다'라고 쓴 쪽지를 붙여놓곤 했다.
오래된 빌라고 층간소음이야 어디서나 있는 문제니까, 이웃과의 신뢰만 쌓으면 금세 해결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은영만의 생각이었다.
비닐봉지에 담긴 과자만 쏙쏙 잘 없어졌을 뿐 해결되는 건 없었다.
돌이켜보면, 심하게 소음을 낸 적도 없는데 옆집과 아랫집은 ‘쿵쿵’을 반복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승연이 처음에는 ‘그 빌라엔 무슨 엘프라도 사는 거냐’며 농담을 했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컴퓨터의 볼륨을 조금만 높이 올려도 아랫집 옆집 원성이 들려오기 시작하고
또 끊이지 않는 걸 알게 된 시점부터 은영은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님을 직감했다.
집주인에게도 자초지종을 토로해봤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두 달을 스트레스 속에 보내며 도대체 언제까지 이대로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할 즈음, 은영은 게임을 시작했다.
물론 스피커를 맘대로 켤 수 없었기에, 고성능의 헤드셋을 동반한 상태로 말이다.
취미로 모바일 게임을 종종 하긴 했지만 본격적인 장비를 갖추고 데스크톱으로 하는 건 처음이었다.
은영이 게임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건 역시 헤비 게임러인 승연의 도움이 컸다.
<남색 벽 괴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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