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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8 16:13:02

내일을 부르는 키스

내일을 부르는 키스
김동식 단편소설
파일:김동식_내일을부르는키스.webp
장르 판타지
저자 김동식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
출간 정보 2022.04.14 전자책 출간
분량 약 1.3만 자
독점 감상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884000001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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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김동식이 2022년 4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영끌 신혼여행으로 남미로 떠나게 된 부부가
여행 마지막 날 외딴 해안가 동굴에서 신비한 석상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모든 요구를 계속해서 거절당하던 김남우는 신혼여행 일정 마지막 즈음,
딱 한 번 자신의 주장대로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냈다. 그리고 그날 사건이 터졌다.


현지인들도 가지 않는 해안가 동굴을 탐험하던 두 사람은 우연히 숨겨진 통로를 발견했다.
통로 끝에는 원숭이와 올빼미를 섞은 듯한 모양새의 신비한 석상이 둘 있었는데, 서로 키스하는 자세혔였다.
석상을 구경하던 부부가 무심코 장난처럼 키스한 순간, 갑자기 주변에서 스파크가 일어났다.
움찔 놀라 입술을 뗀 부부의 머릿속에 낮은 울림이 들려왔다.


[너희들의 키스가 영원 속의 나를 깨웠다.]


화들짝 놀란 부부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서로를 돌아보았다.


“너, 너도 방금 들었어?”


“오빠도? 키스가, 뭐라고?”


부부는 떨리는 눈으로 석상을 바라보았다.
키스하는 석상 둘 중에 왼쪽 석상이 말하고 있다는 게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내 짝이 깨어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 오늘 하루 동안은 더 키스하지 마라.]


착각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홍혜화는 비명을 질렀다.
김남우는 홍혜화를 뒤로 숨기면서 석상에게 물었다.


“키스하면 어떻게 됩니까?”


[너희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저주? 어떤 저주입니까?”


[키스하지 않으면 내일이 오지 않는 저주다.]
<내일을 부르는 키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