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마 히지리 野島 聖|Hijiri Nojima | |
<colbgcolor=#EEC476,#191919><colcolor=#fff> 기수 | 홍화가극 음악학교 99기생[1] |
가족 | 어머니, 아버지 |
성우 | 하나자와 카나 브린 애프릴 |
무대판 배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아오야마 나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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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극 소녀!!의 등장인물. 홍화가극 음악학교 99기 본과생. 본과의 부반장으로 나라타 아이의 지도 담당이다.2. 작중 행적
천사같다는 찬사를 받는 청순가련한 미인에[2] 철저한 자기관리와 뛰어난 실력까지 갖춰 입단한다면 여자 역 톱은 따놓은 당상이라 여겨질 정도로 자질이 뛰어나나, 외모와 달리 성격이 매우 꼬여있다. 특히 비꼼 어린 조롱을 일상적으로 날려대는데, 리사와의 첫 만남에서는 리사가 여자역 톱을 노린다는 말을 듣고 성숙한 네 외모에는 악역 여캐가 딱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사라사가 아니꼬와서 아이의 스토커와 벤치에 앉아있는 걸 몰래 사진을 찍어 남친이라면서 넷이 퍼뜨려 조례 시간에 지적받도록 만들기도 했다.성격이 꼬일 만한 이유가 있는데 어린 시절 홍화 가극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또래 아이들에게 이상한 취급을 받아 이후로도 본인이 홍화 지망생임을 밝히지 못하다가, 계속 캐물어오는 친구에게는 남들에게 퍼뜨리지 말라고 당부하며 비밀을 밝혔는데 히지리에게 대놓고 레즈비언이냐며 막말을 한 것도 모자라 레즈비언이라며 소문을 내 왕따 까지 당했다. 정확히는 하도 캐묻기에 홍화에 가려고 준비한다는 것만 털어놨고 숨겨달라고 했지만, 이건 소문을 안 낸 대신 레즈비언이라고 소문을 낸다. 그 이유는 히지리 그룹의 중심의 여자아이가 좋아하던 남학생이 히지리를 좋아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 항상 비꼼조로 일관하는 이유도 얼굴만 보고 다가왔다가 험담을 할까봐 밀어내려는 방어 기제였던 것이다.[3]
본인이 야망이 넘치고 그에 걸맞은 실력 역시 갖췄으나, 졸업 후 홍화에 입단하지 않는 단 한 명의 졸업생이 된다.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가 나 집안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졌기 때문. 졸업 전 문화제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를 맡아 무대에 오르기 전, 리사와의 대화에서 한 말이 복선인 셈이다.
아! 이제 다음이야. 내 차례라고!! 긴장 따윈 하지 않아! 그런 건 바보같은 걸. 즐거워···. 즐거워!! 두근거려!! 문화제가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리사도 지켜봐줘. 지금부터 저 무대는 바로 내 거니까!!
히지리는 자신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홍화의 무대에 서 여주인공을 연기한 것을 끝으로 더 이상 홍화의 무대에 설 수 없게 된다. 졸업식 이후 히지리만이 입단을 포기하고 돌아가게 되었다는 걸 듣고서 충동적으로 입단식도 제쳐두고 달려가 히지리를 찾아간 것은 바로 애증을 교환해온 리사였다. 리사는 문화제에서 히지리의 모습을 보고 히지리야말로 언젠가 다시 은교를 건널 톱이 될 거라는 걸 확신했기에, 짐을 싸던 히지리를 막아세운다.
리사: 히지리!
히지리: 뭐야, 꼴사납게. 지금부터 입단식이잖아.
리사: 다들 작별인사를 하러 가고 싶다고 했는데, 기자들이 많아서 히지리에게 피해가 갈 거라고 선생님이 말려서···. 하지만 난···.
히지리: 이제 와서 친구 행세야? 리사는 나를 싫어하잖아.
리사: 난 그래도 네가 톱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 성격은 삐뚤어지고 얄밉지만, 분명 히지리가 중심에 설 줄 알았는데···. 그런데 어째서···.
히지리: 뭐야, 꼴사납게. 지금부터 입단식이잖아.
리사: 다들 작별인사를 하러 가고 싶다고 했는데, 기자들이 많아서 히지리에게 피해가 갈 거라고 선생님이 말려서···. 하지만 난···.
히지리: 이제 와서 친구 행세야? 리사는 나를 싫어하잖아.
리사: 난 그래도 네가 톱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 성격은 삐뚤어지고 얄밉지만, 분명 히지리가 중심에 설 줄 알았는데···. 그런데 어째서···.
히지리: 그래, 톱이 되는 건 나야. 언제나 톱스타 곁에서 미소 지으며,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여자 역 톱이 되는 건 바로 나. ······그런데 아빠 회사가 도산했어. 꿈을 이어갈 자금이 없어. 그러니까 이 꿈은 여기서 끝이야.
홍화 배우로 입단해도 처음엔 돈이 들고, 홍화의 요정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없기에 히지리는 입단을 포기한 것이었다.[4] 미련을 끊어내지 못하고 말을 이어가려는 리사의 말을 끊고, 히지리는 꼴사나운 머리모양을 하고 입단식을 하러 갈 거냐며 리사를 앉히고 머리모양을 고쳐준다. 그리고 이전에는 듣지 못했던 리사의 예명을 듣게 된다. 이후 리사를 내보내고 짐을 싸서 홍화의 문을 나서자,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절친 유타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성애적 감정이 있는 게 아닌 같은 코모모 팬으로서, 또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서 교분을 이어온 친구였지만 이 둘이 손을 잡고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한 예과생들에 의해 히지리는 입단 대신 로맨틱한 사랑을 택했다는 소문이 난다. 새로 입단한 단원들의 관례적인 첫 공연인 은교에서의 라인 댄스 무대를 준비하던 99기생들 사이에서도 히지리의 이야기가 나왔지만, 타케이가 그 소문은 사실이 아닐 거라고 부정하고, 리사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타케이의 말이 맞아. 그야 히지리는, 누구보다도 탐욕스럽게 홍화의 무대를 사랑했으니까.
이윽고 리허설 시간이 다가오고, 은교를 눈앞에 두고 리사는 생각한다.
얄미운 그 애가 건너지 못한 이 다리에. 언젠가. 언젠가 반드시 나는 다시 돌아오겠다고 생각했다.
리사의 머릿속엔 스칼렛의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관객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듯한 히지리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3. 인간 관계
3.1. 나카야마 리사
처음엔 히지리의 예쁜 외모를 보고 리사 쪽에서 먼저 친해지고 싶어했으나 리사가 여역 톱을 꿈꾼다는 것을 알게되자 인상이 드세서 아가씨 역할은 안 어울린다면서 리사의 컴플렉스를 건드린 것을 계기로 악우가 된다. 경쟁자이자 악우였지만 히지리가 떠나려고 하자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어떻겠냐고 권유하거나 얄밉지만 가극단 단원이 됐으면 여역 톱이 됐을거라면서 실력을 인정해주는 등 애증의 관계다.3.2. 나라타 아이
JPX 48의 코조노 모모의 팬이라 전 JPX 멤버였던 아이에게 잘 대해줬는데 후배로서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JPX의 전 멤버였어서 잘 대해준거라 아이가 졸업식날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하자 당황한다.3.3. 와타나베 사라사
신입생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오스칼이 되겠다고 외치며 설치는 사라사를 싫어해 자신의 담당 후배가 아님에도 청소를 덜 했다며 지적을 하거나 아이의 스토커와 벤치에 앉아있는 사진을 찍어 둘이 사귄다는 헛소문을 퍼뜨리는 짓을 하기도 했다.3.4. 유타
히지리의 몇 안되는 친구로 연인이나 썸을 타는 관계는 아니다. 둘 다 코조노 모모를 좋아한 것을 계기로 친해지게 되었으며, 히지리가 홍화가극 학교를 떠날 때, 마중 나와준다.4. 기타
- 상당히 유복한 가정 출신이었으나, 상술했듯 아버지 사업이 망하면서 꿈을 포기하게 되었다.
- 졸업식 날, 히지리의 어머니가 등장했는데 잔주름이 전혀 없는 동안 외모다. 히지리의 언니라고 해도 믿을 정도.
[1] 졸업은 했지만 홍화가극단의 정식 단원은 되지 못 했다. 자세한 건 작중행적 항목 참조.[2] 작중 외모 수준은 나라타 아이와 함께 최상급으로 추정된다. 둘 다 현역 아이돌인 코조노 모모보다 예쁘다는 소리를 들은 적 있는데, 아이는 같은 그룹 멤버라 그렇다 치고 히지리는 홍화에 들어오기 전엔 항상 주변인들에게 연예인을 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현역 연예인보다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다. 실제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연예기획사의 캐스팅을 받는 게 일상이었다.[3] 자신도 못되게 군 걸 알고 있어서 홍화 학교를 떠날 때, 자신이 동기들 한테 비뚤어지게 굴어 벌을 받은 거라며 울음을 터뜨렸다.[4] 말로는 홍화의 요정이 어떻게 아르바이트를 하냐고 했지만 실제 다카라즈카 가극단 배우들 중에 입단비를 마련하기 위해 따로 알바를 한 사람들이 꽤 있고, 히지리도 어릴 적 부터 홍화를 동경해오고 겨우 꿈에 그리던 단원이 되었으니 히지리의 성격상 쉽게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복한 중산층 집안이 갑자기 부도가 날 정도면 아르바이트비를 벌어 순수하게 본인 입단비에 투자할 수 없을 만큼 집안 상황이 심각한 걸로 추측된다. 리사가 아르바이트라도 하라고 하자 그렇게 쉽게 내뱉지 말라고 한 것도 그 때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