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녹림에서··· 흔한 이야기였잖아? 나 어디 어디 무섭고 굉장한 곳 출신인데, 그러면서 사고 치고 나왔네 어쩌네 하면서 으스대는 놈이 한둘인가? 그런데··· 당신은 그 말을 모두 믿었나?”
"······다른 놈은 믿기 힘들어. 하지만 녹림삼괴(綠林三怪)라고! 목소리가 이상한 셋이라든가, 수백 년 전부터 유명한 세 가문이랑 다르잖아. 그저 독보(獨步)하는 미친 괴물들이잖아! 그렇다면··· 적어도 원후파(元侯派) 정도는 돼야 한다고!"
- 『녹림대제전』의 섭혼검마와 상백의 대화 중에서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에 등장해 휘날린 악명이 100여 년이 지난 『검신무(劍神舞)』에까지 이어지는 3명의 괴짜들이다. 피를 보는 게 다반사인 산적, 도적들이 모인 녹림에서도 그 괴이함과 흉악함이 특별하다 하여 녹림삼흉(綠林三凶)이라 불리며 경원(敬遠)시 되고 있다. 더구나 뛰어난 실력까지 갖춰 함부로 덤벼들기도 난감하니, 사람들은 지나가다 똥을 보면 피해 가는 것처럼 되도록 만나지도, 엮이지도 않길 바라마지 않는다."······다른 놈은 믿기 힘들어. 하지만 녹림삼괴(綠林三怪)라고! 목소리가 이상한 셋이라든가, 수백 년 전부터 유명한 세 가문이랑 다르잖아. 그저 독보(獨步)하는 미친 괴물들이잖아! 그렇다면··· 적어도 원후파(元侯派) 정도는 돼야 한다고!"
- 『녹림대제전』의 섭혼검마와 상백의 대화 중에서 발췌.
출신도 다양해서 섭혼검마는 원후파의 파문제자이고, 독군자는 독술가 집안인 은씨 가문 태생이다. 그나마 강시마군만이 전형적인 녹림도로,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자연스레 녹림에 발을 디디게 된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