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배틀스타 갤럭티카 시즌 3에서 등장하는 행성 중 하나. 일단은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행성이다. 강한 방사능을 띤 성운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2. 상세
인간이 숨쉴 수 있는 대기가 있고, 중력도 적당한 수준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녹조가 대량으로 서식하며 이 녹조를 가공하면 먹을 수 있는 형태가 된다. 그러나 인간의 미각에는 매우 혐오스러운 맛이라고 한다.행성에 조사되는 자외선의 양이 엄청나다. 어쩌면 초신성이 되어 가는 모항성의 상태 때문인지도 모른다.
외계인은 커녕 외계 동물체조차 없다. 사실 당연한 것이, 초신성이 될 정도로 무거운 별들은 수명이 극도로 짧기 때문에 고등 생명체가 진화할 시간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 육지에 큰 식물들이 올라온 것조차도 신기할 정도.[1]
사실 4000년 전 지구로 향하던 13번째 부족이 다녀간 장소. 13번째 부족은 이 행성에서 한 초신성을 관측했고, 그 초신성의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한 뒤 이 행성에 일정의 이정표로서 희망의 사원(Temple of Hope)이라는 사원을 건설하고, 그 사원에 주피터의 눈(Eye of Jupiter)라는 만다라 문양을 새긴다. 이후 13번째 부족의 멸망 후 마지막 5인은 13번째 부족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이곳을 지나쳤다고 한다.
3. 작중 묘사
콜로니얼 선단의 식량이 전부 오염되어 먹지 못하게 되자, 인류는 급히 식량을 찾아 다니게 된다. 유일하게 찾아낸 식량원인 이 행성은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녹조류가 다량으로 자라고 있었으며, 이 녹조를 가공해 식량으로 삼을 계획을 세운다. 방사능 성운을 뚫고 도약하는 무모한 기동을 통해 간신히 이 행성에 도달한 콜로니얼 선단은 행성으로 팀을 내려보내 녹조를 가공해 가져오게 된다. 그러던 도중 갈렌 티롤은 어떠한 감으로 인해 이 행성에 있던 구조물 하나를 발견한다. 그 구조물은 바로 5인의 사원이라고 불리게 되는 구조물로, 4000년 전 지구로 향하던 13번째 부족이 다녀간 장소였다.결국 항성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행성에 있던 인간들은 간신히 행성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행성은 초신성 폭발에 정통으로 휘말렸으니 최소 생물권과 대기는 모조리 쓸려나갔을 것이고, 최대 완전히 파괴되었을 수도 있다.
한편 No.1은 이 초신성 폭발을 목격했지만, 우주의 구성 원소들이 만들어지는 창조 그 자체의 순간이라는 영광스러운 광경을 감상할 방법이 고작 머리뼈에 박힌 두 개의 젤라틴질 구슬이라는 점에 이내 좌절하고, 자신을 인간형 육체라는 제약투성이의 틀에 가둬버린 자신의 창조자들에 대한 증오심만 더욱 커져갔다고 한다.
[1] 주계열성의 수명은 질량의 대략 2.5승에 반비례하므로,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최소 질량인 태양 질량의 8배를 가정해도 수명이 5500만년 정도밖에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