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순정만화가 윤지운의 작품현실에 치여 가슴에 꿈을 묻어둔 여대생 석린이 우연히 일하게 된 샌드위치 가게에 연관된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펼쳐지는 눈부시게 빛나는 인생의 순간들을 담담하고 따스하게 그려냈다.
2. 등장인물
2.1. 주인공
- 성석린
일단은여주인공. K대 인문학부 학생으로 과외알바를 잘린 후[1] 우연히 대학 과사무실에서 마주친 시현을 만나 그녀가 운영하는 샌드위치 카페 알바생이 되는 것으로 이 작품이 시작된다. 기러기 아빠[2]와 단둘이 빠듯하게 살고 있다. 미술에 재능이 있었었으나, 재경제적 여건으로 꿈을 접었다.[3] 이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상처를 드러내지 않고 혼자 속으로 삭히는 버릇이 있다. 여러모로 안쓰러운 캐릭터. 독자에 따라선 답답하다는 평도 있다. 가끔 생각하는 말이 입에서 바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웬만한 말에는 타격을 입지 않는다고 한다. 감성적인 면이 있고 버릇처럼 낙서를 한다. 인디밴드 퓨어드림의 팬.
- 강희안
시열의 교회 후배. K대 이공계 유명교수아들.[4] 퓨어드림의 보컬. 예명은 마코[5] 유채의 언니 문담채와 사귀었던 과거가 있으며 이때 있었던 모종의 사건 때문에 인생이 정지해 버렸다.[6] 휴학 중으로 시현의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카페에 딸린 집에서 시열과 함께 살고있음[7] 유채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아볼 마음을 먹게 만들었으며 목적이 있어서 접근한 담채가 ‘이 아이라면 진짜 커플이 되어도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눈빛만 봐도 교화가 되는 선량한 청년이나석린만큼은 아니지만이쪽도 갑갑함과 안쓰러움이 교차하는 캐릭터. 너무나 이상적인 성인군자다 보니 현실적으로 답답한 면도 있어서 희안보다 하 륜을 더 좋아하는 독자들도 있다.[8] 석린의 과거를 알게되고 그녀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다. 엄친아에 목소리가 좋고 다정하고 착실하다.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은데 송시열은 예외[9]
2.2. 석린의 주변 사람들
- 선정
석린의 고교동창. 미술전공으로 예고에 떨어지고 인문계 고등학교로 왔다. 유명한 화백이 교사로 부임하자 내심 자신을 발탁해 사사해 줄 것을 기대했으나 화백의 눈에 든 것은 석린이었다. 그 후 고교 재학 내내 석린을 피곤하게 했다. 미술로 유명한 명문대를 입학한 지금도 우연히 만난 석린에게 일방적으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운다. 선정으로부터 빨리 벗어나기 위해 뭐든 건성으로 대답하던 석린은 어쩌다보니 남자친구가 있다는 거짓말아닌 거짓말을 하게 되고 강제로 더블데이트 약속이 잡힌다. 이 때 희안이 석린의 일일 남자친구가 되어준 것을 계기로 썸이 시작되었으므로 어찌보면 큐피트. 더블데이트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학벌에 집안에 각종 스펙으로 잘 살아갈 듯하다. 신경을 좀 긁어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권선징악 클리셰에 걸려 쫄딱 망하게 될 만한 악행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좀 귀찮기는 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
- 성석영
석린의 여동생. 음악에 재능이 있어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자라서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기 때문에 작품이 끝나갈 때 쯤 등장한다. 석영이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했을 때 석린은 ‘누구맘대로 그만두나. 세 사람의 인생을 빨아먹었으면 뭐라도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석영도 피해자.[10] 세 사람의 인생을 빨아먹어가며 제 욕심을 채운 것은 석린, 석영 자매의 어머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석린과 석영의 어머니가 욕심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것은 아니다. 석린이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그저 자식들이 재능을 보이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그것을 이루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했지만,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석영 하나밖에 지원할 여력이 없었고 이 때문에 의도와는 달리 지원받지 못한 석린에게는 박탈감을, 지원받은 석영에게는 무거운 부담감을 느끼게 만들었다.작품 내에서 묘사되진 않지만 젊은 시절 꿈이 바이올리니스트 내지는 피아니스트였다 좌절되었던 걸지도결말에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겉으로는 명랑해보이지만 가족이 아닌 사람을 보긴 부담스러워하고 밤마다 혼자 몰래 훌쩍이지만 그래도 석린이 보기에는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2.3. 카페 사람들
- 송시현
석린이 알바하는 샌드위치 카페 오너. 시열의 이복누나(혼외자). 인강 스타강사이자 10억 강사[11]로 유명하며 지금도 불법 고액과외를 하고있다(...) 하 륜의 열렬한 짝사랑 상대. 혼외자식으로 태어나서 8살 때 어머니와 헤어지고 아버지네 집에 들어갔다. 아버지는 노골적으로 자신으로 귀찮아하고, 아버지의 본처는 특별히 학대하지도 그렇다고 잘해주지도 않은 채 그냥 무관심하게 대했다.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던 시열은 예쁜 누나를 좋아해서 같이 놀자고 했지만 그녀는 늘 조용히 거절했다[12] 당시 시현은 극도로 사람을 가려서 늘 마음을 닫고 지내며[13] 아버지네 가족들과 데면데면하게 지내다가 대학생 때 아예 독립해서 따로 나가 살고 있다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한 후에도 누리던 생활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아버지의 본처 때문에 어린 나이에 자신의 인생을 접고 돈 버는 기계가 되어야 했다. 이때 과로로 몸이 상당히 약해졌기 때문에 시열이 무척이나 걱정한다. 젊은 나이에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고 그 결과 무기력해졌다. 똑부러질 것 같은 외모와 다르게 의외로 허당끼를 보인다. 성석린만큼 안쓰러움이 많은 캐릭터. 결말에는 하륜과 사귀기로 한다.
- 송시열
시현이 운영하는 카페의 셰프. 희안의 교회 형. 인디밴드 퓨어드림의 Y. 규원이 작곡하면 이 사람이 편곡, 연주한다. 영국으로 음악관련 유학을 다녀왔으며 소득은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과 샌드위치 만드는 기술이라고 한다어학연수를 가려면 영국보다 미국이 낫다는 팁은 덤규원과는 어릴 때부터 남매처럼 자라왔으며 연인이었다 헤어진 지금도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어릴때 집이 부유했는데 부모님이 그를 방치해서 자란 탓에 사람을 배려하는것이 서툰 탓에 규원과 서로 마음은 있었지만 서툴게 대하다 결국 헤어졌었다.
스토리와는 별 상관없지만 어머니가 원정출산을 하여 미합중국 시민권자다. 그리고 성격은 와일드하고 터프하다. 단순하고 놀게 생긴 외모와 다르게 여자에게 별 관심이 없다고. 요리사가 있던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과거 때문에 입맛이 매우 까다롭다.
작품 후반 등장하는 올리에게서 무기력한 누나의 모습을 겹쳐본다. 정작 본인은 눈치 못 채고 있었지만 규원의 말로는 가수 올리에게 마음이 가고 있는 상태였는데 술 마시고 규원과 실수로 하룻밤을 보내버린다. 어차피 나이 먹고나면 서로 밖에 상대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시열은 "누나도 좀 더 지켜봐야겠고 좀 더 놀고싶고(?) 아무튼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하룻밤을 보냈으니) 동거부터 하자" 라고 하지만 규원은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과 정이 있긴 해도 서로를 위한 연인은 될수없을거다" 라고 단언하며 거절한다.
- 하 륜
희안의 고등학교와 대학동창.[14] 유채의 고교 동기동창으로 가족을 제외하면 유채의 본모습을 아는 유일한 인물일 정도로 사람을 잘 파악하며 매사 직감이 뛰어나다.[15] 작가 공인 방울 안 든 무당급. 담채의 고교후배[16]이자 과거 짝사랑 상대였지만 본인은 모르고 있다. 륜에게 있어 담채는 그냥 늘 기죽어 있는 불쌍한 누나 정도? 시현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어 정식 알바생은 아니지만 시현의 카페에서 살다시피 하며 일을 도와준다. 지나가는 스토리로 여동생이 있음이 밝혀졌는데 정말 현실남매답다. 참고로 여동생인 하 현도 오빠처럼 무척이나 감이 좋은 편. 눈치가 빠르다보니 여러 인물들을 챙기게 된다.
- 문유채
희안의 대학 동기로, K대 영문과(현재는 휴학중.) 하륜의 고교동창. 작은 키가 콤플렉스에 요리솜씨가 좋다. 짝사랑하던 희안을 쫓아서 시현의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예쁜 외모[17]와 애교로 아버지의 편애를 받았으며 이것이 본인 포함 주변에 독이 되었다. 타고난 영악함으로 사람들을 조종해 부릴 줄 알며 본 모습을 절대 들키지 않는다.[18] 상기한 두 가지 사실에서 죄책감은 커녕 우월감과 쾌감을 얻는 캐릭터로 이 같은 성격의 최대 피해자가 언니 문담채, 아니 강희안. 작품 초반에는 싸가지 없다vs딱 부러진다로 의견이 갈리며 가망없는 짝사랑을 하는 캐릭터가 받을 수 있는 동정표까지 얻었으나[19] 과거가 공개된 후......[20]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 중 작품이 끝난 이후의 삶이 가장 궁금한 캐릭터. 결말에 시현의 카페에 경영자로 정식 취직한 것으로 보인다. 성형 후의 담채와 닮았다는 말을 싫어한다.[21]
2.4. 퓨어드림
- 김규원
퓨어드림의 작곡가 Q. 작곡만 전문으로 하는 게 아니라 본래 직업이 따로 있다. 매일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열 명도 더 마주치는 회사원 같다는 묘사처럼실적 나쁘다고 상사에게 갈굼당하는회사원. 평범한 외양과 달리 듣는 이로 하여금 ‘피가 식어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하는 천재. 시열과는 가족같이 자란 소꿉친구이자 전 연인이자 현재는 친구. 부모님들끼리 같은 교회에 다녀서 송씨 남매&희안을 어릴 때부터 알았다. 작품 후반부에 가수 올리를 시열의 짝으로 밀어주며 자신은 현재 맡고 있는 가수의 소속사 사장이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정작 규원은 눈치를 못 채지만 그래도 잘 될 조짐을 보인다. 누구와도 잘 어울릴정도로 넉살 좋고 귀가 앏은 듯하다. 자신의 팬이 등장하면 수줍어한다. 외동이라 같은 외동인 희안과는 남매같은 사이.
시열과는 대학생 때 사귀다가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던 중에, 술 마시고 시열과 하룻밤을 보내버린다. 시열은 동거부터 시작하자고 말하지만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과 정이 있긴해도 서로를 위한 연인은 될 수 없을거라며 거절한다.
후반에 회사를 그만두고 해외로 유학을 갔다.[22]
- 신봉선
퓨어드림의 보컬. 예명은 러브. 무쌍으로 눈화장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차이가 엄청나다.
중학생이었을 때, 아이돌 연습생이었으나 데뷔를 위해 성형을 하라는 소속사의 지시에 진로를 바꿨다[23] 대학 진학을 위해 석린에게 과외를 받는다. 유채와 앙숙이라 봉선은 희안에게 마음이 없으면서도 일부러 유채 앞에서 다정한 장면을 연출한다. 덩치가 좋은 여고생이나 목소리가 예쁘고 사랑스러운듯. 공부에는 관심 없으나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그것을 해나간다.
2.5. 희안의 주변 사람들
- 문담채
문유채의 연년생 친언니. 희안과 얽힌 모종의 사건 이후 유학을 갔으므로 후반부까지 타인의 언급으로만 등장한다.[24] 마냥 미워할 수도, 그렇다고 가여워할 수도 없게 만드는 이 작품 최고의 논란 캐릭터. 일단 못생긴 외모와 요령 없는 성격 때문에 기죽어지내며, 주위에서 유채와 비교당하며 유채만 편애받고 담채는 차별당하는데다, 거기다 유채에게까지 당하고 살던 시절은 동정심을 사며, 대학에 진학해 성형으로 유채와 똑같은 외모를 얻은 후 그동안 억눌린 것이 한순간에 폭발해 자학에 가깝게 놀아대던 구간에서는 안쓰러움이 강화되며 불안감이 들기 시작한다.[25][26]
드디어 유채에게 복수할 수단으로, 희안을 발견했을 때부터 그녀는 갑자기 포지션이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급변하고, 후에 벌어진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일-그러나 분명히 본인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사고와 그 파장들, 귀국 후의 언행에 이르러서는 유채보다 더한 B***h라는 평가.[27]
한 마디로 유채가 담채를 괴물로 만든 것은 맞는데 그 보복의 칼끝이고의는 아니지만엉뚱한 희안을 향했다는 게 문제.[28]
여담으로 희안은 담채의 성형사실[29]과 딴 맘이 있어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알면서도 좋아했고 문제의 그 사건이[30] 일어난 후에도 한 점의 원망도 없었다[31]는 희안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유채에게는 이를 드러내지 않는다.
2년 만에 희안과 재회해서 양다리 걸친 일에 대해 사과하고, 서로 마음에 담아둔 말을 솔직하게 말하고, 희안에게 걱정 어린 안부와 동시에 인연을 정리한다.
2.6. 기타
- 올리
과거 한 세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걸그룹의 멤버. 특유의 감성이 담긴 매력적인 보컬이었으나 다른 멤버들의 뛰어난 미모에 가려졌다. 또한 사이가 좋지 못했던 그룹이 해체되고, 토크쇼에서 악마의 편집 때문에 국민비호감이 되어 스물이 채 되지 않았을 때부터 '외딴 집 불 꺼진 방에 혼자있는 것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규원에게 자신이 오래 전 꾼 꿈을 모티브로 남은 노래를 작곡해 달라고 찾아옴으로써 시열과 인연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시열이하고 이어질 듯 하다. 엉뚱하고 순수한 면이 있다.
[1] 이유는 맡아 가르치던 학생이 공부의 기초가 안되어 기초부터 가르치느라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자 학생어머니가 자른다.[2] 동생 석영의 유학과 이를 뒷바라지 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엄마가 미국으로 간다. 대기업에 다니는 고액 연봉자.[3] 유명한 화가였던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이 그림을 배울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면서, 석린은 어머니에게 미술을 해보고 싶다고 하자 어머니가 신경질적으로 그거 해서 나중에 먹고나 살 수 있겠냐고 따진다. 석린이 머뭇대며 꼭 진로로 정한 것은 아니고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하자 진로로 정한 것도 아니면서 반쯤은 취미로 다니게 그 비싼 학원비를 감당하라는 거냐는 식으로 날카롭게 대했다. 석린이와 석영이를 차별했다거나 석린이를 미워했다기보다는, 동생의 유학비만으로도 빚이 몇 억이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석린이까지 예술을 하겠다 하니 초조했던 듯하다.[4] 아버지 때문에 감성적인 문과 성향인데도 억지로 화학과로 감.[5] 마코앵무. 몹시 아름다워 멸종위기에 처한 앵무새로 생존을 위해 온 몸에 진흙을 바른 채 생활한다고 함.[6] 작품 초반부터 비가 오면 팔이 쑤신다, 아직도 팔에 철심이 박혀있다 등의 무거운 떡밥이 한 가득.[7] 그 사건 때문에 교수아버지가 연 끊자면서 부인-희안에게는 어머니-까지 데리고 외국으로 떠나버렸다.[8] 희안이 너무 이상적인 성인군자로 큰 건 본래 타고난 성격도 있지만 착하고 바르게 행동하길 바라는 어머니의 훈육법과 아버지의 권위적인 성격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부모가 교육방식을 너무나도 자기들 기준으로만 판정한듯.[9] 송시열은 남이 뭐라든 안 듣고 신경도 안 쓰고 뒤끝 없는 성격인데, 보통은 그런 점이 열받겠지만 남을 너무 배려한 탓에 남을 신경 쓰는 희안은 오히려 시열의 그런 점을 편하게 생각한다[10] 석영도 재능은 있었지만 막상 음악학교를 들어가자 자신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널려 있었고, 꼭 타인과의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연습을 하다가 스스로 재능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다. 그래도 자신을 지원해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계속해보려고 애썼으나 결국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다가 음악에 대한 애정마저 희미해져 가게 된다. 연습해도 재능의 한계로 나아지지 않는 바이올린 실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울증에 걸렸다. 이걸 혼자서만 삭히다가 어머니가 미국으로 건너와 함께 지내면서 잠시 회복하는 듯 했지만, 같은 학교에 다녔던 다른 유학생이 똑같이 재능의 한계를 못 견뎌 최악의 선택(자살)을 한 것을 보고 우울증이 더 심해진 상태였다.[11] 연봉이 10억이라 카더라~가 거의 정설.[12] 당시에는 무책임한 아버지를 미워했고 아버지의 본처인 시열의 어머니는 혼외자식인 자신을 대놓고 구박하지도 않고 무관심하게 대하는 행동에 혼외자식인 자신을 좋아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신을 가엾다고 생각한 거라고 생각했었다. 동생인 시열은 또래보다 덩치가 크다보니 부담스러워했었다(...).[13] 다만 넉살 좋은 규원이 놀자고 하면 같이 놀아주곤 했다. 오히려 시열보다 규원과 가끔 연락하고 지냈다.[14] 의대지망이었으나 수능 날 점심을 먹고 사촌 누나가 준 출시 전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고 카페인 과다로 영어를 망쳐서 명문대 화학과 문지기, 그 뒤로 과수석의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니 공부머리가 타고 난 듯. 정신없이 노는 것 치고는 성적이 너무 좋고 외모도 괜찮아 고교시절 유채가 될 놈이다(?) 싶어 찍었으나 본질을 들키고 그냥 친구로 지내고 있다[15] 그런데 보다보면 본인이 생각하는 만큼 감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문채 왈, "하륜이나 문유채나, 예쁘고 모범생들끼리 어울리던 것들이 인생 막장으로 산 애들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16] 1년 차이. 둘 다 학생회 멤버였던 것으로 보아 우등생에 모범생들.[17] 언니는 아버지를 닮았는데 유채는 어머니를 닮아 미인. 어쩌면 이 자매의 아버지에게 외모 컴플렉스가 있어서 미인 아내를 얻었고 장녀에게는 동족혐오의 반응을, 자기가 되고싶었던 모습인 차녀에게는 무한한 편애-어찌보면 자기애-를 보냈는지도 모른다[18] 자신의 실체를 숨길 필요가 없는 직계가족과 거의 동물에 가까운 하 륜은 제외.[19] 희안과 석린이 쌍방삽질만 하고있자 커플의 둘 중 하나라도 적극적이어야 속이 안 터지겠다, 차라리 화끈하고 당찬 유채랑 이어달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20] 과거가 공개된 후 유채에게 혹평이 많아졌다. 자신의 영악함과 외모를 잘 알고 그것을 이용해서 친언니를 업신여겼으니, 혹평은 안봐도 뻔한 상황이었다.그렇다고 담채도 잘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자신의 손에 놀아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즐기며 비웃던 그녀의 과거가 결국은 자신이 처음으로 진심으로 좋아했던 희안과는 그저 친구로만 남게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관계로 만든 것은 어찌보면 자업자득. 어차피 희안과 공감대가 전혀 맞지 않기에 유채는 안 된다는 하륜의 말도 그렇고, 유채가 자아도취에 빠진 것이지 제 아무리 영악해도 모든 사람을 제가 원하는 관계로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예가 강희안과 하륜.[21] 담채의 재성형수술 때문에 병원를 알아보러 같이 갔는데 이 때 의사들이 닮았다는 말을 많이 한 듯 하다.[22] 음악공부, 특히 곡을 마스터링 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간 것 같다.[23] 봉선은 켈로이드 체질이라 피부에 상처가 나면 평생 그대로 남는데 소속사 사장은 이를 알면서도 당시 중학생이었던 흉터가 남지않을테니 쌍꺼풀 수술을 하라고 밀어붙였던 것. 그 말을 믿고 수술을 받았으면 연예인은 커녕 평범한 인생도 끝났을 것이다[24] 말로만 유학이지 사실은 돈 많은 양아치인 남친과 동거중이었다[25] 자신을 업신여겼던 동생 유채조차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평가했다[26] 후에 밝혀지는 바로는, 더이상 비교당하고 싶지 않아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성형을 했는데 하고 보니 누가 봐도 유채의 언니라고 여겨질 정도로 유채의 얼굴이 보였다고. 가족이라는 걸 이런식으로 확인하게 될 줄은 몰랐고, 동시에 죽을때까지 자기 얼굴에서 유채를 보게됐다. 그 사실은 담채에게 있어서 거울을 볼때마다 유채가 보인다는, 안 그래도 끔찍한 상황인데 마침 성형 부작용으로 아프기까지하다보니 불안감을 잊기 위해 일부러 더 놀고 마시면서 불안감을 잊으려고 했었다[27] 얼마나 심했냐면은 석린에게 가서 상처를 줘서 울게 만들었고, 이 일로 인해 하륜에게까지 독설을 듣게된다. 담채로서는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에게서 냉혹한 독설을 들을 줄 몰랐지만 자업자득이다. 그러나 사실 희안이 또 자신처럼 못된 마음으로 접근한 애한테 걸렸을까 걱정이 되어서, 오지랖인 걸 알면서도 석린을 찾아갔던 것이다. 석린에게 칭찬한답시고 "예쁘네, 너 희안이가 좋아하게 생겼다" 라고 말한 것이 정작 석린은 비아냥대주는 줄 알고 대놓고 인상 썼다(...)[28] 유채가 희안에게 진심을 담아서 좋아한 걸 눈치채고, 유채에게 복수하기 위해 희안에게 사귀기로 했다[29]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희안은 담채가 원래의 외모라도 좋아했을 것 같다. 애초에 담채에게 반한 포인트가 외모가 아니었고, 자신과 비슷하게 결핍을 가지고 있어서였다[30] 문제의 그 사건이라는 것이 사실은 유채를 엿먹이려고 희안이와 사귀었지만, 나중에 담채는 진심으로 희안이를 좋아하게 되었고 양다리를 걸고 있었던 남친과 끝낼려고 했었다.그러나 이 남친이라는 작자가 워낙 쓰레기라 헤어지자는 말에 빡쳐서 담채에게 폭력을 휘두르는데다가 희안의 학교까지 가서 희안을 다치게 했고 하륜까지 휘말리게 만들었다[31] 희안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의사표시가 담채를 사랑한 것이었다. 희안 본인은 담채의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자신과 부친의 문제라고는 하나 희안을 맘에 두기 시작한 담채가 쉽게 헤어지려고 하지 않는 양아치 남친과 완벽하게 끝내지 못한 탓에 희안의 부친이 오해할만한 상황을 만든 것은 확실히 잘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