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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21:03:00

뉴베로나 두 가문의 저주


1. 개요2. 캐플릿가의 저주3. 몬태규가의 저주

1. 개요

웹툰 비밀 줄리엣에서 캐플릿과 몬태규 두 가문에 내려졌다고 전해지는 저주.
오랫 옛날 "베로나"는 마녀의 땅이었다. 어느날 전쟁을 피해 살곳을 찾던 두 젊은이 "캐플릿"과 "몬태규"[1]가 베로나에 오게된다. 캐플릿은 아름다운 마녀에게 반해 그녀에게 사랑을 맹새했지만 그이 친구 몬태규는 마녀는 사악한 존재이며 가족들과 이곳에서 살기 위해서 마녀를 죽여야 한다고 캐플릿에게 속삭였다. 캐플릿은 가족과 친구, 그리고 마녀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다가 마침내 마녀를 배신하여 그녀를 살해하고 땅을 빼앗았다. 뉴베로나라고 새로이 이름붙여진 도시는 이상하리만큼 빠르게 성장하여 금세 부유해졌다. 그러나 그 이후 캐플릿에서는 아들이 태어나면 한살을 채 넘기지 못하였으며 몬태규의 적자들은 여러가지 요인으로인해 모두 성년을 넘지 못하고 요절했다. 그제서야 그들은 자신들이 마녀의 저주를 받고있음을 깨달았으며 자식을 잃는 슬픔에 서로 원망했다.
라는것이 세간에 알려진 저주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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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캐플릿가의 저주

줄리엣은 저주를 피하기 위해 여자로서 살것을 강요받아왔었고 "진짜 여자가 되고싶지 않느냐"는 로잘린의 제안을 수락했던것. 로잘린과 저주를 풀기로 마음 먹은 후 벤볼리오와 셋이 "저주를 건 목적"[2]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벤볼리오는 저주의 이상한 점을 지적한다.
1) 캐플릿의 남자아이는 전부 사망하는데 반해 몬태규의 남자아이는 적자 한명만 사망한다. 이에 줄리엣은 죄의 무게가 다름을 지적하지만 마법이 죄의 무게를 저울질하여 저주의 강도를 조절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마녀 스스로가 판단하여 각기 다른 저주를 내린것이라면 가능한 이야기라고.
2) 몬태규가 마녀를 모함한 이유. 같은 마법사니 편견으로 가질 이유는 없었을것이므로 막연한 충동이 아닌 몬태규와 마녀사이에 한쪽이 죽어야 끝날 충돌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 마녀와 마법사의 의견 대립이라면 "마법" 밖에 없다는것이 벤볼리오의 추측. 다만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가 대립의 원인이된 마법이라고 하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다.[3]
이에 벤볼리오는 가설을 하나 세우는데 대대로 내려오는 죽음이 마법의 "결과"가 아니라 "원인"일것이라는 것. 죽음은 마법의 한 재료로 사용 될 수 있으며 죽음이 이어지는것은 마법의 재료가 계속 공급되고 있다는것, 그리고 현재까지 마법이 이어지려면 이 마법에 찬성한것은 살아남은 "캐플릿"과 "몬태규"여야만 한다는것. 다시말해 캐플릿과 몬태규 두 가문이 어떤 마법을 위해 자신들의 자식들을 살해하고 있을것이라 결론낸다. 줄리엣은 이 가설을 부정하고 벤볼리오도 처음에는 이 가설에 대한 확신이 없었으나
3) 줄리엣 캐플릿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줄리엣은 자신이 살아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여자로서 살아왔기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벤볼리오는 "어떻게 살아야 여자로 사는것이냐"고 묻는다. 처음에 지적했던것 처럼 마법 자체는 주관적인 판단을 하지 않는다. 줄리엣이 "여자로서" 살았다고 하는것은 인간이 그렇게 생각하는것뿐임으로 마법이 아닌 인간의 판단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된다. 즉 줄리엣이 죽지 않은건 저주를 피한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판단하에 그저 살려두고 있는것에 불과하다는것.

줄리엣은 처음에는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만 몇번의 사건 이후 확신을 얻게되고 곧 사실을 받아들인다. 어떤 일을 이토록 오래 유지하려면 구두로 전하기보다 문서로 남긴 기록이 남아있을것임으로 캐플릿가의 지하 미로에 있는 비밀의 방에 그것이 있을것이라 확신한다.
로미오와 티발트의 결투로 소란스러운 틈을 타 미로로 침입한 줄리엣은 그곳에서 레이디 캐플릿의 공격을 받지만 때마침 나타난 로잘린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선대들의 기록을 읽고 벤볼리오가 세운 가설이 사실이었다는것을 확인한 후 레이디 캐플릿을 추궁하여 저주의 실체를 듣게 되는데

허구일것이라 생각했던 마녀의 마법은 실제로 존재 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것은 그것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에 가까운 것이라는것.
초대 캐플릿의 일기에 따르면 캐플릿가의 적자들이 대대로 물려받는 "신부의 반지"는 본디 마녀의 소지품으로 초대의 청혼을 받은 마녀가 몹시 기뻐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초대는 그 반지에 마법이 걸려있다는것을 알았지만 정확한 내용은 몰랐다. 다만 마녀를 살해한 후 그녀를 기억하기 위해 시체에서 반지를 훔쳐냈다. 이후 캐플릿은 첫째 아이로 딸을 낳는데 딸이 태어난 이후에 이상하리만치 많은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행운은 딸이 시집을 가면서 뚝 끊어지게 되고 그것이 반지에 걸린 마법과 관련이 있음을 깨닫는다. 캐플릿의 딸은 첫째로 아들, 둘째로 딸을 낳고 서둘러 둘째에게 반지를 물려주지만 행운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후 손자가 병으로 사망하자 이상하게도 다시 행운이 찾아왔다. 캐플릿은 그제야 알게 되었다. 반지는 오직 살아있는 첫째 아이에게만 물려줄 수 있으며 그 중 결혼하지 않은 여자아이만이 행운을 불러올수 있다는것을.

줄리엣은 겨우 그런것 때문에 자식들을 죽여왔냐며 경악하지만 레이디 캐플릿은 대대로 내려온 가주들도 다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으며 자신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 남편과의 사이에서 첫 아이로 아들을 낳는다. 하지만 행운은 캐플릿 가문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으며 그것이 사라진 후 찾아온 불행들은 힘겨웠다. 사랑하는 남편덕에 온 도시의 비난을 받으면서도[4] 견딜수 있었지만 남편이 눈앞에서 사망하자 이성의 끈이 끊어져버리고 행운을 주는 여자아이에게 집착하게 되었지만 번번히 아들을 낳는다. 지독한 난산 끝에 낳은 줄리엣 또한 남자아이로 태어나 처리해야했지만 직후 "불임" 판정을 받게되자 "나는 오늘 딸을 낳은것"이라며 아이 이름을 줄리엣으로 짓는다. 그 후 거짓말처럼 행운이 돌아오기 시작했지만 어떤 원리인지 알지 못해 줄리엣을 가둬둔채 하루하루 아슬아슬하게 살아간것.

3. 몬태규가의 저주

몬태규 가문의 저주는 모두 대대로 적자이자 마법사인 몬태규의 자작극이었다
어린시절 벤볼리오는 자신의 힘으로 로미오를 저주에서 구해줄것이라 자신하며 로미오를 이용하거나 조롱했던 사람들을 정리하는데 "몬태규 가문 요절 미소년 팬클럽"을 조사하던 도중 그들의 활동자금이 몬태규 가문의 공금에서 조금씩 빠져 나가고 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조사끝에 결국 이 팬클럽은 몬태규 가문이 만들어 냈으며 사망한 적자들은 전부 마법사였고 몬태규의 저주는 전부 마법사들이 스스로 벌인 자작극이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1] 후에 밝혀지지만 몬태규도 마법사였다한다.[2] 마법을 풀기 위해서는 목적을 먼저 알아야한다고.[3] 캐플릿과 마녀 사이가 틀어지기 전 마법을 걸었다는것이 되는데 그 시점에는 저주를 걸 이유가 없다.[4] 레이티 캐플릿이 낳은 남자아이가 살아있기 때문에 불행이 찾아온것이라 수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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