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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3 20:42:16

뉴코아그룹


1. 개요2. 역사3. 특징4. 관계사 목록5. 참고 자료

1. 개요

1993~1997년까지 (주)뉴코아를 중심으로 존속했던 범 한신공영그룹 기업집단으로, 유통에 특화되었다.

2. 역사

1980년 한신공영 상가사업부가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옆에 '뉴코아쇼핑센터'를 세운 게 그룹의 기원이다. 1981년 한신교육개발에 사업을 넘기고 뉴코아유통으로 출범해 김형종 회장의 사위 김의철이 대표이사를 맡았고, 1985년 '뉴코아백화점'을 개점하고 1989년 뉴타운개발까지 세운 후, 1991년 경기도 수원시에 첫 지방점을 냈다. 1993년 분가 후 지방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전자월드 같은 신규 계열사를 늘려 1996년에는 유통업계로서 최초로 30대 대기업 반열에 들었다. 그러나 사업 확장 과정에서 오너의 독단적 경영과 무리한 차입경영 등으로 문제가 생겨 1997년 11월에 화의신청에 들어가 해체 수순을 밟았다.

3. 특징

말 그대로 발에 치일 정도로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는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했다. 이는 코스트코, 까르푸, 마크로 등 수입 유통업체가 사세를 확장하기 이전에 먼저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쓴것으로, 뉴코아는 한 동네에 3개의 지점을 내는 무리수를 둘 정도로 지점 확장에 열을 올렸으나 그 전에도 기업의 부채가 많았다고 한다. 백화점으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백화점 지점 내서 벌어들이는 땅값이 몇배는 많은 기형적인 형태였다고 한다.

너무 많은 지점수로 인해 오히려 의류 브랜드에서 점포 입점을 꺼릴 정도였다고 하며, 브랜드 기업의 입점을 시키기 위해 입점시 해당 점포에게 상가 인테리어 비용을 뉴코아 측에서 대주는 식이었다고 한다.

IMF 외환위기 이후로는 공격적인 지점 확장이 독이 되어 돌아왔고 기업이 삐걱거리자 당시 백화점에서 금기시 해왔던 패스트푸드점 1층 입점을 허용할 정도로 기업 상태가 안 좋았고 기업 도산을 막기위해 킴스클럽 화정점[1] 등 적자가 나는 지점을 팔아서 자금조달을 했다고 하며,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 점포도 있을 정도였다. 이랜드가 인수한 이후로는 킴스클럽 자체 지점을 아울렛으로 변경하거나 팔아치우는 식으로 없앴다. 결과적으로 2000년대 초중반 대형마트의 확장기 동안에는 뉴코아백화점과 킴스클럽의 점포 출점이 막혀버리면서 이마트롯데백화점이 국내 대형마트백화점 자리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었다.

4. 관계사 목록

본 그룹은 계열사 대신 '관계사'라는 용어를 쓴다.

5. 참고 자료


[1] 이후 월마트 화정점을 거쳐 이마트 화정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