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타지 소설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의 등장인물.2. 설명
모험의 신이 관심을 표하는 이호재를 지켜보다 이호재의 양대 후원신 중 하나가 된다. 이호재에게 권능 점멸을 선물하고 이호재가 탈라리아의 날개보다 좋다고 하자 모험의 신을 비웃는다. 푼수 같은 면이 있는 모험의 신보단 훨씬 냉철한 성격. 그녀로 불리는 걸로 보아 여신으로 추정된다.원하는 바가 모험의 신과 비슷하지만 궁극적으론 모든 행동원리가 자기 자신과 관계됐단 게 다른 점이다. 무한한 시간을 영원히 따라가는 신이며 결과로서 과정을 원하는 신이라고도 한다. 영원히 유영하는 자라고도 불리며 직접 마주한 이들은 대부분 절망해 미치거나, 자기혐오에 빠지거나, 느림의 신을 경배하는데 삶을 바친다고 한다. 대신격이라 그런지 신들의 행동을 제약하는 백신전 시스템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사도가 될 생각이 없고 기존의 튜토리얼 시스템을 부수려 하는 호재에게 긍정적이다.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호재에게 사도 제안을 하는 등 뭔가 목적이 있는 듯하나 정확히 무엇인진 밝혀지지 않았다.
시간에 관련된 신답게 백신전에서도 상당히 상위의 신격으로 여겨지며 신들 입장에서도 까마득한 과거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세상에 널리 알려진 신은 아니지만 신도 대부분이 신격을 가진 존재들이기 때문에 수많은 신도를 거느린 어느 신보다도 막대한 신앙을 받고 있다.
331화에 무려 '우주의 시간을 증명하며 그 자체로 존재' 하는 신이란 언급이 나왔다. 이전에도 느림의 신이 최상위 신격 중 하나란 복선은 있었지만, 그조차 넘어 우주와 기원을 같이 했던 존재가 느림의 신이었던 것. 347화에선 '가장 위대한 신', ' 두 번째로 강력한 신'[1] 이란 언급이 나오며 과거 우주의 일원화를 주도했고 그 계획이 실패한 결과로 백신전이 탄생했단 내막이 밝혀진다.
사실상 모든 신들 중 최강의 신이다. 하지만 키리키리의 묘사에 따르면 그냥 시간에 자아가 깃들어 존재하고 있을뿐, 언제나 변화하거나 특정 의사를 지니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느림의 신에 의한 우주의 일원화도 느림의 신을 추종하던 세력과 일원화를 반대라던 모험의 신의 세력이 충돌했을뿐, 느림의 신은 나서지 않았다. 또한 자신을 봉인할 때도 나서지 않았으며, 키리키리가 자신의 힘을 세계에 흩뿌릴 때도 나서지 않았고, 키리키리가 자신의 힘을 훔쳐 쓰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신들의 신이라고 불린다. 희망의 신에 의해 언급된 전쟁이 성립하지 않는 고대의 신중에 첫번째로 그 이름을 올렸으며, 많은 완성자 출신 신들이 탄생하게된 모든 근원의 힘이 일원화 후 세상에 흩뿌려진 느림의 신의 힘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질서의 신이 느림의 신을 능가하는 최강의 신이 된것도 시스템 자체에 느림의 신이 포함 되었으며, 흩뿌려진 느림의 신의 힘에 의해 신들이 우후죽순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느림의 신이라는 신명은 번역 과정에서 생긴 오역에 가까운 이름이라고 하며, 상술된 묘사도 그렇고 단순히 느림이라는 개념보다는 시간의 흐름 그 자체를 관장하는 신에 가깝다.[2]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결투의 신과의 대화. 호재가 결투의 신과 만났을 때 다짜고짜 싸우려 하자 이런 퀘스트를 걸어버려서 강제로 대화하게 만들었다.
[1] 가장 강대한 신은 질서의 신이라고 한다.[2] 극초기부터 예측 가능한 내용이었는데, 느림의 신이 준 스킬이 점멸의 보주라는 점부터 수상하다. 더군다나 이 점멸은 단순한 공간이동이 아니라 사용자의 속도를 극한까지 가속시켜서 순간이동에 가깝게 빠르게 움직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