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네와는 육상부 동료이자 절친. 갈색 헤어. 우사인 볼트를 라인 프로필 사진으로 하고 있다. 삐친머리가 인상적이였던지 코타로를 하네테루군 이라 부르고 있다. 코타로에게 은근히 호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카네와 코타로가 사귄다는 걸 알면서도 코타로를 향한 마음이 상당히 깊고 강한 듯 코타로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이 때문에 상황을 상당히 꼬이게 만들 뻔 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 캐릭터 덕분에 코타로와 아카네 사이에 진전이 생긴 부분도 있다. 시원하고 스스럼 없이 접근해 오는 성격 때문에 딱히 미워할 수도 없는 캐릭터. 하지만 코타로와 아카네가 연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카네한테 코타로에게 고백하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비판이 많다. 자기 말로는 차이고 깨끗이 포기하겠다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이후 치나츠의 행동을 보면 고백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코타로에게 부쩍 친근한 태도를 취하는 한편 놀이공원에서 아카네와 히라가 단 둘이 되도록 상황을 몰아가서 히라가 아카네에게 고백하도록 유도하고, 그 틈에 자신도 혼자가 된 코타로에게 고백하려는 듯 보이는데다 코타로와 아카네의 사이에 자신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걸 깨달은 후에는 진심으로 상심한 듯 펑펑 눈물을 흘리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애초부터 채이고 끝낼 생각같은 것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1] 아카네에게 고백 허락을 받은 것도 만약 코타로를 빼앗아 사귀게 되더라도 자신이 절친의 남자를 빼앗은 악녀가 되지 않고 아카네와도 계속 친구로 남기 위해 치나츠 나름대로 머리를 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연 이후로도 코타로와 아카네와의 관계는 딱히 변하지 않지만 아직도 마음을 지우지 못한 듯 하다. 이후 코타로와 같은 고교에 진학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마음을 고백하고 이쪽 역시 확실히 마음을 털어버리는데, 이번에는 정말 채이고 끝낼 생각으로 고백한 모양인지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계속 친구로 지내자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