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로 동인지 서클. 또 다른 필명은 카쿠가리 형제(カクガリ兄弟).
형제가 함께 활동하는 동인 서클로 동인지의 내용 또한 두 명의 만화를 각각 수록하는데, 주로 메인 앞부분은 동생이 담당하고 형은 서브를 맡는다. 간혹 반대가 되는 경우도 있다.
형제간의 그림체는 상당히 유사한 편이나[1] 장르적인 성향에서는 차이가 있는데, 동생의 만화는 과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주 소재로 BDSM, 조교, 체취, 땀, 겨드랑이 털, 후타나리, 스카톨로지, 노즈 훅[2] 등의 온갖 변태적인 요소들을 한데 버무린 하드코어 장르의 극한을 보여주는 내용이 특징으로, 무심코 보다가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이 매니악한 취향에 빠져버린 나머지, 어지간히 하드한 그림에도 콧김 하나 안 나올 정도의 내성을 쌓을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초기 작품의 경우 위 요소들에 더해 스팽킹, 인체개조까지 아우르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오히려 강도가 약해졌다는 것.
반면, 형의 만화는 비교적 신작 위주에 동생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무난한 내용으로 이 바닥에서는 흔치 않게 슈퍼전대 시리즈를 소재로 삼는 경우도 많아[3] 특촬 팬들에게 한 줄기 빛으로 추앙받고 있다.
매년 여름, 겨울 코믹 마켓과 5월에 개최되는 후타나리 동인 행사 후타겟토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가끔 9월에 개최되는 쇼타물 동인 행사 쇼타스윗치에 참가해 오리지널 쇼타 캐릭터의 동인지를 내기도 한다.
대표작으로는 Nippon Onna Heroine 시리즈, Nippon Practice 시리즈, Tokyo Practice 시리즈 등이 있다. 제목이 죄다 Nippon~, 日本~, にほん~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쉽다는 게 장점.
[1] 자세히 보면 의외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동생은 거친 펜선에 근육 묘사가 디테일한 반면, 형 쪽은 선이 가늘고 간략하며 여성을 비교적 슬림하게 그리는 편.[2] nose hook, 鼻フック[3] 여태까지 소재로 쓰인 전대로는 인풍전대 허리케인저, 특수전대 데카레인저, 마법전대 마지레인저, 굉굉전대 보우켄저, 수권전대 게키레인저,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해적전대 고카이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