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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3 16:54:32

니킥

1. 개요2. 방법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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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말로는 무릎차기. 타격계 무술의 단일기술 중 순위를 다투는 강력한 타격기이다. 인체에서 팔꿈치, 두개골과 함께 단단하기로 수위를 다투는 부분으로 가격하기 때문에 위력이 매우 높다. 무에타이킥복싱에서 주로 쓰이는 기술로 유명하며 실제로 무에타이에서는 니킥이 20가지의 종류로 세분화 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발달되어 있다.

2. 방법

기본적으로 다리를 접고 무릎을 앞으로 던져넣으며, 골반을 살짝 틀어 무릎이 앞쪽을 파고들게 한다. 이렇게 차는 건 앞차기(딥)나 돌개차기의 부분동작과 비슷한데, 살짝 든 다리를 그대로 공격에 활용하는 꼴이 된다. 니킥을 차면서 정강이를 앞으로 뻗으면 딥, 니킥을 차면서 정강이가 옆으로 돌아가게 하면 미들킥이라 해설하는 지도자도 있다.

상대방이 움직일 수 있으므로, 목이나 팔뚝 등을 잡아 클린치 상태를 만들고 올려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오히려 니킥을 넣을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발을 살짝 구르며 차기도 하고, 위쪽으로 올려쳐 몸통의 타점을 때린다.

상대방이 태클로 접근한다면 니킥으로 대응 할 수 있지만, 레슬링의 하이 크로치에 잡혀서 바닥에 매쳐질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자유레슬링 및 노기 주짓수에서는 상대방의 다리를 잡는 싱글 렉, 더블 렉 등의 태클이 기본기인데, 태클 숙련자들은 종합격투 상황에서 상대가 발차기를 하느라 든 다리를 그대로 잡을 수 있다. 그래서 니킥을 차는 입장에서도 붙었을 땐 허리를 빼주고 차는 등 디테일이 있다.

무에타이의 니킥은 기본기로서 입지가 매우 탄탄하고, 사용법 역시 다양하다. 흔히 알려진 수직 니킥 외에도, 돌려차기처럼 돌아서 올리는 니킥, 수직으로 들고서 돌려서 때리는 니킥, 다리 덜 접고 그냥 밀어치는 니킥 등등에 플라잉 니킥 등도 합쳐져서, 가짓수를 세면 많아진다.

그 외 무릎차기를 허용하는 군용무술, 동남아 무술 등에서도 쓰이는데, 앞차기처럼 자연스럽게 들이박는다.

3. 여담

타격시 무릎 중앙 부분으로 때리면 부상의 위험이 있다 알려져 있지만, 그러한 부상은 딱딱한 뼈에 들이받거나 다리를 덜 접거나 샌드백 표면에 쓸리는 등, 차는 과정에서의 실수 때문이다. 중앙 슬개골(kneecap)로 치지 않으려 하면 오히려 더 크게 다칠 수 있다. 단련은 자신의 몸을 갈아 성취하는 것이고, 단련법이란 것은 그 연마과정에서 일어나는 인체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 뿐이다. 무릎차기로 인해 다치는 경우 중에는 다리를 제대로 접지 않는 경우가 많다. 허벅지와 정강이가 45도 안쪽으로 접혀 줘야 슬개골이 다리뼈에 밀착되고, 그로 인해 구조적 안전성이 올라간다.

뛰면서 점프하고 무릎을 앞으로 해서 활강하는 플라잉 니킥(플라잉 니)은 더욱 위력이 올라간다. 물론 그런 만큼 다칠 확률도 더욱 높아지니 바닥이나 벽에 할 생각은 말자.

리치가 짧기에 상체를 뒤로 눕히고 가드를 감싸는 요령 없이는 카운터를 맞기 쉬운 기술이다. 빰을 잡은 뒤 치는 것이 표준 전략인 이유는 다른 기술들에 비해서 빈틈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반을 틀어서 딥처럼 밀어넣으면, 니킥이 주먹보다 사거리가 길어지는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잡는 니킥이 숏훅, 엘보와 함께 클린치 거리에서 들어간다면, 잡지 않는 니킥은 발차기 기본기와 중거리 기습타격기의 역할을 겸한다.